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1일
강원도 여름휴가의 마지막 숙소로 떠나기전에 찾아간 곳은 역시 1박 2일에 등장했던 곳이에요^^
2001년에 개봉해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차태현,전지현 주연의 "엽기적인 그녀"에 등장했던 그 소나무가 있는...'정선 타임캡슐공원'이 바로 그곳입니다~~
영화에서 등장 그 소나무의 이름까지도 '엽기소나무'로 칭하고 있답니다..
저기 밑에 있는 매점 건물 바로 앞 도로변이 주차장이구요..
주차비나 입장료같은건 전혀없습니다. 타임캡슐공원으로 올라오도록 데크 산책계단이 어어져있습니다. 이 길말고도 옆으로 돌아오는 길도 있답니다^^
사실..이곳까지 올라오는길에 참 꼬불꼬불해서 의외로 시간이 말이 걸려요~ 것두 산쪽으로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군데군데 비포장길도 보이고 콘크리트 농로위를 운전해서 가야합니다.
근데 알고 봤더니 주변에 고랭지배추밭이 있어서 수확철이 되면 차량 통제할지도 모르겠더라구요 ㅋㅋ 물론 올라가는 길이 여러군데지만..
이곳 타임캡슐공원의 안내문이에요..
고랭지 채소 재배단지로도 유명하고 영화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차태현)와 엽기녀(전지현)이 3년후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편지와 목걸이를 담은 타임캡슐을 묻었던 소나무가 있는 곳입니다.
아마도 그래서 이곳이 타임캡슐공원이 되었나봐요^^
영화 찍을때만 해도 소나무만 한그루 있었다고 하는데..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올라가게 되면 엄청나게 넓은 고랭지 배추밭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음..아니 이곳에도 어김없이 낙서가 심하네요...라고 생각할수 있는데 사실은 이곳은 낙서광장입니다 ㅋㅋ 이곳에 왔던 분들의 방명록이 가득하네요^^
짜안~~ 저기 가운데 보이는 큰 소나무가 바로 '엽기소나무'구요..12개의 별자리 안내판과 함께 바닥에는 타임캡슐을 넣을수 있는 공간이 촘촘하게 보입니다^^
캬..여기 올라갈때만해도 하늘도 흐리고 혹시 비가 또 오는건 아닌가 걱정했는데...저 새파란 하늘 좀 보세요~~너무나 화창한 여름 하늘 ㅋㅋ 운이 좋았나봅니다.
저기 바닥에 있는 것들이 전부 타임캡슐을 보관할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하나의 별자리 안내판에 저렇게 많으니..x12이면 엄청나게 많네요~~
별자리 하나의 바닥에 489개의 타임캡슐이 들어있다고 하네요~근데 주변 풍광이 너무 좋습니다..고랭지 배추밭으로 둘러쌓인 고산지라 공기도 맑구요^^
생각보다 사람들이 거의 없어서 사진찍기에 참 편하고 여유로웠습니다~
엽기소나무 옆에서 로렌의 독사진^^
<타임캡슐공원 "엽기소나무">
로렌이 앉아있는 저 벤치 앞으로 난 길은 '추억의 길'이라고 합니다..
주차장에서 올라올때..나무 계단으로만 올라올수도 있지만 이 길을 따라서 올라올수도 있습니다..내려가는것도 마찬가지^^
멋진하늘과 광활하게 펼쳐진 고랭치 배추밭^^사실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면서 태백에 있는 바람의 언덕에 가려고 했으나 여행 마지막날에 비가 엄청 내려서 모든 일정을 취소했었죠..
비록 이곳은 태백이 아닌 정선이었지만 고랭지 배추밭의 풍경은 충분히 제대로 즐겼다고 생각이 됩니다~~태백 바람의 언덕은 내년에는 꼭 가보고 싶네요..^^
해마다 7월,8월이면 고랭치 배추 재배 시기라고 하는데 이곳은 조용한 분위기...이곳도 수확철이 되면 일반차량이 이곳까지 올라오는걸 통제할지도 모르겠네요~
배추와 로렌^^
유일하게 보이던 이름 모를 꽃들^^
산아래를 내려다보고 있던 벤치~
저 벤치를 배경으로 오랜만에 커플샷을 찍어보기 위해 삼각대를 열심히 세웠답니다..꽤 오랜만이라 그런지 뭔가 어색 ㅋㅋ
정선 타임캡슐공원 '엽기 소나무'를 찾아서~
10초타이머에 맞추고 뛰어가서 찍은 둘만의 커플 뒷태샷^^ 저멀리 산에 걸린 구름이 멋있네요~
그런데 배추밭은 땅에 돌이 그렇게 많은데도 잘자라는 듯... 다른 농사처럼 돌을 하나하나 걷어내지 않아도 되는 모양입니다^^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로렌 작가님~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사람들이 워낙 없어서 이렇게 저희만의 커플샷도 아주 여유롭게^^
엽기소나무와 함께한 기념사진...2001년에 단둘이 '엽기적인 그녀'를 극장에서 봤던 추억까지 세록세록...10년만에 결혼까지^^그래서 그런지 저희에겐 뭔가 좀 특별한 느낌이 드네요~
아까 타임캡슐공원 안내문옆에로 난 계단으로 올라가면 사람하나 없는 곳에서 채추밭 풍경을 만끽할수 있습니다..사실 처음에 네비게이션이 이상한 곳으로 길을 안내해서 갔던 곳이 바로 여기였어요 ㅎㅎ
배추밭 그녀~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타임캡슐공원 고랭지 배추밭>
배추밭 위에서 내려다본 타임캡슐공원과 엽기소나무에요^^ 배추가 가득한 이곳...꼭 7월,8월에 가보세요~~ 채소 수확이 끝나게 되면 볼품이 없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제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 숙소였던 '정선 강원랜드' 이야기가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