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써보는 영화리뷰입니다. 개인적으로 '반전'이 있는 영화를 너무나 좋아하기 때문에 '사이드 이펙트'라는 이 영화도 예전부터 꼭 보고 싶었죠^^
'오션스' 시리즈로 유명한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작품임과 동시에..우리 눈에 친숙한 유명 배우들이 주연급으로 등장합니다.
그런데 주연을 맡은 여자배우(루니마라)는 이 영화에서 처음 본 듯 한데..과감한 정사씬까지 등장하더군요~ 그외 두명의 정신과 여사가 등장하는데..한명은 쥬드로~ 다른 한명은 캐서린 제타 존스~
사실 이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알고 감상을 했었는데요~ 여주인공의 남편으로 등장한 채닝테이텀이 이렇게 비중이 없는 역할로 나올꺼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했어요~
아마도 사이드 이펙트에 출연한 이유는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매직마이크'라는 작품에서 인연을 맺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누가 봐도 다정해보이는 두 부부..'에밀리'와 '마틴'
"스포일러"가 가득하니까 아직 못보셨다면 과감하게 패스해주세요^^
그런 행복한 부부에게도 시련이 찾아오는데.. 마틴이 회사의 내부고발자로 지목되어서 교도소에 수감됩니다.
사이드 이펙트에 특별 출연한 것 처럼 비중이 너무나 낮았던 '채닝테이텀'..
채닝이 맡은 '마틴'이라는 캐릭터는 에밀리에게 무참하게 살해당합니다..그것도 자기 집 부엌에서 난데없이 휘두른 에밀리의 식칼에 찔려서 ㅠㅠ
남편 마틴이 교도소에 간 이후 우울증을 앓게 되었다는 에밀리..
그래서 한 정신과의사 조나단(쥬드로)의 진료를 받게 되고 우울증 치료제를 먹게 되는데..어느 순간 몽유병 증상이 찾아오고 남편인 마틴과 함께 몽유병에 대해서 상담까지 받았지만 비극으로 이어진거죠.
영화리뷰 '사이드이펙트' 반전과 인과응보의 통쾌함
남편을 죽여놓고 자기 자신은 몽유병때문에 이 끔찍한 사건에 대해서 기억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
조나단과 상담중인 에밀리..남편 살인혐의로 구속된 에밀리는 계속해서 자신이 무죄라고 주장하고..
재판과정에서 몽유병증상이 나타난 이유가 정신과 의사인 조나단이 처방한 약때문이라는 이야기까지 거론되는데..이 일을 계기로 조나단은 결국 직업까지 잃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한마디로.. 조나단은 이 여자의 주장때문에 사회에서 하루 아침에 매장이 되어버린거죠 ㅠㅠ
정말 황당한 곤경에 빠져버린 조나단...절대 그럴리가 없다~ 이건 말도 안되는 일이다 라면서..뭔가 알수없는 비밀이 이 일과 연관되어 있다고 직감을 하게 되죠.
그러면서 마치 형사처럼 하나하나 이 사건에 대해서 파헤쳐보기 시작합니다.
조나단이라는 캐릭터가 알고 보면 정말 머리가 좋아요~ 마지막에 에밀리에게 한방 강하게 날리는 모습에서는 통쾌함마저 느껴졌습니다^^
에밀리의 전 주치의였던 서버트(제서린 제타존스)...이 여자 정말 못됐죠~
사사건건 조나단이 에밀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의혹을 품는 행동에 대해서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알고 봤더니 이 여자와 에밀리의 관계가 참 부적절했답니다.(레즈비언 ㅠㅠ)
그래서 결국은 돈 때문에..에밀리와 서로 짜고 남편을 죽이고 모회사의 주가조작까지 가담하게 되죠. 그 과정에서 희생양이 된건 조나단이었구요~ 조나단의 입장으로선 도저히 이건 있을 수 없는 일!
결국 조나단은 이 모든 진실을 알아내고 정신과 의사답게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역공격을 시작합니다..
머리좀 써볼려다가 오히려 머리 더 좋은 조나단에게 이용당하는 에밀리와 서버트.. 두 사람은 결국 교도소에서 여생을 보냈겠죠^^
사실.. 남편이 몽유병이 아니라 일부러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은 어느 정도 예측을 할 수 있었지만..왜? 그랬냐는 사실이 들어날때의 그 반전은 정말 생각도 못했네요..서버트와의 관계도 그렇구요~
역시 자신들의 욕망을 위해서 못된 짓을 하면 결국 벌받는다는 '인과응보'라는 말처럼 조나단의 스마트한 역공은 통쾌하고 짜릿했습니다..
탐욕의 진실은 결국 드러나게 되고.. 선이 승리한다는 내용을 이 영화가 제대로 보여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