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 BBQ'와 리젠시 라군 리조트 야경

4박 5일의 보라카이 여름휴가 둘째날 마지막 이야기입니다^^ 


가이드와의 약속시간에 맞춰서 리젠시 라군 리조트 로비로 나왔는데...이날 저녁식사 장소가 역시..'디몰'쪽 이더라구요.(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디몰에서 계속 놀다가 아이러브 BBQ앞에서 만나는게 나았을지도..) 



그리고 트라이씨클을 타고 디몰까지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리젠시 라군 리조트 무료셔틀을 타고 리젠시 비치 리조트까지 가서 걸어가자고 하더군요 ㅋ 


이미 걸어가봤던 거리였기에 전혀 부담이 없었지만 굳이 이렇게 가이드가 직접와서 데리고 가는게 좀..너무 친절(?)한 하나투어 패키지 서비스~


보라카이 레전시 라군 무료셔틀1


리젠시 라군 리조트의 셔틀은 두가지 종류가 있는데요. 하나는 카트, 하나는 승합차


보라카이 레전시 라군 무료셔틀2


로비에서 가장 먼저 나온 저희는 카트위에 올라 앉았습니다.


보라카이 레전시 라군 무료셔틀3


이제 리젠시 비치 리조트쪽으로 출발~~ 차가 안밀리면 2분~3분도 안걸리는 거리^^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1


보라카이 리젠시 비치 리조트에서 걸어서 디몰까지 이동.. 저녁식사 장소인 아이러브 BBQ앞에 도착^^ (위 사진은 낮에 찍은 거구요..실제로 도착했을 때는 좀 어두워진 시간이었죠)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2


아이러브 BBQ의 카운터..혹시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닐까 했는데 아니더라구요~ 몽골리안 BBQ인가 그 곳도 같은 사장이 운영한다고 합니다. 두 곳은 보라카이 패키지 여행에 절대 빠지지 않는 곳이라죠^^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3


자리를 점령한 건 전부 하나투어 패키지 단체 손님들^^ 패키지 여행의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죠.


물론 패키지에 식사일정이 포함되어 있다보니 본인이 먹고 싶은 것을 원하는 시간에 먹을 수 없지만..가이드가 알아서 척척 미리 예약해주고 데리고 와준다는 점이 참 편하고 좋습니다.


아이러브 BBQ 내부를 보면 참 재미있는 영어글귀들이 많아요~ 예를 들어 '인생은 짧다 돼지고기를 먹어라(LIFE IS SHORT, EAT PORK)' 등등..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4


이게 바로 아이러브 BBQ에서 먹었던 바베큐립이에요~ 저기 있는 밥은 마늘이 섞인것 같기도 하고^^ 


제 앞에 있던 어느 커플은 어찌나 잘먹던지 ㅎㅎ 보기만 해도 배가 불렀습니다. 달달한 소스와 먹음직스런 고기덩어리의 조화.. 사진만 봐도 군침이 흐르네요~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5


이곳의 메뉴가 몇개인지는 모르겠지만...이 시간에 여기서 식사하는 사람들은 모두 메뉴가 동일 ㅎㅎ 단체 손님이라서 그랬나봅니다...1인당 바베큐립 하나씩..그리고 아이스티 한잔씩~ 계란후라이도 있네요.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 BBQ'와 리젠시 라군 리조트 야경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6


리오 가이드와 헬퍼들이 저희가 식사하고 있는 동안 어디론가 가서 사가지고 온 망고와 파인애플. 망고는 정말 많이 먹었네요~ 굳이 따로 사먹지 않아도 될정도 였죠.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BBQ7


망고까지 정말 맛있게 먹긴했지만..깔끔하게 다 마무리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오후에 에픽에서 먹었던 쉬림프와 맥주..그리고 라군 리조트 풀바에서 먹은 망고쉐이크가 꽤 양이 많았었나 봅니다 ㅎㅎ 


보라카이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음식을 기회있을때 많이 먹어줘야하는데 말이죠. 아이러브 BBQ가 맛집은 맛집이더라구요~


보라카이 디몰


아이러브 BBQ를 정말 맛있게 먹고(아..여기 다시가서 먹고 싶네요 ㅠ) 또 자유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쏟아 붓기 시작하는 스콜의 등장...이럴줄 알고 우산을 또 챙겨갔기 망정이지 안가져갔으면 가이드 한테 의존하거나...길가는 삐끼에게 빗옷을 구매했을지도 몰라요~


바람이 정말 엄청나게 불더라구요..그래서 이날 밤에 화이트비치쪽 노천카페들은 일찍 문닫고 영업도 안함..


하나투어 리오 가이드가 소개해준 불쇼를 보기위해서 화아트비치 해안로를 따라 걸어갔지만 날씨가 너무 사악해서 스타벅스쯤까지 가다가 다시 되돌아서 일찍 숙소로 들어가기로 했답니다.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1


여기는 리젠시 라군 리조트의 2층 엘리베이터 앞.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2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 212호로 향하는 복도.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3


침대에 앉아서 tv를 보면서 마시는 산미구엘 맥주의 여유^^ 산미구엘 중에서도 꽤 비싼편인 프리미엄 올 몰트.. 맥주맛을 몰라서 다 비슷비슷 ㅎㅎ 에픽에서 마셨던 산미구엘 라이트가 가장 좋았던 것 같네요~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4


숙소였던 보라카이 레전시 라군 리조트 212호에서 내려다본 수영장 야경입니다~ 저기 풀바에 앉아서 술마시고 참 시끄럽게 구는 사람들도 보이던데..왜 저러는지 참 ㅠ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5


숙소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다가 무료 와이파이를 쓰기 위해서 로비로 향하는 길..사진 노이즈가 장난아니군요~ 밤10시까지가 수영가능한 시간이라 이제 수영장도 조용합니다~ 부스에서 일하던 직원도 전부 철수함.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6


리젠시 라군 리조트 로비에서 무료 와이파이로 몇분간 시간을 보내고~ 늦은 밤..다음 날 일정을 위해서 숙소로 향하는 우리.. 잉어들이 놀고 있는 인공못을 들여다 보니 얘들도 바닥으로 가서 자고 있더라는^^


보라카이 리젠시 라군 리조트7


방으로 향하던 도중에 복도 바닥에서 발견한 보라카이 도바뱀 한마리 ㅎㅎ보라카이에 도바뱀이 참 흔하다고 하더니 사실이었네요~ 


그런데 이렇게 리조트 복도에서 보게 될줄이야..잡아서 저희 숙소로 데려가려고 했는데 잽싸게 도망치더니 저희 옆방으로 쏙 들어가버리더라는 ㅠㅠ


보라카이 4박 5일 일정중에서 2일차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되네요^^


다음 편부터는 3일차 이야기로 접어듭니다. 다음날 아침 일찍 호핑투어가 계획되어 있었죠... 그 이야기는 다음 편으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