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9월 24일 입니다~이날 경남 산청군으로 가면서 일정에 전혀 포함되어 있지 않았던 곳인데 하동군에 있는 북천역을 작년에 이어 또 찾았습니다^^
이때쯤이 북천 코스모스,메밀 축제가 한창이었던 기간이죠(2011.9.17~2011.10.6) ..지리적 위치상 하동군에 속하지만 거의 하동군의 변두리라서 산청군과도 많이 멀지 않은 곳입니다^^
"구름그늘"을 떠나 내려오는 중간에 숯가마에서 실내정화용 참숯을 몇개 구매후 드디어 하동 북천역에 도착! 역시 축제기간이라서 그런지 주말을 맞이하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는 분위기 였습니다~
기찻길 옆 코스모스... 다시 찾은 그곳 하동"북천역"
북천역으로 들어가는 입구입니다..길가에 차를 세우려고 하니 세울만한 곳이 없어서 그냥.. 북천면 사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조금 걸어왔죠^^
북천역으로 들어서니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있더군요..
보니까 입장료가 있더라구요...1인당 500원인가 1,000원인가 그랬던것 같은데~ 이거 알고 보니까 표검사도 없고 표자체도 없는것 같은 느낌 (할려면 좀 제대로 하던지..그냥 벽에 써붙어만 있습니다.)
작년에는 그냥 들락날락해도 아무런 제재가 없었더든요..마치 저희만 요금내고 입장한 기분 ㅠㅠ 사진속에 줄은 북천역 플랫폼에 입장하려는 사람들이 아니라 그냥 기차표를 사려는 사람들이더군요~~
어쨌든 표도 없는 입장료를 내고 플랫폼으로 들어섭니다..작년과 크게 달라진건 없네요~ 양쪽에 코스모스 풍경사진들이 전시중^^
철길을 건너가자 마자 북천역사를 담아보았습니다.. 사이좋게 걸어가던 두 여인들~
로렌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하던 아줌마들^^ 4분이 참 재미있게 여행오신듯 했습니다~주변을 둘러보니 역시 코스모스하면 북천역을 생각나게 할 정도로 코스모스가 풍성하게 피어있었죠.
플랫폼 양쪽에는 기찻길이 변함없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그런데 올해는 한쪽 기찻길을 막아놓았더군요~
정확한 사유는 모르지만 왠지...축제가 있는 시즌에는 평소보다 코스모스밭에서 사진찍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안전차원에서 임시로 막아놓은것 같기도 합니다.
무언가...여운을 남기거나 아웃포커싱으로 인물 사진찍기 딱 좋은 단골 장소인 "기찻길"
코스모스 하면 접사도 빼먹을순 없겠죠?^^
로렌이 찍은 코스모스 접사샷^^
작년에도 갔었지만..더 기분이 날아갈듯이 좋았던건 하늘이 무진장 화창하고 파랬다는 사실^^ 전에는 흐릿하고 비가 조금 왔었거든요~
코스모스밭에만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어서 그런지 기차가 다니는 선로에는 조금 휑한 분위기..
기찻길을 걸어가는 로렌의 뒷모습^^
이쪽 기찻길 주변에는 아무도 없으니 이렇게 편하게 찍을수 있어서 참 좋았던것 같습니다~
광각(17mm)로 담은 코스모스샷! 하늘도 파랗고 나름 느낌이 좋은 그림이 나왔답니다^^
통제중인 기찻길쪽은 온통 코스모스로 둘러싸여 있습니다..기차길빼고 주위가 다 코스모스라고 상상하시면 정답^^
바람에 신나게 돌아가는 바람개비들~
아마도 코스모스만 있는 것보다 이렇게 조그만 바람개비들이 설치된것도 나쁘진 않네요^^
관광지에 가보면 늘 보이죠? 얼굴내밀고 찍는 기념촬영장 ㅎㅎ
오랜만에 찍어본 커플샷^^ 제가 요즘 살이 참 많이 찐것 같네요 ㅠㅠ
뒤에 보이듯 한쪽 기찻길은 통제중이어서 기차들어온다고 다시 플랫폼위로 피하거나 그럴일이 없어서 좋았습니다.. 얼핏보면 철로 보수중인것 같기도하고^^
코스모스로 가득찬 꽃밭 넘어 농로를 지나가던 승용차 한대..
코스모스는 이제 북천역의 상징적 존재가 되어버렸네요..
만약 코스모스가 없었다면 북천역은 지금처럼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는게 불가능 했을런지도 모릅니다. 북천역사위에 있는 물탱크에도 코스모스가 그림이 보이네요^^
북천역사를 오가는 사람들..
이때 하동군에는 코스모스,메밀꽃 축제중~~하지만 "코스모스"만을 보러가신다면 축제장으로 안가더라도 이곳 북천역으로도 충분합니다^^
철로가 변경되는 구간..여기서도 모델세워놓고 인물사진을 많이 찍더라구요~
DSLR말고도 이날 똑딱이도 한대 가지고 갔습니다^^ 근데 막상 가져가보니 DSLR로 찍은 사진이 99%
로렌은 의자에 앉아 북천역사쪽을 향해 샷을 날리는 중^^
어느덧 무궁화호 한대가 북천역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코스모스가 풍성한 철길이 통제중이라서 올해는 코스모스밭을 뚫고 지나가는 기차의 모습은 담아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좀더 멀리 가보면(저멀리 플랫폼끝쯤에 코스모스 밭이 보이시죠?) 코스모스와 어우러진 기차의 모습을 사진속에 담았을런지도 모르겠네요^^
누구나 기분이 업될수 밖에 없는 풍성한 코스모스밭...여기 코스모스 탐방로도 따로 있습니다.
코스모스밭 넘어 누렇게 익어가는 곡식들...가을의 절정이 가까워 오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네요~
이제 슬슬 북천역을 떠날 시간이 가까워 오고 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 사진속의 주인공은 로렌^^
북천역사 바로 건너편에 보이던 코스모스의 신화와 전설 등등..읽을거리도 많습니다~ 이글들을 하나하나 읽다보면 시간가는줄도 모르겠네요^^
이 방향으로도 코스모스가 무진장 많이 피어있습니다~ 저멀리 기차가 들어오는 장면을 망원렌즈으로 찍어도 괜찮을것 같네요~
메밀꽃 필무렵의 패러디(?)...코스모스 필무렵^^
역시 코스모스는 도로든 기차길이든 길가에 풍성하게 무리지어 피어났을때 그 진가가 발휘되는 것 같아요^^실제로 보면 코스모스는 흔하긴 하지만 정말 이쁜 꽃이죠.
북천역사 내부벽에 걸려있던 북천역 사진입니다..코스모스를 양쪽에 두고 통과하는 기차의 모습이 장관이네요~
이제 북천역 코스모스 구경을 끝내고 역을 빠져나왔습니다^^날씨가 워낙에 좋았던터라 일정을 수정하고 이곳을 찾아가길 정말 잘했던것 같네요..
해마다 9월,10월이면 북천역엔 코스모스가 수많은 관광객을 맞이할 예정이니 만약 올해 못가보셨다면 내년엔 꼭 방문해보세요~절대 후회없으실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