결혼하고 곰씨와 로렌은 살이 무척이나 많이 쪘어요. 이제 날도 따뜻해지고 해서...오랜만에 산보를 나갔어요...
집 근처에 호수공원이 있는데... 용지공원이라고...거기로 해서... 가로수길로 돌아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었어요. 창원 가로수길은 멋진 메타세콰이어 길로도 유명하지만...카페거리로도 유명하답니다.
평소에는 차를 타고 가다가 길에 차를 대고 정해둔 카페로 들어가는 걸 반복했었지만...이날은 걸어서 이동하는 길이었기에...좀더 천천히 이곳저곳을 즐겨볼 수 있었어요.
그래서 뜻밖에 그동안은 보지 못했던 골목골목도 구경할 수 있었는데...거기서 예쁘고 조용한 카페를 발견했지 모에요...^^ 이름도 이쁜 "하우" ..담에 꼭 가보자... 하고 얼마뒤 방문한 하우:)
전기차단함도 이렇게 "Je t'aime'로 이쁜 글씨로 꾸며져 있는데^^ 위에 있는 조그만 에펠탑이랑 젖소모형이 귀여워요 ㅋ
다른 카페들 처럼 카페 하우에서도 다양한 커피도구들이 판매중에 있습니다..오른편에 곰씨는 아이폰 삼매경^^ 포스퀘어로 이곳을 찍나봐요~
카페 하우의 입구..
이날은 손님도 별로 없고 굉장히 조용한 분위기라고 좋다고 생각했는데..사실은 안쪽에서 교육인지 세미나인지..사람들이 우루루 나오더군요^^
저기 안쪽에 아마도 따로 커피 교육를 받을수 있는 강의실 또는 세미나실이 있는듯^^
한분이 저희가 주문한 핸드드립을 정성스럽게 준비중이시네요^^
다른 프랜차이즈 카페들과는 다르게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느껴져서 좋았던곳..
하트 고양이^^
카페 하우에서도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하나봅니다^^
창원 카페거리 골목 한적하고 조용한 "카페 하우'
커피볶는 기계도 어딘가 있을듯한데...아무튼 이렇게 갗볶은 원두커피도 포장해서 판매중에 있답니다~
창원에는 커피교육을 하는곳이 베니베니 밖에 없는줄 알았는데 이곳에도 커피 교육과정이 있어요~
역시 저희는 핸드드립 매니아^^
분위기 있는 조명등...
커피와 함께 나왔던 쿠키
역시 곰씨는 아이폰 삼매경중^^ 이곳도 물론 포스퀘어로 발도장 찍었다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속에서 커피한잔을 마시며 친구들이나 지인들과 모여 소규모 모임을 가져도 좋을만한 공간^^
아마 현관에 한쪽 벽에 쓰여있는 이분들이 카페 하우가 생기고 발전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신 분들 같네요~그런데 많은 카페를 가봤지만 이렇게 사람들의 이름을 현관에다가 써붙여 놓은곳은 처음 본듯^^
카페 하우의 현관 입구를 지키던 오리 두마리^^ 로렌이 이런 오리 인형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조만간 하나 집으로 영입해야할까봐요 ㅋ
컴컴한 밤..주택가 골목에 자리잡은 카페 하우..아무래도 아직까지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경험상 창원 카페거리는 낮보다는 밤에 가야 분위기도 좋고 커피마실 기분이 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