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


무더웠던 7월의 도쿄 자유여행기~ 우리는 신주쿠에서 2박을 했는데, 신주쿠역은 전 세계적으로 하루 유동인구가 가장 높은 역이라고 한다. 


실제로 경험한 신주쿠역의 분위기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더라. 출입문이 여러 곳이 있긴 하지만 외부에서 보면 규모가 그렇게 크게 보이진 않는다.(오히려 외관은 후쿠오카 하카타역이 더 크게 보임) 



하지만 지하로 주변에 있는 수많은 백화점과 쇼핑몰 건물과 연결되어 있어서 실제로는 도쿄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의 역사다. 


신주쿠(新宿)라는 지명은 '새로운 역촌'이라는 뜻에서 유래가 되었다고 하는데, 전철로 2코스만 가면 비슷한 명칭의 하라주쿠(原宿)라는 곳도 있다. 이름만 다를 뿐, 막상 가보면 사람구경은 아주 징글징글하게 한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1


2015년 7월 12일 오후 4시 50분쯤의 신주쿠역 동문 출입구 주변의 모습이다. 해가 저물어가는 시간이었는데도,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가 장난이 아니었다. 그래서 일본을 '열도'라고 부르는 걸까? 


그런데 의외로 선글라스를 쓴 사람들이 별로 보이지 않더라. 우리나라에는 시도 때도 없이 선글라스 끼고 다니는 사람도 많던데 ㅎㅎ 


3일 동안 우리는 사진 속에 보이는 동문 출입구로만 다녔다. (무더운 날씨 시원한 음료를 나눠주는 이벤트장이 보였으나, 긴 줄을 보고 좌절하고 지나쳤는데 확실히 '공짜'는 전 세계에서 다 통한다는 걸 느낌)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2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타고 신주쿠역에 도착했을 때도 정말 사람이 많구나~라는 말밖에 안 나왔는데, 하라주쿠와 시부야로 가기 위해서 JR 야마노테선을 타러 갔을 때도 변함없었다. 


분명히 사람이 없으면 넓어 보이는 공간이 전방위적으로 사람들이 쏟아지듯 걸어 다니는 모습을 보면 갑갑한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리고 도쿄 신주쿠역에는 생각보다 '한글' 안내와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더라. 없다고 할 순 없지만, 있어도 깨알같이 느껴짐 ㅠㅠ 역시 최소한 읽고 길을 찾아갈 수 있을 정도의 일본어 공부는 필요할 것 같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3


어찌나 사람들이 많이 왔다 갔다 하는지..정신이 사나울 정도였다. 그런데 일본사람들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마음가짐이 몸에 밴 듯하다. 


곁으로는 복잡해서 짜증이 나는 상황이더라도 반드시 질서를 지킨다. 특히 새치기는 꿈도 꾸지 않는 듯..줄을 칼같이 선다. 이런 부분들을 분명히 본받을 만 하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4


이미 구글 지도로 경로 검색을 했다면 신주쿠역에서 내가 원하는 역까지 걸리는 시간과 전철요금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그 표를 어디서 사야 하지는 정확히 몰랐다는 사실이다. 


당연히 매표 기기에서 셀프로 표를 발급받아야 하겠지만. 하라주쿠로 가는 야마노테선을 타려면 어떤 기기 발급해야 하는지 헷갈리더라. 이 문제 때문에 몇 분이나 서성거렸는데.. 매표 기기는 그냥 다 똑같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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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없더라도 매표 기기 윗부분을 보면 큼직하게 도쿄 전역으로 이어지는 각종 노선들의 요금이 친절하게 나와 있다. 


