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7월 29일...제주도 여행의 3일차 일정의 시작의 목적지는 "핀크스 비오토피아"!!



하지만 들어가지 못한 "핀크스 비오토피아"

작년에 왔을 때도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인데 그때는 이 지역에 안개가 너무 많아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았답니다. 그래서 핀크스 비오토피아 입구가 어디있는지 조차 알수 없었죠. 


다행히 근처에 있는 방주교회는 발견했었지만..실제로 "핀크스 비오토피아"는 개인 거주지라서 일반인의 출입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간혹 인터넷 검색으로 블로그나 카페 글들을 보면 "레스토랑을 이용할꺼다","미술관만 잠시 보고 간다"고 경비실에 의사표시를 하면  당연히 통과가 된다..야박하게 쫓아내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희도 아~~이렇게 하면 되겠군! 이라고 생각하면서 비오토피아에 간김에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어볼겸해서 핀크스 비오토피아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 전화를 해서 예약을 하려고 했더니 


오로지 레스토랑만 이용할수 있고 다른곳은 경비원들이 통제를 한다더라구요..그부분은 자기네들도 어쩔수 없다고~ 


그래서 결론은 예약을 취소하고 그냥 시도해보자는 식으로 무작정 핀크스 비오토피아로 향했습니다.

그러나 결과는..다리를 다쳐 기브스 중이던 젊은 경비원이 절대로 출입이 불가하다더군요..멀리서 와서 미술관 구경좀 하려고 한다고 사정해도 전혀 통하지 않았습니다..예전과는 다르게 보안체계가 좀 강화되면서 바꿨다는 식으로 얘기를 하는데 뭐라고 할 말이 ㅠㅠ


하지만 날씨도 정말 화창했고 이곳까지 왔는데 "방주 교회"를 그냥 지나칠순 없겠죠? 


핀크스 비오토피아를 가보지 못하고 일정에 차질이 생겨서 아쉬움은 컸지만 그런 일은 여행중 충분히 있을수 있는 일이고 출입 못할수도 있다는 생각도 전부터 어느정도 예상 했었으니까요^^


교회라고 하기엔 너무 멋졌던 제주도 '방주교회'와의 재회



짜안~~ 이것이 바로 방주교회! 작년과 비교해보면 정말 확연하게 다른 날씨였죠 ㅎㅎ



방주교회의 전경을 찍고 있는 곰씨^^ 햇살이 너무 강해서 종아리가 붉게 달아올랐다는..



누가 보더라도 여기가 교회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듯합니다..도시와 동떨어진 외딴 곳에 지어진 갤러리 혹은 누군가의 별장같은 느낌도 듭니다..이타미 준의 예술작품^^



그런데 작년에는 없었던 건물이 하나 들어섰더군요 오픈한지 얼마 안된듯...


주차장에 카페가^^누구를 위한 카페인지 모르겠습니다..관광객? 교회 방문객?  이곳은 관광코스도 아니라서 찾아올 사람이 거의 없을텐데 말이죠. 



아스팔트와 잔잔한 물결..이 물은 수도꼭지로 채워넣고 뺄수 있게 설계되어있습니다^^



그러고 보니 작년에는 렌즈를 24-105mm 하나만 들고 갔었던 기억이 납니다..올해는 탐론 17-35mm가 큰 도움을 주었답니다^^ 배경엔 짱!



걸으면 기분이 좋아하는 징검다리..같은 크기 같은 간격의 배열~ 마치 물위를 걷는 기분^^



방주교회의 하절기 예배시간 안내문이네요...아! 밑에 보니까 일반인이 관람할수 있게끔 개방시간이 정해져 있었습니다..헉~ 그런데 오후 1시부터 ㅠㅠ 그때까지 기다리기는 좀 그래서 내부 관람은 하지 못했네요..



하늘도 멋지고..건물도 모던하면서 주변가 너무 잘어울리는 듯하고 하늘이 비친 반영도 너무 좋았습니다^^



환타지 영화의 속 어느 세상에 온듯한 느낌...신전이라고나 할까요?^^ 여기에 안개가 자욱하게 깔리면 몽환적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작년에 방문했던 방주교회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 [Travel Story/제주도] - 안개 자욱..몽환적인 "방주교회"




 

물위에 비친 대칭의 느낌들~


머리속의 기억으론 안개속에 뒤덮인 방주교회의 모습뿐이었는데 이날의 방주교회의 모습은 전혀 180도 다른 모습이었죠..



물속을 향해 샷을 날리는 로렌^^ 아마도 물속에 있는 돌멩이들을 찍고 있었던 것 같아요~



여기가 방주교회의 정문인것 같습니다..평일이고 이른 시간이라서 그런지 굳게 닫혀있었습니다. 실내는 어떤 느낌일런지 궁금하군요.



헉..물에 빠지면 어쩌려고.. 로렌이 저 좁은 경계석을 밟고 걸어갑니다..



교회의 뒷쪽..아니 앞쪽이라고 해야겠죠..로렌이 건너온 이쪽에는 잔디랑 나무밖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방주교회의 정면은 바로 이 방향...교회 이름답게 멋진 방주의 모습을 선사합니다.



방주교회의 가장 인상적인 포인트는 바로 저 번쩍거리는 지붕이 아닐까요?^^ 처음 보게 되면 너무 멋지고 신기해서 자꾸 쳐다보게 됩니다.



잔디밭에서 바라본 방주교회의 옆모습..







 
방주교회의 정면을 찍고 있는 로렌^^


여기로도 방주교회로 통하는 징검다리가 있습니다..^^



방주교회의 설립자 이름이 새겨진 비석도 물과 조화를 이룬 모습입니다..



하늘은 화창하고 구름도 적당히 있고...햇살을 머금은 방주교회의 지붕이 눈부시게 빛납니다..



보면 볼수록 특이하게 생긴 지붕^^ 



로렌은 잔디밭을 걸으며 찍은 사진을 확인중입니다..



그러다가 이렇게 셀프 발사진도 찍고 ㅋㅋ



풍경도 풍경이지만 인물사진 찍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곳은 바닷가와는 다르게 조금 높은 산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너무나 변화무상한 제주도의 날씨때문에 언제 안개가 잔뜩 낄지 비가 올지 예측하기가 어려울듯^^



다시 주차장에서 바라본 방주교회의 모습입니다~ 로렌이 찍은 40D사진^^ 처음 이곳을 찾게되면  건물자체가 너무 특색있고 예뻐서 반하실듯^^



그 순간 뒤에서 오두막으로 로렌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관광코스는 아니지만 사진을 취미로 하시는 분이 제주도에 가실때 꼭 들리면 굉장히 좋을 만한 곳이니 절대 빼먹지 마세요~~


이제 점심을 먹기위해서 근처에 있는 포도호텔로 이동할 타임~~제주도 여행의 다음 이야기는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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