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에는 너무나 유명한 팔경들이 있는데..그중에서도 정말 아름다운 반영을 자랑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은 바로 밀양 위양못! 

그 반영때문에 많은 사진가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저수지이기도 하죠.. 


봄,여름의 녹색 반영..그리고 무엇보다 위양못을 전국각지에 이름을 알리게 된건 바로 '이팝나무' 덕분입니다^^ 사실 제가 여기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거의 이곳을 출퇴근을 반복하고 있어요~


하지만 실제로 여기서 DSLR장비를 들고 사진을 담아본건 거의 없었다는..항상 이곳을 찾아오는 사진가들이나 관광객들 멀리서 구경만 했답니다~ 


그러다가 단체사진 요청시 찍어드리기도 했구요 ㅋㅋ 그런데 같은 공간에 많이 있었으면 모하나요 ㅋㅋ 이팝나무가 언제 어느부분에 확실히 피는지도 여태 몰랐었답니다..

알고 봤더니 이팝나무위양못 전체에 걸쳐서 피는게 아니라 완재정에만 피더라구요 ㅠㅠ 이팝나무가 한창피어있던 5월초 새벽이면 이곳을 그렇게 자주 찾던 사진가들이 이제는 발길이 뜸하네요..

간간히 관광객 몇명만 보이고..먼저 지난 2012년 5월 10일에 찍었던 사진부터 이어집니다~~이때는 완재정에 이팝나무가 피었던 시기죠^^


2012년 5월 10일의 위양못 사진...저기보이는 곳이 완재정이고 하얗게 핀 꽃이 바로 이팝나무꽃이에요^^ 

그리고 저멀리..여수토 방수로가 보입니다..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지면 자동적으로 저곳으로 물이 넘쳐서 배출되게끔 되어있습니다. 

조만간에 저위에 이쁜 목교가 설치될 예정이기도 합니다.. 저수지 한바퀴를 산책하시는 분들이 많던데..목교가 생기면 좀더 편해지실듯^^



아름다운 위양못의 자태.. 저는 보지 못했지만 오른편에 보이는 고목위에서 누드촬영도 했다더군요~



5월 위양못의 봄..



위양못의 매력은 뭐니뭐니해도 반영과 이팝나무인데..반영을 찍으려면 무조건 새벽에 가시는게 가장 좋습니다..거의 바람이 불지 않거든요^^



하얀 솜털이 마구 날리고 있습니다...이거 한참 많이 날릴때는 마치 눈이 내리는 듯 ㅋ




처음 이 경치를 보는 사람마도 "우와~"하고 탄성을 지르더라구요^^ 그 모습을 지켜봤던 저는 흐뭇한 미소가 ㅋㅋ



이 솜털들의 정체는 바로 버드나무 꽃씨들이에요...근데 꽃알레르기가 있다면 주의해야할듯^^바닥에 솜털같은 꽃씨들이 쌓여가는 모습을 보면..정말 징그러울정도로 지저분해보이기도 합니다 ㅠㅠ



간혹 어떤분은 위양못이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있다고 하는데..사실 저수지의 수위가 높아지지 않는 이상.. 섬인지 아닌지 구분이 잘안갑니다 ㅋㅋ 그리고 섬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죠~ 

저기 보이는 완재정은 안동 권씨 일족에서 예전부터 관리중이라고 하네요~ 사실 저는 멀리서 바라보기만 했지 한번도 완재정내부에 들어가보진 못했네요..갈때마다 항상 잠겨있어서 ㅋ



이번엔 2012년 5월 24일 아침에 찍은 위양못 주변 사진들이 이어집니다~~이때는 이팝나무꽃 개화는 이미 다 끝난 상태~



나무 틈사이로 보이던 완재정..



이제 곧 여름이 되면 이곳은 다니지도 힘들만큼 수풀이 우거질듯 합니다^^ 거미줄도 장난 아니라는 ㅋ




수선화가 피어있던 버드나무 아래..