그런데 도쿄 전철과 지하철 노선을 처음 겪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정말~ 끔찍하게 복잡하다. 우리나라 서울지하철을 두고 복잡하다는 사람도 있던데..농담하지 마시라~


같은 철도인데도 다른 노선이 공유하는 경우가 수두룩하고 환승이 우리나라의 그 환승과 같지 않다. 아무래도 노선별 회사들이 달라서 그럴지도..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6


우리가 야마노테선 티켓을 발급받았던 매표 기기의 모습이다. 처음에는 '스이카'라고 적혀있어서 스이카 카드 충전전용 발급기인 줄 알았음 ㅠㅠ 


아무튼 도쿄내 어떤 역에 가더라도 JR노선은 위와 같이 생긴 기기를 이용하면 된다. 후쿠오카와는 다르게 한국어 서비스가 거의 없더라. 그래도 영어서비스는 있으니까 다행^^ 


인원수 버튼을 눌러주기는 쉽지만, 목적지를 선택하는 버튼은 없다. '요금'별로 티켓을 구매하는 방식이다.(그래서 내가 가려는 역까지의 요금을 미리 알아두어야 한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



여전히 종이 티켓을 쓰고 있는 것을 보면 우리나라 지하철을 많이 이용해본 입장에서 보면 '복고풍'으로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7


혼자서 여행하는 사람들의 경우라면 짐을 보관하고자 할 때, 역사 내부에 있는 락커를 이용하면 된다. 굳이 위치까지 찾을 필요는 없을 정도로 신주쿠역 내부에는 위와 같이 생긴 락커함들이 정말~ 많다. 


하지만 짐을 넣고 사용하는 경우라면 위치를 까먹지 않도록 반드시 기억을 해두는 것이 좋을 듯. 


요금은 사이즈마다 조금씩 다른데. 보면 400엔 정도이다 결제는 스이카 카드나 현금으로 가능하다. 최대 보관 가능 기간은 3일이라고 하는 걸 보니..우리나라와 비슷~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8


어쨌든 무사히 티켓을 발급해서 다행이었다.(역시 처음이 조금 헷갈리고 어려울 뿐, 두 번째 부터는 쉽다^^)


도쿄 자유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보면 수이카 카드를 발급받아서 충전해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던데, 우리처럼 갈려는 목적지가 많지 않고 몇 곳만 정해져 있다면, 


1일 패스권이나 스이카 카드 사용보다는 종이 티켓을 발급해서 사용하는 편이 경비절약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우리는 신주쿠역,하라주쿠역,시부야역,지유가오카역만 갔음)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9


신주쿠역에 갔다가 내가 가려는 방향을 못 찾겠다면 무조건 위쪽을 바라보면 된다. 일단 내가 타려는 노선만 명확히 알면 복잡해서 찾아가는 건 어렵지 않다. 


예를 들어서 저기 5,6번 방향으로 가면, 나리타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는 플랫폼으로 갈 수 있다. 관련글 보기☞ 나리타 익스프레스 타기(나리타공항에서 신주쿠 왕복)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10


7월 12일 시부야역에서 다시 신주쿠역으로 가서 동문 출입구로 빠져나와 숙소로 가는 중이다. 낮이나 밤이나 신주쿠역 주변은 사람이 정말 많긴 많다. 


횡단보도는 대부분 '스크램블'이라서 신호가 바뀌면 방향에 상관없이 사람들이 우르르 건너가기 바쁘다. 제일 심한 곳이 '시부야'다. 관련글☞시부야 스크램블 교차로와 마크 시티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11


쇼핑을 즐기려 도쿄 자유여행을 간다면, 신주쿠역 주변만 둘러봐도 충분할 만큼 신주쿠는 그야말로 쇼핑의 명소다. 저기 보이는 '빅카메라'라는 건물도 유명한데, 시간관계상 가보진 못했다.


도쿄 신주쿠역 내부와 주변 풍경12


도쿄에서 돌아오던 날, 아침에 지나쳤던 플래그 건물 옆에는 신주쿠역 동남쪽 출입구가 보였다. 솔직히 겨우 2~3일의 일정으로는 신주쿠 주변을 꼼꼼히 돌아본다는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만약 다시 도쿄 자유여행을 가게 된다면, 더 쉽게 길을 잘 찾아다닐 수 있을 것 같다.


Posted by 로렌씨
2015.08.13 14:04 해외여행기&TIP/일본 도쿄 Comment: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