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일정으로 짧게 다녀왔던 지난 6월말 강원도 여행의 마지막날!
시간이 남아서 들렸던 곳은 태백에 있는 '용연동굴'입니다.
이곳도 작년(2012년) 여름휴가 마지막날 갈려고 하다가 못갔던 곳인데..점심식사 하려가기전 특별히 갈 곳도 없기도 해서 '용연동굴'을 찾았던 거죠.용연동굴은 자연동굴일까요? 인공 동굴일까요?
여기가 태백 용연동굴의 주차장입니다..주말이지만 의외로 한산한 모습^^
그런데 뒤에 알았는데 여기 주차비가 있습니다 ㅠㅠ 물론 용연동굴을 이용하는 관광객에 한해서 말이죠 ㅎㅎ 잠시 들려서 화장실에 갔다가거나 그런건 전혀 상관이 없구요~
여기가 용연동굴의 매표소에요..
용연동굴 입장요금입니다..어른 기준으로 1인당 3,500원, 주차료는 소형차가 2,000원...그리고 용연열차 탑승요금도 1,000원 있는데 이건..관람표 면제자에 한해서 받고 있다고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65세이상의 경로인은 '할인'이 아니라 완전'무료'라는 사실!!^^
로렌과 오뚜막..그리고 저희 어머니 이렇게 3명이 갔었는데 요금은 어른2,주차료 소형,열차탑승료를 다 합치니 용연동굴의 관람표는 딱 10,000원 나왔습니다.
저희 어머니가 65세이상이라서 관람료가 면제되셨거든요 ㅎㅎ 열차탑승료가 1,000원이긴 했지만..용연동굴은 강원도 지방기념물 39호로 지정된..자연동굴이 확실합니다^^인공동굴아니에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어머니는 이미 오래전에 이곳에 와보셨다고 합니다^^ 이름이 기억이 안나서 다른 동굴이라고 생각하셨다는..나중에 안전모를 쓰고 동굴로 들어가는 보고 생각이 났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용연동굴은 동굴입구까지 차량진입이 되었는데..지금은 이렇게 용연열차가 사람들을 태우고 이동을 합니다..
그래서 용연동굴 매표소옆에서 부터는 일반차량의 통행은 금지시키고 있죠.. 걸어서 올라가도 되지만 한여름에 과연 누가? ㅋ
여기가 용연열차를 타는 대기소입니다.. 역시 단체로 오는 아줌마들은 잘모르고.. 운행하지도 않는 옛날 기차에 가서 미리 앉아있다가 다시 이 자리로 돌아오더라는^^
용연열차는 딱 한대뿐이더라구요..이게 몇분 혹은 몇시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습니다..맨 뒷자리 강추!^^
용연열차에서 내리자마자 안전모를 착용하러 가는 사람들...용연동굴은 정말 특이하게도 안전모가 필수인 동굴입니다. 그만큼 통로 천장이 낮은 곳이 많아서 머리가 다칠 위험이 많은 곳이라는 의미죠.
어머니는 이미 다녀오신 곳이고..계단을 오르락 내리락 하는게 불편하시다고 하셔서 저희가 들어갔다 나올때까지 기다리신다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로렌과 오뚜막 둘이서 안전모를 착용하고 기념샷을 찍어봅니다^^ 혹시라도 동굴내부에 오래있으면 추울까봐서 어머니 곁옷을 빌려입은 로렌..
안내인의 지시에 따라서 천천히 용연동굴내부로 들어가기 시작...그런데 전부 안전모를 쓴채 움직이고 있으니 꼭..공사현장 답사라도 온듯한 느낌 ㅋㅋ
전체적으로 꽤 어두운 느낌이었어요..동굴마다 장단점이 있겠지만 작년에 갔었던 화암동굴과 비교해보면 화암동굴이 훨씬 나은것 같습니다..
동굴크기도 그렇고 내부 조명들도 그렇고..볼거리도 상당히 많았던 화암동굴이었죠^^
태백여행! '용연동굴'에선 안전모가 필수에요~
동굴내부에 쏟아지는 작은 폭포수..
그런데 문제는..나이드신분들과 섞여서 들어오다보니...진행속도가 너무 더디어져서 좀 그렇더라구요 ㅠㅠ허리,다리가 불편해보이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괜히 이런 곳에 들어왔다가 다치면 어쩌실려고...
iso를 많이 올려서 동굴내부 사진을 많이 찍긴했지만...뭐가 뭔지 모를 사진이 대부분 ㅎㅎ
헉..상당히 천장이 낮은 통로...용연동굴은 이런 곳이 많기 때문에 안전모가 정말 필수랍니다...거의 앉다시피해서 지나가야 하는 곳도 있거든요~
이런 곳은 평소에 허리가 안좋은 분들에겐 안좋겠더라구요..그런 점들을 고려해서 용연동굴을 찾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른쪽에 보이는 저 형상은 '염라대왕'이라네요^^
용연동굴속에만 존재하는 꿈의 궁전?
석순과 유석으로 구성된 '드라큐라성'.. 분위기가 비슷하긴 합니다 ㅎㅎ
용연동굴 내부의 온도는 대략 10도에서 12도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이런 온도,습도 표시기가 2~3군데 보이더라구요..
"이무기의 눈물'...천장에서 떨어진 물에 의한 오랜 침식작용의 결과~
용연동굴의 총 길이는 843m정도 된다고 하네요~~들어갔다 돌아오는데 천천히 30분도 안걸린듯^^ 나이드신분들 안계셨다면 훨씬 더 빨랐을지도 몰라요~
이제 용연동굴 밖으로 나왔습니다..입구에서 기념촬영을 하던 어느 가족들^^ 저기 사진찍어주시는 분이 안전모를 관리하시는 분인데 그 옆에 놓인 안전모들은 햇볕에 건조한다고 저렇게 꺼꾸로 올려둔거랍니다^^
다시 용연동굴 매표소로 이동준비중인 용연열차...
올라올때도 맨 뒤좌석..내려갈때도 맨 뒤좌석을 이용했어요~ 그런데 알고봤더니 여기가 해발 920m라네요 ㅎㅎ
매표소까지 내려가는 등산로가 있긴한데...들리는 말에 의하면 꽤 가파르다고 합니다.. 동굴들어갈때 안전모를 쓰는 체험을 하고 싶으시다면 한번쯤은 가봐도 괜찮은 동굴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