오후와는 전혀 다르게 바람이 거의 불지 않아서 수면이 아주 잔잔한 상태였습니다~



산책하기 정말 좋은 위양못의 제방산책로.. 이곳이 원래 앞으로의 계획대로라면 황토포장이 된다고 했는데 경관 및 나무훼손의 우려때문에 제외되었답니다~ 



나무위에 뭔가 부스럭 거리기에 올려다 보았더니 청설모 한마리가 꿈틀꿈틀 ㅎㅎ



이제 위양못 완재정의 멋진 아침 반영이 서서히 보이기 시작합니다~



물의 움직임이 거의 없죠?^^ 거울같이 완벽한 반영은 아니지만 반영다운 반영을 볼수 있었던 아침^^



이 사진의 포인트가 바로 위양못에서 사진가들이 가장 많이 사진을 찍는 포인트입니다..이 방향에서 바라보면 이팝나무꽃도 하얗고 수북하게 잘보이거든요^^ 위와 같은 녹색의 반영도 마찬가지구요~




역시 이 방향에서 바라본 경치가 가장 좋은탓에 이렇게 포토존이라는 푯말까지 설치되어 있습니다..그 앞에 보이는 저 부분은 저수지내 물을 빼는 장치에요~ 상당히 노후가 되어 있어서 교체해야 한다는..



추억을 남기기에 정말 멋진 위양못의 풍경^^

밀양 위양지의 매력! 아름다운 녹색 반영^^




물위에 고택이 있는 저런 모습은 어느 저수지에도 보기 힘들 장관이죠^^


제방 산책로를 따라 계속 걸어보았습니다..위양못 제방 한바퀴는 약 980m...즉 1km정도 된답니다~ 그렇게 길지도 않고 딱 산책하기 적당한 거리죠~



또 다른 방향에서 바라본 완재정...



여기 있는 다 부서져가는 정자는...사실 예전에 박신혜가 주연을 맡았던 "전설의 고향"이라는 영화촬영시 임시로 설치된 세트라고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 철거하지않고 계속 존재하고 있었다고 하네요 ㅋㅋ간혹 여기서 술마시는 분들도 계시던데...암튼 이곳도 사라질 예정..




예전엔 주차시설도 없었는데 이렇게 주차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간이화장실도 3개가 있어서 예전과는 많이 달라졌죠^^ 이곳 주차장과 화장실 관리는 밀양시청이 아니라 한국농어촌공사 밀양지사에서 맡고 있다고 하네요~



차로 위양못에 진입하게 되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안내표지판이 보이네요^^



위양못의 자랑...이팝나무^^ 안내판 속의 사진처럼 이팝나무꽃이 하얗게 만개되었을때 정말 사람들이 많이 찾아옵니다~

저도 내년 5월에는 다시 이팝나무꽃 촬영에 도전할 생각^^ 올해 못찍은게 많이 아쉽네요..그렇게 기회가 많았는데 뭘한건지 ㅋ



위양못의 유례를 자세히 설명한 글귀..



이제 모내기가 한창인 계절이네요^^



안내 표지판 근방에서 바라본 완재정..





어느 방향으로 봐도 운치와 멋스러움이 동시에 느껴지는 위양못^^



파꽃도 이쁘게 피어올랐네요~



위양못과 덩달아 관광객들이 많이 관심을 보이던 보리밭~



이날 낚시꾼들이 몇번 보이던데...잡은 고기량은 신통치 않았던 모양이더라구요..여기서 잠을 잔것 같던데..



위양저수지는 다른 저수지들과는 다르게 제방에 나무가 정말 많이 심어져 있습니다..전국 다른 어디를 가도 저수지에 이렇게 나무가 많은 곳은 극히 드문일이죠^^ 

위양못은 관광자원 및 역사적인가치 등..문화재로 지정되어 있기도 해서 사실..함부로 공사하기 어려운 부분이 너무 많아.. 공사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셈..

하지만 저수지가 저수지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려면 보수가 시급한 상황입니다.^^ 


물기를 머금은 모판의 싱그러움^^



멀리서 바라본 보리밭..




또 한편에선 보리들이 누렇게 익어가고 있었답니다..



녹색의 청보리밭과는 색다른 느낌~




꼭 이 커다란 나무에 올라가서 기념촬영을 하는 분들이 많드라구요^^



언제봐도 아름다운 위양저수지의 반영^^공사이후 내년에는 얼마나 변해있을런지 모르지만 앞으로도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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