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설록"의 향기 (오설록 녹차뮤지엄)

유리의 성에서 나와...서귀포쪽으로 아주 가까운 거리에 있는 오설록 녹차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이곳은 관광객들이 버글버글했습니다..

 

이렇게 제주도 필수 관광코스에 포함된 곳들은 성수기에는 사람들이 평소보다 더 많이 찾는가 봅니다..게다가 날씨도 습하고 더우니 "녹차아이스크림"을 먹으려고 줄을 섰더군요^^

 

 

차들이 너무 많아서 갓길에 차를 주차하고(모닝이라 정말 주차가 편리 ㅋ) 젤 먼저 뮤지엄 바로 건너편에 있는 '서광다원 녹차재배단지'를 찾았습니다.

 

재배단지 입구에는 이름모를 꽃들이 심어져 있고..'오설록'을 상징하는 두개의 대형 녹차잔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는데요.

 

제 생각엔 저 꽃들이 없는 편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전에도 있었는지 없었는진 모르겠으나..저렇게 보기 싫게 줄을 쳐놓으니까 이쁜 그림이 나오긴 어려울것 같더라구요..

 

멀리 보이는 ''오'설록" 표지판쪽으로 걸어가는 로렌작가..^^

 

이번에는 삼각대를 필히 챙기고..세팅중입니다..근데 하늘이 참 안도와주네요..금방이라도 비가 올듯함 ㅋ

 

잠시 녹차의 초록빛 색감을 느껴보시죠~ ^^ 저 건물은 아마 재배단지 관리소 혹은 연구소 같습니다..

 

키만 크고 머리는 쪼그만 풍력발전 시설들...저게 어떤 역할을 하는걸까요? (검색해보니 풍력발전이 아니라 ㅋㅋ 어린 녹차 새순이 서리를 맞는 피해 예방을 위한 팬기계라고 합니다.)

 

최대한 앞에 있는 화단을 피해 녹차잔 커플사진을 남겨보았습니다..이상한 눈으로 바라보는 아줌마 관광객들 ㅋ

 

이제 뮤지엄쪽으로 향합니다...또 만나게 된 제주의 문...2개가 빠진걸까요? 3개가 다 빠져있는걸까요?.. 집주인이 있다는 뜻이겠죠?

 

 

여기가 바로 '오설록 티뮤지엄' 입니다^^

 

잠깐!! 여기서 왜 '오설록'이라고 부르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오설록 홈페이지에 보면 Origin of sulloc, Only sulloc, Of sulloc cha를 함축한 의미라고 하네요..

 

저도 첨 알았습니다 ㅋ 오설록 티하우스가 제주말고도 3~4군데 있는데..전부 서울에만 있다는...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설록차'는 바로 "눈덮인  한라산에서  생산된  깨끗한  녹차"라는  뜻입니다. '작설차'는 지리산 하동 지역이고..'보성차'는 전남 보성지역..

 

내부로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표지판과 인테리어들..군데군데 미술 작가들의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어요..

 

오!!!~~"설록"의 향기 (오설록 녹차뮤지엄)

 

 

'이영학'작가의 "석+수+초" 라는 화강암 작품...잘모르지만 제목도 그렇고...실내분위기랑 잘어울리는것 같습니다. 마치 갤러리에 온듯함.

 

다양한 녹차관련 제품들이 전시+ 판매 되고 있는 곳입니다...천장 인테리어가 참 신기하네요^^

 


녹차관광지를 가면 어디든 마찬가지겠지만^^ 설록차 시음도 할수 있는 듯 합니다..

 

바닥에 설록차 안내 동영상이 보이는데..우물 형상이 신기해 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ㅋㅋ로렌양은 열심히 녹차관련 제품들을 찍고 있는군요..

 


드디어 오설록에 와서 절대 빼먹을수가 없는 '녹차 아이스크림'과 녹차쉬폰(부드러운 빵안에 크림)을 먹네요^^

 

사람들이 워낙에 많아서 한참 줄섰다가 주문 후...운좋게 굿~ 타이밍으로 한자리를 잡아서 맛있게 ㅋㅋ근데 아이스크림 맛은..그냥 그렇구나 하는 느낌?

 

보성다원에서 먹었던거랑 크게 다른건 없었네요. 반면에 쉬폰은..크림을 살짝 얼려서 그랬는지 부드러운 빵과 살얼은 크림이 입안에서 살살 녹더군요..오히러 쉬폰이 더 괜찮았습니다..

 

이어서 다원의 풍경을 보기 위해 뮤지엄 전망대를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올라갈때는 엘리베이터가 필수!! 근데..최고층 야외전망대까진 가지 않습니다..바로 한층 밑에까지 운행. 엘리베이터 층수 표시는 1층 2층밖에 없어요 ㅋㅋ

 

그래서 실제론 건물 중간에 계단 층수가 많아서 걸어올라가면 좀 힘듦. 제 생각엔 층수로 따지면 4층?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물론 야외전망대는 제외하구요..

 

전망대에서 시원스런 다원풍경을 담아봅니다..^^

 

뮤지엄 밖으로 나가기전에..또 특이한 인테리어를 발견...마치..뚜껑없는 신발장같이 생겼네요 ㅋㅋ

 

이제 오설록을 뒤로 하고 다음 코스로 이동하기전 마지막 샷 입니다^^

 

오설록도 나름 괜찮았지만 제가 가본 다원은 "보성"만한 곳이 없는 것 같네요..이제 다음 목적지 "핀크스 비오토피아"를 향해 고고고...근데 예상치 못한일이 생겨버렸어요...ㅋ제주도의 여름...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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