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 다시 찾은 '방주교회'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로렌과 함께 제주도 여행은 어떻게 보면 '자주'간 편인데요..방주교회도 2010년,2011년에 이어 이번이 3번째 방문이었죠^^
사실 방주교회를 일부러 3번이나 방문하려 간건 아니구요..'핀크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 가기전에 시작이 조금 남아서 잠시 들렀죠~
(방주교회는 '핀크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까지 1km도 되지 않는 거리)..그리고 방주교회에 두번이나 갔었지만 교회내부에 들어가는데 실패했었기에 때문에 이번에는 교회 개방시간에 제대로 맞춰서 찾아갔어요~
2~3년전과는 다르게 제주도 방주교회는 정말 유명해져버려서..의외로 관광객들이 일부러 찾아오는 곳이 되어버린 듯^^
물론 이 모든 건..'이타미준' 건축가가 교회를 너무나도 예쁘게 설계를 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리고 좀 늦게 알게 되었지만..'이타미준' 건축가가 2011년 6월 26에 세상과 작별을 하셨다는 슬픈 소식 ㅠㅠ
제주도에 있는 그의 작품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이타미준'에 대해서 알게 되었는데..안타깝네요~
이제는 우리 눈에 너무 익숙해져버린 멋진 제주도 방주교회^^ 초창기에는 방주교회가 아니라 빛의 교회,바람의 교회 등으로 불리었던 적도 있다네요~
그런데 이날 교회주변에 물이 빠진건 아닌데..물속에 있던 자갈들이 듬성듬성해서 그렇게 썩 예쁜 사진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날씨는 좋았네요 ㅋ
방주교회의 예배안내 시간표~ 이곳에 예매를 보러 가실 분들은 참고하세요~~
저희말고도 방주교회를 구경온 사람들이 꽤 있더군요~ 앞서 이야기 했지만..제주도 방주교회는 이제 너무 유명해져버림~ 교회라고 하기엔 너무 디자인이 멋지니까요^^
생각하면 할수록 이타미준의 건축세계는 사람들의 흥미를 사로잡는 특별함이 있는듯..햇살에 번쩍번쩍 거리는 방주교회의 지붕~
이타미준이라는 이름때문에 일본인이 아닌가하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요..한국 이름은 유동룡. 재일 동포 2세였지만 귀화하지 않고 한국인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흙, 돌, 나무 같은 소재로 사람의 체온이 느껴지는 건축을 지향하며 현대 미술과 건축을 아우르는 세계적인 예술가로 평가받고 있다고 하네요~
미리 방주교회의 개방시간에 맞춰서 왔더니 역시나 개방중이었습니다^^ 3번째 방문만에 처음 입장해보는 제주도 방주교회!
방주교회의 개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인데..월요일과 공휴일은 개방하지 않으니 여행차 이곳에 방문하고자 한다면 반드시 참고하세요^^
그런데 공휴일이라고 함은..일요일은 제외겠죠? 일요일날 예매를 안볼리가 없으니 ㅋㅋ
한쪽 책꽂이에 있던 뚜꺼운 성경책들..
방주교회의 앞모습의 외관을 그대로 빼닮은 우편함 ㅎㅎ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건 '방명록'인데요..당연히 일반 관광객들을 위한 방명록이 아니라 예매하러 오는 분들을 위한 방명록입니다~
그런데..방주교회 예배당 내부 사진을 찍으러고 들어가려고 했더니..'본당 내 사진촬영 금지'라고 써붙여져 있더라는 ㅠㅠ 기도 목적 외에는 출입을 금한다고 하네요.
이거 왠지 사진찍으러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럴수도..다른 교회도 그러는진 모르겠지만..좀 아쉬웠네요~
제주자유여행 '방주교회' 이제는 너무 유명해져버렸네~
아무튼 방주교회 본당 내부에서 바깥을 바라보면 하늘도 보이고..앞쪽으론 바다도 보인다고 합니다..그렇게 설계했다죠.
방주교회 내부에서 나와서 한바퀴 돌아보는 중..마치 물위에 떠있는 듯한 방주교회의 멋진 자태^^
방주교회를 정면에서 바라본 사진이에요~ 유리로만 둘러쌓인 거대한 배가 다가오는 느낌 ㅋ
방주교회 주변을 사진에 담고 있는 로렌과...
오뚜막^^ 찰칵!! 이렇게 취미가 같다면 같은 장소에서도 서로 다른 시선을 사진속에 담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커요~
제주도 방주교회 앞쪽에 있던 정초(定礎)석입니다..
머릿돌이라고도 하는데~ 사람으로 치자면 태어난다는 의미라고 볼 수 있죠..즉 2009년 3월 16일에 이 방주교회가 완공했다는 이야기인데..설립자가 김영창이라는 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검색을 좀 해봤더니~'핀크스 비오토피아'에 사는 우진산전 회장 김영창(서울 영락교회) 집사가 집근처에 교회가 없음을 안타깝게 생각하고..
2006년에 지금의 방주교회 부지를 매입해서 사재(약 50억원)를 들여 대지 6936㎡(약2100평) 위에 연건평 1259㎡(약380평)으로 건축했다고 합니다.
방주교회의 총공사기간은 1년 5개월이 걸렸는데..이타미준이라는 세계적인 건축가가 이런 멋진 디자인을 설계하고 지으려고 했더라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는 건축주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방주교회는 존재하지 못했겠죠^^
물속을 들여다 보고 있는 로렌^^
2011년에 오픈했던 카페 올리브~ 이 건물이 2010년엔 없었습니다^^
여기도 방주교회와 연관되어 있는 것 같네요..따지고 보면 방주교회 하나만 보고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는 추세니까 이런 카페는 하나 있는 것이 좋을듯..
역광이 쏟아지는 방향~ 제주도 방주교회와 주차장이에요..
손으로 방주교회건물을 장난감 삼아 잡아보기 놀이 ㅎㅎ이제 방주교회를 떠나서..핀크스 비오토피아 레스토랑에서 점심을 먹고 본래 목적지인 비오토피아 내부 박물관 4곳을 탐방하러 출발!!
사진에 취미가 많으시다면 이마티준의 예술 건축물이 가득한 비오토피아로 달려보세요^^ 이전에 다녀왔던 2010년,2011년의 방주교회 포스팅을 보시려면
☞2011년 교회라고 하기엔 너무 멋졌던 제주도 '방주교회'와의 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