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트! 그녀는 천하무적..(스포주의)

2010년 7월 31일(토요일)..얼마전에 동양증권 트위터 이벤트에서 당첨된 인터파크 무료예매권을 사용,부산 센텀시티 CGV F열에서 관람했는데요...인터파크는 비지정석이라 좌석을 정할수 없었답니다..

항상 선호하는 중간 좌석은 아니었지만 영화를 보는데는 전혀 지장없는 좌석~주말+휴가철+무더위 3박자가 더해져서 극장가에 엄청난 사람들이 ㅠㅠ 

 

"솔트"도 당연히 초만원 이었습니다..아무리 주위를 둘려봐도 빈좌석이란 전혀 보이지 않았구요..

 

 

글을 쓰다보니 영화 내적으로 중요한 부분이 많이 언급될듯 하여 "스포일러"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영화 속 주요 인물 3인방입니다..

 

주인공으로 너무나 잘알려진 안젤리나 졸리(며칠전에 방한도 했죠^^)가 나오고...어떤 음모에 누명을 쓰는 듯한 요원이 이야기라는 예고편 속 내용말고는 별다른 사전 지식도 없이 접한 "솔트"..

 

이 영화를 어떻게 설명해야할까요...

 

누구나 이런류의 "스파이" 관련 영화를 접해왔었지만 이런 소재는 흔하지는 않은듯 합니다. 


솔트(안젤리나 졸리)의 본 모습이 나오기 전까지는 누구나 "이 여자는 누명을 쓴것이거나..혹은 진짜 스파이가 맞다" 두가지로 머리속이 왔다 갔다 합니다..

 

결국은 후자가 맞지만 영화가 그냥 그대로 흘려가면 영화가 참 재미가 없겠지요? ㅋ

 

 

스파이가 아니라면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저지르는 솔트...

 

그녀의 주특기는 백병전과 폭탄제조술입니다...저렇게 소화기를 이용해서 폭탄을 제조 발사합니다..그녀는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걸까요?..

 

 

사라진 남편을 찾기위해..집에 들렸다가 다시 이동중인 솔트...

 

다리에서 트레일러 지붕으로 뛰어내리고 또 다른 차로 뛰어 이동하고...여자라고는 생각하기 힘들정도로 엄청 몸이 단련된 슈퍼우먼같은 액션이 등장 ㅋㅋ 실제로도 가능?...

 

 

그녀는 그렇게 교통정체중을 틈타 오토바이로 유유히 사라지고...계획대로 러시아 대통령 암살을 준비합니다...

 

솔트의 CIA 동료이자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던 "윈터"요원...뒷부분에 이 사람에 의한 반전이...물론 예측도 가능합니다.

 

솔트! 그녀는 천하무적..(스포주의)

 

또 다른 CIA요원 "피바디" 원리, 원칙이 최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물...

 

어느 호텔에 투숙하여 머리 염색까지 하고...무기와 거미독 까지 준비하면서 "스파이"의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려내는 솔트^^여기서 부터 스토리 전개가 상당히 흥미진진 해집니다...

 

초반부에 스파이가 아니라면 그렇게 도망가거나 그러진 않았을텐데 왜 저럴까 하고 의심했던게 그대로 들어맞게 됩니다..

 

그녀는 이로서 확실한 러시안 스파이가 맞습니다...라고 이제 관객들의 머리속에 각인이 되어 버렸네요..

 

 

성당 지하로 침투해서 러시아 대통령을 암살하려는 솔트...암살에 성공하지만 이상하게도 도망가지 않고 순순히 현행범으로 체포가 되고 맙니다...

 

그런데 암살이 정말 성공한걸까요?...이건 아무도 예측 못했을겁니다...뉴스방송이 나오기 전까지는..거미가 클로즈업되고...거미독을 채취한 장면이 나온 이유가 다 있었다는...^^

 

 

안젤리나 졸리의 매력은 역시 요염한 눈과...두툼한 입술이죠..

 

영화랑은 그다지 상관은 없지만 얼마전에 개봉한 "나잇앤데이"의 카메론 디아즈랑 비교를 해본다면(3살차이)안젤리나 졸리는 세월이 흘려도 그렇게 나이를 먹지않는 듯 보입니다..디아즈는 너무 아줌마티가 ㅠㅠ

 

러시아 대통령 암살 후 아무렇지 않게 순순히 잡힌 솔트를 이상하게 생각하며 응시중인 두 사람...

 

범행 현장에서 바로 달아나는것 보다는 이렇게 이송중에 탈출하는게 그녀에게는 훨씬 유리했나봅니다..

 

그렇게 심한 교통사고가 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렇게 멀쩡하고 유유히 도망가는 솔트...역시 그녀는 천하무적 스파이인가요?..

 

 

이 영화의 감독 "필립 노이스"와 "안젤리나 졸리"...두 사람은 오래전에 "본콜렉터"라는 영화로 작품을 같이 한적이 있었더군요..

 

알아보니까...필립노이스 감독은 오래 전에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세인트" 등...우리에게 많이 알려진 작품을 연출한 유명 감독이더군요..


다시 이 영화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정리해보자면..

 

러시아 스파이의 누명을 쓴 CIA요원이 사실은 어릴때부터 CIA요원이 되기위해 러시아에서 집단으로 스파이 교육을 받아온 진짜 러시아 스파이였고...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엄청난 고민끝에..그 지령을 거짓으로 수행을 합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그녀를 시험해보기 위한 일환으로 납치된 사랑하는 남편을 되찾기 위함이었으나 남편의 무참한 죽음을 눈앞에서 빤히 쳐다만 보게 되고...

 

또 다른 지령을 받게 되지만...처절한 배신으로 응하고....지령을 수행하기위해 대통령 지하벙커까지 들어가게 되지만...또 다른 반전이...


그녀가 진정 바라는 건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사랑을 지키기 위해 그렇게 배신을 하고..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지령을 수행을 하려한다? 사랑을 잃게 되자..러시아 스파이단체에 처절한 응징을 가하여 완전히 붕괴시키기 위해서 그런 행동을 하는건지?..

 

제가 이해력이 짧아서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윈터의 행동을 막으려는 생각이었다면..그녀가 지하벙커까지 들어간 진짜 이유를 모르겠네요..스파이로서 살아남기 위한 본능이었을까요?...'본시리즈" 처럼..마치 다음 편을 예고하는 듯한 황당한 엔딩~~뭐지?....

 

그런데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는..영화가 이상하리 만치 짧게 느껴졌습니다...액션씬이 많아서 그랬을까요^^ 남자 제이슨 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다음 편도 잼있게 전개되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