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모슬포 맛집 '마라도 면앤밥'
지나 2015년 6월초에 다녀왔던 제주도 가족여행 두번째날,
원래는 한라산을 기준으로 제주도의 서쪽은 이번 여행에서 제외시키고 동쪽만 여행하기로 했었는데..조카가 너무 가고 싶어하는 곳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서쪽으로(물론 일부만) 이동을 하게 되었다.
놀다보니 어느 덧 점심시간이 가까워지고 슬슬 허기가 느껴지더라.
그래서 제주도 대정읍 모슬포에 있는 맛집들을 검색해보니..쉽게 판단이 안섰다. 제주도에 많이 갔었지만 이쪽으로는 잘 안가봐서 그럴지도^^
예전에 몇번 갔던 사람은 다르긴 달랐다. 형님의 추천으로 고민끝에 대정 5일시장 뒷편에 있는 '마라도 면앤밥'이라는 곳으로 향했는데, 메뉴를 알아보니 딱히 거부감이 드는 음식은 전혀 없었다.
모슬포 해안도로변에 위치한 '마라도 면앤밥'의 정문이다. 아는 사람들 외에는 잘찾아오지 않을 것 같은 위치에 있다. 물론 지금은 수많은 블로그들을 통해 알려져서 그런지 초반보다는 손님이 꽤 많다고 한다.
마라도 면앤밥의 내부 모습이다.
사실 테이블은 몇개 없기 때문에, 만약 이곳을 찾았을 때 좌석이 없다면 밖에서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할지도 모르겠다. 우리 가족이 이곳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1시쯤이었는데 손님은 3~4명정도 밖에 없었다.
그런데 우리는 7명인데 다 같이 앉을 곳이 없어서 서성거리고 있자, 구석에 앉아있던 손님들이 여기 테이블 2개 붙여서 앉으면 되겠네요~라고 하시면서 일부러 다른 자리로 옮겨주시더라^^ 배려심에 감사할뿐!
제주 모슬포 맛집 '마라도 면앤밥'의 주방이자 계산대이다.
모든 주문은 선불이고 배식과 퇴식은 '셀프'서비스로 이루어지니까 꼭 참고하시라~ 이곳의 메뉴는 위에 적혀있는 것처럼, 4가지가 전부이다.
그 가격도 저렴한 편이니까 주머니 사정이 넉넉치 않는 여행자들이라도 충분히 만족할만한 맛집이었다.
들깨옹심이(5,000원), 김치말이 생면국수(5,000원), 숯불제육덮밥(5,000원)..그리고 왕만두 3개(3,000원)~ 소주나 맥주는 무조건 4,000원이고 막걸리는 3,000원.
테이블 두개를 옮기는 과정에서 물컵을 옆질러서 옆에 있던 티슈를 많이 사용해야 했다. 물도 당연히 셀프~ 아무튼 숟가락과 젓가락은 테이블위에 가득 꽂혀있다.
제주 모슬포 맛집 '마라도 면앤밥'
일행이 7명이지만 어린 조카들이 2명있어서 메뉴를 4~5개만 주문해서 나누어 먹기로 했다. 사진속에 보이는 것은 '숯불제육덮밥'과 '김치말이 생면국수'이다.
본격적으로 무더운 여름철이 되면 생면국수를 찾는 사람들이 꽤 많을 듯^^ 면빨도 쫄깃하고, 냉육수와 김치맛의 조화가 정말 깔끔하고 시원했다.
하지만 실제로 마라도 면앤밥에서 꼭 먹어야하는 메뉴는 '숯불제육덮밥'이라는~~한숟가락 듬뿍 떠서 입안에 넣는 순간 느끼지는 숯냄새와 그 고소한 맛..다시 그 순간을 떠올려도 군침이 흐를정도다.
그리고 이건 '들깨 옹심이'라는 녀석이다. 감자로 만든 옹심이에 들깨를 갈아서 만든 국물이 듬뿍 올라가 있는 비주얼이다.
맛이 고소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양이 적은편이다. 맛이 없는건 아니지만..같은 가격이라면 이 메뉴보다는 다른 메뉴를 먹는 것이 나을 듯^^
마라도 면앤밥에서 점심식사를 끝내고 바깥에서 잠시 주변 풍경을 사진속에 담압았다. 입구 좌측에는 야외 카페도 지어져 있었는데, 실제로 운영은 하고 있지 않은 것 같다.
주차장은 별로도 없고..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해안도로 옆에 주차를 하면 된다. 그런데 대정 5일장이 열리는 날에 여기까지 진입할 때 차들이 꽤 많으니 운전조심을 해야할 듯~
(그런데 후진하면서 남의 차를 박고 그냥 가는 사람도 있더라. 보니까 둘 다 렌트카도 아니던데~헐..이상한 사람은 어딜가나 꼭 있다.)
제주도 모슬포 맛집 '마라도 면앤밥'에서 식사를 끝내면 커피를 마시며 저기 보이는 방파제 위를 걸으며 산책을 즐겨도 좋을 것 같더라. 대정읍 모슬포 방면으로 제주도 여행을 계획한다면 찾아가볼만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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