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제주도 여행의 두번째날..점심을 먹고 어디로 갈까 생각하다가 갑자기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이 먹고 싶어서 '오설록티뮤지엄'을 찾았습니다^^
제주도 여행을 가면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필수코스로 가게 되는 '오설록'은 이번이 두번째였네요..로렌과 함께 했던 제주도 첫번째 여행이 2010년이었으니까 벌써 3년이 흘렀군요~
오설록 건물 자체나 내부는 크게 달라지고 그런 모습은 없어보였는데..그 주변이 많이 달라졌습니다..특히 녹차밭쪽으로 건너가는 그 도로가 확장이 되어서 엄청 넓어졌더군요
(왜 확장한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교통량도 거의 없고 ㅋ)
그런데 렌트카를 주차하고자 할때 입구를 잘 찾아야겠더라구요.. 네비게이션이 자꾸 엉뚱한 곳으로 안내해주는 바람에 헷갈렸음 ㅠㅠ
여기는 워낙에 사람들이 많이 찾는 관광지라서 주차요원들도 많이 있습니다..대형 관광버스까지 들어올 정도니까요.
아무래도 오설록은 무엇보다도..녹차 아이스크림 때문에 가는 사람들이 많으니 여름철엔 아마도 극성수기일듯^^
아침부터 파랬던 하늘은 오후가 되어도 여전히 새파랗고 좋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한눈에 달라진 오설록의 모습을 발견!! 저기 보이는 한글'오설록'간판이 원래는 영어로 'o,sulloc'이었다는 사실~
아마도 오래전에 갔다가 최근에 다시 갔다면... 긴가민가하고 지나치는 분들 많을듯...그런데 왜 한글로 바꿔서 설치했을까요?
제주도 오설록티뮤지엄 입구로 향하는 로렌..저기 위에는 전망대도 보이는데 이번에는 저 곳에 올라가진 않았답니다^^
간판은 한글로 바꿨는데 저기 왼쪽에 있는 글자는 그대로 영어를 쓰고 있다는..바꿀려면 다 같이 바꾸던가..뭔가 좀 이상함 ㅎㅎ
그런데 입구로 들어서자 마자 오픈편에 전에는 보지 못했던 종이컵들이 진열되어 있더라구요~
그림들을 보아하니..어린 아이들이 직접 손으로 그린 예쁘고 의미있는 그림들 같습니다.. 오설록에서 무슨 행사를 진행했었나 보네요~
개인적으로 오설록 내부에서 가장 멋졌던 통로가 아닐까 하는...나중에 이렇게 생긴 연못이 집에 있었음 좋겠네요. 돈 엄청 벌어야 가능하겠죠^^
3년만에 찾은 오설록...변함없이 그자리에 놓여있는 어느 예술가의 작품..이 또한 관리를 제대로 안하면 말라죽을지도..
오설록 창밖으로 보이던 풍경...정말 멋졌던 하늘^^
제주자유여행 '오설록'의 향기는 여전하네^^
역시 오설록안에는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ㅠㅠ 주문하는데도 줄서야하고...자리도 미리미리 잡아놓지 않으면 서서 먹어야 할 수도 있고~~그래서 한명은 자리를 잡고 한명은 주문을 하는 것이 최선이죠 오설록에서는 ㅎ
'녹차쉬폰'과 '녹차 아이스크림'...변함없이 맛은 있었지만..제주도 오설록 아이스크림 양은 너무 비교되더군요...
롯데백화점안에 있는 오설록 아이스크림의 양의 절반도 안되는 양에 가격은 ㅎㄷㄷ 암튼 그런점은 좀 실망스러웠네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2010년에 여기 처음왔을때와 똑같은 메뉴를 먹었군요^^
오설록티뮤지엄에서 나와서 이제 길건너편에 있는 '설록다원' 산책을 하러 갑니다..여기가 유기농 인증다원인가봅니다 ㅎㅎ
캬..넓게 펼쳐진 초록빛깔 녹차밭...
저 멀리 보이는 방상팬(녹차밭의 서리를 방지하기 위한 바람개비)들을 보고.. 남자끼리 단체로 온 대학생(?)들이 저거 풍력발전기인가봐~이러길래 웃음이 피식 ㅋㅋㅋ
하긴 저도 처음 이곳에 왔을때는 저게 풍력발전기의 일종인줄 알았었죠..
하늘도 파랗고...정말 보기만 해도 여행을 자꾸 떠나고 싶게 만들었는 제주도의 날씨^^시원스런 가을 바람도 불어옵니다..
녹차밭에서 녹차잎을 따는 포즈의 로렌^^ 간간히 녹차밭에 벌도 보이던데 왜 그런가 했더니..
헉..녹차꽃이 피어있네요~~ 이맘때쯤엔 녹차나무에서도 꽃이 피는 모양입니다..검색을 해보니..녹차꽃은 일반적으로 9월부터 11월사이에 피어난다고 하네요~
녹차꽃을 모아서 에센스 오일을 만드는데도 쓰인다고 알려져있죠^^
제주도 오설록의 랜드마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거대한 머그잔앞에서 기념샷^^ 여전히 이곳에도 삼각대를 세우고 사진을 찍는 커플들이 많더군요 ㅎㅎ
아..최근에 오설록티뮤지엄 바로 옆에 이니스프리 하우스도 생겼다고 하는데..다른 사람들이 다녀온 블로그를 살펴보니...거기도 갈껄~ 하는 후회가 좀 ㅎ
ㅎㅎ 다음에 제주도 가게 되면 들러야죠뭐..그때는 오설록은 제외^^오설록은 여러번 가다보면 크게 특별함은 없지만..제주도 자체가 계절에 따라서 달라지는 곳이니 언제든 또 들려도 좋을 것 같네요~
예전(2010년)에 처음 제주도 오설록 방문했던 포스팅을 보시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