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7일.
짧지만 행복했던 강원도 여행을 끝내고 내려오는 길에 들린 동해 "추암" 공원입니다.
추암은 촛대바위가 있는"일출"의 명소로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애국가에서 "동해물과 백두산이~"할때 어김없이 등장하는 촛대바위 일출은 너무나 유명하죠.
이곳이 일출의 명소이지만 저희는
거의 오후늦게쯤 되서 이곳에 도착...
한참 물건너간 일출대신
촛대바위를 배경으로 한 끝이 안보이는 동해바다와...
주변 추암해수욕장을 비롯 오징어마을의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추암해수욕장으로 가던길에 보이던 소하천에 놀고 있는 오리들..
동해바다와 소하천이 만나는 이곳...물이 어찌나 깨끗하던지....피라미같은 물고기들이 생생하게 보입니다..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평화로운 오리들...멀리엔 오징어 빨래줄이 장관을 이룹니다..
두둥!! 이곳이 바로 추암해수욕장!! 역시 동해바다가 깨끗하긴 깨끗하더군요..생각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찾네요^^
이곳에서 마치 빨리널듯 가지런히 정렬되서 걸린 오징어떼를 실컷 구경할수 있었습니다..사실 밥을 부실하게 먹어서 그런지..오징어를 보니 엄청난 배고픔이 엄습 ㅠㅠ
그래서 촛대바위쪽으로 오르는길목에 있던 가게에 들려서 오징어+쥐포를 샀습니다...오징어는 약간 짠거 같으면서도 그저그랬는데 쥐포는 정말 맛나더군요 ㅋㅋ
쥐포와 오징어를 뜯어먹으며 드디어 촛대바위에 올랐습니다...생각보다 너무나 가까운 거리 ㅋㅋ
몰랐던 사실을 알게되네요.. "남한산성"의 정동쪽이 이곳 추암해수욕장일줄이야 ^^전에 정동진갔을때는 경복궁의 정동쪽이 정동진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역시 공부좀 해야겠어요 ㅋㅋ
날씨는 별로였지만...끝이 보이지 않는 바다를 보고 있노라면 뭐랄까...역시 "자유로움"이 느껴집니다^^ 저게 바로 촛대바위인데...다양한 각도에서 담아보고자 저희는 이리저리 옮겨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네요..
좀전에 그 안내표시석 반대쪽입니다..
표시석 바로 뒤에 있던 건물옥상으로 올라가 봅니다...너나 할것없이 사진찍으라 분주한 관광객들..
촛대바위의 자태...그런데 세월이 흐르고 흐르다 보면 저 촛대바위도 바닷바람과 파도에 이기지 못하고 붕괴될텐데...수십년..수백년 뒤엔 어떻게 될까요?
간간히 보수공사도 한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보수하는걸까요? 궁금...설마 시멘트??
로렌의 기념샷이 이어집니다^^
정체를 알수 없는 글귀와 뭔가 녹아내리듯한 바위들...
"부활"이라고 쓴거 같은데...맞나요?..이곳에도 용왕님께 기도하려 많이 오나봅니다..
무슨 대라고 쓴거 같은데...암튼 이 바위가 주변의 다른 바위들과는 다르게 참 이상합니다...매끌매끌 뺀질뺀질..
잠시 촛대바위과 동해바다를 감상해보세요~~일출분위기만 있으면 정말 멋질텐데 ㅋ
약간 광각이라 그런지....수평선이 휜것같은 느낌이...제 눈이 이상한가요?^^
일종의 기암 괴석에도 포함되는 저 멋진 촛대바위..
이런 신기한 바위들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세삼 다시 실감하게 됩니다...
"남한산성"의 정동쪽에 있다는 촛대바위의 자태..
몰아치는 파도를 담고 있는 로렌양~
돌아서서 한컷^^
멀리 초소도 보이네요..역시 동해쪽은 철책선이 너무 많아요 ㅠㅠ
촛대바위를 자태와 인기를 닮고 싶어하는 어느 쪼그만 꼬마 촛대바위 ㅋㅋ
철조망때문에 가까이 가보지 못하고 망을 통해 찍어본 괴석(?)들...아마도 오랜세월 풍화작용에 의해서 이렇게 된거겠죠..
계속해서 오징어들의 퍼레이드가 이어집니다~~추암에선 대부분 오징어 사진밖에 남지 않았네요 ㅋㅋ
오징어를 빨래 널듯이 열심히 널고 계시는 한 어부아저씨...물길하나를 두고 건너편에서 관광을 즐기는 사람들과 대조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떠나기 전에 다시한면 추암해수욕장의 멋진 해변과 파도를 담아봅니다...저 오른편 언덕에 짓고 있는 건물은 전망대일까요?
이곳은 추암역 및 추암공원 주차장...주차비는 전혀 없습니다...
근데 들어오는길이 차한대만 지나갈수있는 좁은 터널이라서 차가 많이 몰리게 될경우 개고생할지도 모릅니다 ㅋㅋ
아마 지금 이곳에 가면 칼같이 매서운 바닷바람과 싸워야 할텐데요..바람쐬러 이곳을 찾으시려면 봄이나 가을에 가시면 좋을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