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자유여행의 필수 어플 '도쿄 지하철'

작년(2015년)에 일본 도쿄 자유여행을 갔을 때는 이곳저곳 이동을 많이 할 계획이 없었기에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구간별 종이티켓을 별도로 구매해서 사용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까 짧은 기간 동안 도쿄 중심부 여러 곳을 다니려면 외국인용 교통 패스를 활용하는 편이 훨씬 도움될 것 같더라.

 

 

대부분의 사람은 자유여행을 2박 3일이나 3박 4일로 많이 가는 편인데.. 그 기간 어디를 갈 것인지 여행목적지를 명확히 계획하고 동선을 따라 어떤 교통수단이 적합한지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만약 JR이나 사철 등을 이용할 필요가 전혀 없고 지하철만 많이 이용한다면 도쿄 지하철 패스를 1~3일권을 이용하면 좋다.

 

도쿄 자유여행을 가봤다면 당연히 느끼겠지만, 지하철 노선이 엄청나게 복잡하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겪어보면 정말 멘붕이 오게 된다. 지하철에서 티켓을 어떻게 구매해야 하는지 내가 어떤 곳에 가려는데 도무지 어떻게 가야 할지 모른다면 '도쿄 지하철' 어플만 있으면 충분하다.

 

아이폰에서 '도쿄 지하철'이라고 검색해보면 제일 위에 있는 어플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 어플을 처음 실행시켜보면 전체 화면이 일본어 혹은 영어로 표시되는데 오른쪽 제일 윗부분에 있는 버튼을 살짝 터치해보면 '한국어'를 선택할 수 있다.

 

해마다 수많은 한국인이 방문을 하다 보니까 한국어 서비스도 제공되는 듯하다.

 

도쿄 지하철 노선도는 보기만 해도 정신 사납다. 굵은 사각형 표시의 역들은 모두 환승이 가능한 곳이고.. 도쿄 지하철은 총 13개의 노선이 운행되고 있다. (도에이선 4개, 도쿄 메트로선 9개)

 

도쿄 자유여행의 필수 어플 '도쿄 지하철'

 

 

다른 지도 어플들 처럼 위치서비스 기능을 켜두면 현재 내가 있는 위치를 기준으로 내가 가고자 하는 지하철역까지의 경로, 거리, 요금을 간단하게 조회할 수 있는 어플이다.

 

위 화면에서 왼쪽 아래 돋보기 모양의 메뉴를 터치해보면 도쿄의 랜드마크를 검색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랜드마크 가운데 '롯폰기 힐즈'를 선택해보면 그 곳에서 가장 가까운 도쿄 지하철역이 검색되고 출발역 혹은 도착역으로 지정할 수 있다.

 

만약 신주쿠역에서 긴자역으로 가고 싶다면 도쿄 지하철 어플에서 해당 역을 각각 터치해서 출발역과 도착역으로 설정해주면 된다. 도쿄 지도는 참 복잡한데 어플의 기능은 정말~ 단순하고 쉽다.

 

출발역과 도착역을 설정했다면 제일 윗부분에 해당 역의 이름이 표시되고 바로 밑에 있는 '검색'버튼을 터치하면 오른쪽과 같은 결과가 나온다. 신주쿠역에서 긴자역까지는 환승 없이 16분이면 간다는 뜻이다.

 

수많은 지하철 노선 중에 내가 어떤 노선을 타야 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는 장점이 크다. 요금은 200엔 (확실히 일본의 교통요금은 비싸다.)

 

아무튼 도쿄 여행 기간에 지하철만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면 '패스'를 구매해서 사용하는 것이 편하고 저렴하다. 물론 도쿄 지하철 노선 이외의 노선으로 환승한다면 추가 요금이 필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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