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에는 정말 자주가는 '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가깝기도 하구요. 저도 그렇지만 로렌이 이집 국밥은 정말 좋아합니다. 왜냐면 국물이 정말 진하고 끝내주거든요~
그리고 아무래도 24시간 영업을 하는 곳이다 보니 사람들이 정말 많이 찾는 곳입니다. 아마 창원사는 사람들 치고 이곳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
정확한 명칭은요.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이구요..사실 체인점입니다..부산에도 있는 걸로 알고 있어요.(그런데 보통 어느지역 무슨점이라고 써붙여놓는데 여기는 그런게 없네요.)
장마철이라 비가 주룩주룩 내리던 밤에...저녁도 안먹고 배도 고프기도 해서 집에서 약 5km정도 떨어져있는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집을 찾았습니다.
비가 워낙 많이 와서 그렇고 저녁 8시가 넘은 시간이어서 그런지 의외로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점심시간엔 항상 사람들이 붐비던 분위기와는 약간 다른 모습^^
벽에 붙어있는 창원맛집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의 메뉴판이에요~ 100% 사골진국집이고 국밥,수육 모두 포장이 된다고 합니다.
언제나 그랬지만 돼지국밥을 두그릇 주문했습니다. 평소에 돼지국밥을 즐겨먹는 편이었지만.. 꽤 오랜만에 찾아갔던것 같네요 ㅎㅎ
신발을 벗고 위에 있는 테이블로 갈까하다가 홀에 있는 테이블이 많이 비어있길래 여기서 먹기로 했죠..그런데 혼자온 손님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ㅠㅠ
대부분 바쁜 업무를 보다가 식사를 못드신 분들이거나...지나가던 외지 손님들이 아닐까 하는... 혼자 밥먹는 모습들이 좀 안되어 보였어요~~
저쪽이 신발을 신고 올라갈수 있는 룸입니다. 이곳에서 일하는 분들은 대략 5~6명 정도는 되는 것 같아요.
하긴 이정도로 넓은 공간에서 사람들이 자주 찾다보니 직원이 많아야 하는건 당연함.
그런데 좀 기분나빴던 것이 사람이 들어왔는데 못본건지..주문받아달라고 하니까 한 직원이 들은채 만채 ㅠㅠ 주변에 있는 다른 사람이 주문할때까지 기다려야 했다는...
기본적으로 나오는 밑반찬들입니다. 깍두기,배추김치,부추 등등...부족할 경우 셀프로 가져가서 먹으면 되요^^
처음에 서빙할때 일부러 양을 부실하게 해서 가져오는듯 합니다. 의외로 남기는 음식들이 많다보니 그럴테지요.. 소면과 부추는 필히 국밥속으로 넣어주세요^^
와우!!! 드디오 이날의 주인공 돼지국밥이 등장햇습니다. 뚝배기속에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모습..
이건 로렌의 돼지국밥..헉! 새우젓깔을 저렇게 많이 올리다니 ㅠ
창원맛집! 장수촌 24시 돼지국밥^^진한 국물이 끝내주네
사실 안에 고추장 양념이 섞여나오기 때문에 굳이 소금이나 새우젖깔로 간을 할 필요는 없답니다^^ 딱! 제 입맛에 맞더라구요~~
섞어주면 이렇게 안에 있던 고추장이 퍼지면서 국물이 빨개집니다. 숨어있던 돼지고기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내장은 하나도 없는 고기살만 가득하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흐르지 않나요^^ 그런데 아직까지도 돼지국밥이 어떤 음식인지도 모르고 부산에만 있는 음식이라고 생각하는 분이 더러 있는듯.
물론 돼지국밥의 태생이 부산쪽이긴 하지만.. 창원을 비롯 밀양과 경상도 지역에는 돼지국밥이 정말 흔한 음식이에요~~게다가 요즘은 전국 어디를 가도 돼지국밥집은 찾기 쉽죠^^
돼지국밥을 거의 다먹어가는 로렌...이 곳 돼지국밥집이 근처에 있는 다른 국밥집과 다른 이유는 국물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국물이 정말 진하거든요~~
밥이랑 돼지고기는 다 못먹어도 국물은 꼭 마시듯이 드시는걸 추천드려요 ㅎㅎ
돼지국밥을 정말 맛있게 먹고 나가면서 내부 풍경을 잠시 아이폰5로 찍어봅니다. 신발을 훔쳐가는 사람들이 좀 있나봅니다. 신발장과 비닐봉투도 준비되어 있어요.
저기 왼쪽에 보이는 곳이 반찬을 셀프로 가져갈수 있는 곳입니다. 보면 깍두기가 가장 인기가 좋아요^^ 금방 없어진다는..
계산을 하고 밖으로 나오니까 여전히 빗방울이 뚝뚝뚝. 위에 보이는 사진은 사골진국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적으로 눈으로 보여주는 공간입니다.
3번이나 우려낸다고 하네요~ 그래서 국물이 그렇게 진한 모양^^ 이런 과정을 쇼윈도우를 통해 보여주는 걸 보면 신뢰도가 아주 높은 식당인듯 합니다..
야간에 업무를 보다가 배가 고프거나..혹은 야식이 그리울때 24시간 영업하는 장수촌 돼지국밥집을 찾아가보시는건 어떨까요^^한번 먹으면 배가 든든하고 행복해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