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여행 강촌레일바이크(경강역) 고생 징하게 했네~

지난 9월에 떠났던 강원도 춘천여행~ 제이드가든을 떠나 바로 찾아간 곳은 강촌레일바이크 '경강역'입니다. 


원래는 강촌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를 타려고 했는데 왠지 춘천쪽으로 다시 돌아가는 기분이 들어서 가까이에 있는 '경강역'을 선택했죠. 



그런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강촌역에서 출발하는 레일바이크가 훨씬 볼거리도 많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한번갔다가 셔틀버스를 타고 돌아와야하는 번거로움이 있겠지만요~ 아침에는 날씨가 꾸질하더니 점점 파란하늘로 변하고, 더웠던 오후..역시 주말이라서 많은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경강역'을 찾았더라구요^^


춘천여행 강촌레일바이크(경강역)1


왼편에 보이는 곳이 강촌레일바이크 '경강역' 주차장입니다. 다행히 주차할 공간은 여유가 있었죠..


춘천여행 강촌레일바이크(경강역)2


지금은 폐역이 되어버린 '경강역'...


강촌레일바이크가 운행되면서..그동안 버려졌던 이곳도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활용되고 있답니다. 강촌레일바이크를 외국인들도 많이 타러오나보더라구요^^ 


경강역사 입구옆에 보면 영화 '편지'촬영역이라고 되어있죠..오래전에 최진실,박신양 주연의 '편지'..정말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던 멜로영화로 기억하고 있어요~


춘천여행 강촌레일바이크(경강역)3


여기가 강촌레일바이크 경강역의 매표소입니다..


직원이 한명밖에 없는지 점심시간에는 표를 판매안하더라는...'경강역' 레일바이크의 운행요금은 2인승은 25,000원이고 4인승은 35,000원입니다. 


현장판매도 하고 있지만..인터넷예약이 참 편하긴 합니다..정해진 시간에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나이든 분들은 여전히 현장판매를 고집..그래서 티격태격)


강촌레일바이크 '경강역' 출발코스의 총거리는 7.2km구요 왕복소요시간은 약 1시간 걸립니다. 다른 강촌레일바이크 코스와는 다르게 왕복해서 돌아온다는 점에서는 메리트가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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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역'사 내부에 걸려있던 영화 '편지'의 한장면..이 영화덕에 '아침고요수목원'도 너무나 유명해졌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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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으로 예매했다면 신분증만 제시하면 바로 표를 받을 수 있습니다..저희는 2인승 오후 1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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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강역' 주변에는 편의시설도 잘 꾸며져있습니다..미리와서 강촌레일바이크를 기다리는 수많은 사람들~ 그런데 은근히 예약따윈 안하고 온 사람들이 많더라는 ㅎㅎ 그래서 몇시간씩 기다리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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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와 더불어 9,10월만 되면 길가에 수두룩하게 피어나는 '가우라'꽃^^ 춘천쪽에 가보니 정말 길가에 널렸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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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 진행요원의 안내멘트에 따라 이제 슬슬 레일바이크가 출발합니다^^


그런데 '경강역' 레일바이크의 단점은 바로..위에 썬바이저가 없다는ㅠㅠ 그래서 이렇게 햇볕이 강하고 더운 날씨에는 우산과 모자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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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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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우산을 가져오길 잘한거 같아요 ㅎㅎ 우산안가져간 사람들은 진짜 더웠을듯..햇볕을 가리고 안가리고의 차이가 상당히 크더라구요..저기 앞에 가는 커플은 옷까지 시커먼 커플티던데..얼마나 더웠을까 ㅋ


춘천여행 강촌레일바이크(경강역) 고생 징하게 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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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첫번째 철도 건널목이 보이네요~ 역시 강촌근방이라 주변에 펜션도 많고 ATV같은 레져체험시설이 많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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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차게 페달을 젓고있습니다~ 땀이 삐질삐질..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고맙기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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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건널목과의 만남..여기가 제이드 가든 근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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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상한 일이 발생...위 사진에 보면 오르막일때 자동으로 끌어올려주는 장치가 철도를 따라서 설치되어 있는데..갑자기 앞에 가는 커플과의 거리가 눈에 띠게 멀어지더라구요~ 


예감이 안좋았는데..역시 우리가 탔던 레일바이크가 고장 ㅠㅠ원래는 페달을 젓지않아도 이 오르막구간에서는 자동으로 빠르게 올라가야 정상이거든요.. 


그래서 위에서 멀리 따라오던 사람들이 저희 바로 뒤까지 ㅎㅎ 게다가 오르막구간도 어찌나 길던지...페달저어서 올라간다고 고생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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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생끝에 보람이 있다고 오르막길은 정말 통쾌할 정도로 빠르게 내려갔습니다..땀이 바람에 씻겨날아갈 정도^^이제 레일바이크의 반환점에 도착했네요~~


레일바이크를 180도 돌릴때쯤 진행요원에게 레일바이크가 고장난거 같다고 이야기해주니까..그런 일이 가끔있다 일단 세팅을 초기화해줄테니 계속 타라고 하더라구요~


저희가 레일바이크를 타기 전에 앞서 탔던 사람들이 내리면서 이거 절대 타지마라고 하던데..이 문제 때문이었나 봅니다ㅠ


만약 그 사람들이 제대로 이야기하고 진행요원에게 알려줬다면 고장난 레일바이크는 안탔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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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레일바이크를 초기화해준 진행요원의 이야기를 믿고 이제 '경강역'으로 돌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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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가다가 다리끝날때쯤 보이는 구간에 포토포인트가 나타나는데...


저희는 레일바이크를 탈때마다 실패했기에..이번에는 성공해보려고 속도도 늦추고 제대로된 포즈를 취했는데...얼레? 나중에 '경강역'에 가보니 사진이 전혀 나오지도 않았더라구요 ㅠㅠ


포토포인트를 지나자 또 다시 오르막구간의 등장! 그런데...진행요원의 말과는 다르게 전혀 작동하지 않던 오르막구간의 자동운행 기능 ㅠㅠ 


또 페달을 열심히 저어서 오르막을 올라가야했죠..다행스러운건 돌아갈때는 오르막구간이 짧았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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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끝에 드디어 다시 '경강역'에 도착한 강촌레일바이크~ 오르막구간에서 고생을 많이해서 그런지..다시는 타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몸살안한게 다행..'경강역'에 도착해서 진행요원에서 알려주니 그 때서야 레일바이크를 다른 곳으로 빼내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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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바이크를 타고 돌아오니 갈증도 많이나고 배도 약간 고파서...군것질을 했답니다~'경강역' 옆에는 이렇게 카페도 있구요..매점도 있습니다~ 가운데는 화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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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강촌레일바이크를 타러고 준비하는 사람들..정말 사람들 많죠?^^ 분명 이 사람들 중에도 저희처럼 오르막길에 레일바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고생한 사람이 있을지도..


매일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강촌레일바이크인데..평소에 관리를 소홀한 탓도 있겠지만..문제가 있는데 문제가 있다고 이야기도 안해주는 사람들도 문제가 아닐까요~ 이런 것도 운에 맞겨야 하는건지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