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제주도 여행..컴컴한 밤이 다되어서 찾아간 곳은 마지막 숙소였던 '삼형제다락방'펜션이었어요~ 


제주도 조천읍 와흘리에 있는 곳인데 의외로 조금 외진 동네에 있더라구요..또 네비게이션으로 검색이 되지 않아서 주소를 찾아서 검색해갔는데 어느 집인지 구분이 잘 안가더라는..


그래서 다시 블로그를 검색해서 건물외관을 자세히 본 다음 겨우 찾았죠 ㅎㅎ 


집바로 앞 길가에 주차하려고 했더니 주인장님이 나오시더니 저 밑에 주차장이 따로 있다고 해서 가서 주차완료후 문을 여는데 무슨 모기가 그렇게 많은지 깜짝 놀랐습니다. 



위치가 산쪽이라서 그랬던건지..주차장주변에 모기가 좋아하는 뭔가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이상하게 모기가 많더군요~ 


그런데..짐을 '삼형제다락방'까지 옮기고 방에 들어가자마자 주인장님은 바로 "쉬세요~" 한마디만 하고 사라지심~ 조금은 무뚝뚝한 것 같기도..뭐 그렇다고 불친절한것 같지도 않았다는 ㅎㅎ 


그런데 그게 이곳 주인장님과의 첫대면이자 마지막일줄이야..보통 보면 체크인,체크아웃 서로 보게되는데 다음날 새벽 일찍 저희가 떠난 관계로 그랬나봅니다.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


주차장에는 모기가 그렇게 많았는데 다행히 방안에는 모기한마리 없어서 좋았어요..


창문마다 방충망도 다 달려있구요~ 그런데 자세히 보면 벽면이 기울어져 있습니다..아침에 건물외관을 다시 확인했지만 외관도 똑같이 저렇게 기울어져있더라구요 ㅎㅎ 


설계를 일부러 독특하게 보이기 위해서 그렇게 한 모양입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은 말그대로 '다락방'이었어요~ 2~4명은 충분히 지낼 수 있는 공간.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2


삼형제다락방...방전체를 컨트롤 할 수 있는 전원스위치들입니다.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3


테이블에 혼자 놓여있던 식물...제주도에서의 마지막날...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TV가 없으니 별로 할 일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음악 조금 듣다가 스마트폰으로 TV드라마를 봤다는 ㅎㅎ 그 와중에 로렌은 미리 짐을 조금씩 정리하고...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4


여기는 부엌 싱크대에요..퇴실할때까지 한번도 쓰지 않았다는 ㅎㅎ 밥할일도 없고 라면도 안끓여먹었으니 당연한 일이었죠~ 저기 보이는 전자렌지도 마찬가지..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5


보일러 전원 스위치^^ 비가 오고 습한 날에는 필수!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6


저기 보이는 계단이 침실로 올라가는 계단이에요...


그런데 이 계단 조금 부실합니다..왠지 몸무게 많이 나가는 사람이 오르락 내리락하면 부서질것 같아요 ㅠㅠ 


이왕이면 좀 튼튼한 목재를 사용했더라면 좋았을텐데..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자세히 보니까 느낌이..사람이 다니는 계단에 쓸만한 목재는 아닌것 같습니다..그냥 선반용으로 쓰일만한 목재같은데...흠..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7


계단 옆에 있던 제주맛집 소개 명함들입니다..오~ 이번 제주도 여행에서 갔던 곳이 2곳이나 있네요..명진전복..그리고 카페 세바까지 ㅎㅎ 저기..'봉쉡'이라는 곳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음..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8


계단에서 내려다본 다락방의 내부 사진이에요~ 저기 요상한 자세로 사진찍고 있는 사람은 누구?? ㅋㅋ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9


여기가 비구경하면서 1박했던 다락침실이에요..바닥에 있는건 침대는 아니구요..그냥 이불과 베개들만 있습니다~~


제주펜션 독채형 '삼형제다락방'의 하룻밤



오른쪽에 누워있으면 유리창으로 빗물이 흐르는 모습이 보입니다^^ 밤에 비가 엄청 쏟아지던데...빗소리도 가까이서 들려오고 기분이 묘하더라구요 ㅎㅎ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0


이건..구석에 있던 미니테이블이에요..사진상으로는 크게 보이는데 엄청 작습니다 ㅎㅎ 


위에 usb를 꽂아쓰는 스피커 겸 라디오도 있었죠..그런데 와이파이가 될줄알았는데 이곳도 역시 와이파이가 잡히지 않았습니다..


공유기 설치를 안해둔 모양 ㅠㅠ TV는 원래 설치하지 않아서 당연히 없습니다..저기 바나나우유팩처럼 보이는건...메모지에요 ㅎㅎ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1


여긴 화장실 겸 샤워실입니다..그런데 여기도 부엌과 마찬가지로 목재를 많이 사용했더라구요~~ 


흠...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다보면 물도 많이 튀고 그럴텐데...세월이 지나서 나중에 문제는 없을런지.. 


혹시 샤워할때 물이 잘안나올까 걱정은 했는데 뜨거운물도 콸콸 잘나오고 수압도 괜찮아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뭐랄까..좀 습한 분위기..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2


천장에 걸려있던 전등과 모빌이에요~ 천장쪽이 조금 허전해보여서 저렇게 장식을 해둔 것 같습니다^^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3


탁자에 놓여있던 '삼형제다락방' 명함과 방명록...그리고 귀여운 말모형 키홀더가 달린 방열쇠^^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4


냉장고 문에 붙어있던 포스트잇 안내문...'삼형제다락방'에서 가까운 마트를 소개해두었네요^^ 주변 마트에 가려면 꼭 참고해야할듯..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5


부엌 싱크대 밑을 보니까 천으로 덮인 나무상자가 보여서 꺼내보았더니...우와!!! 편의점이 따로 없네요 ㅎㅎ 


당연히 무료는 아니고 유료입니다.. 사실 '삼형제다락방' 주위에는 가게가 없어서 차를 타고 나가야해서 위에 보이는 간식들이 먹고 싶을때 늦은 시간에는 불편하겠더라구요..


아마도 그래서 이렇게 편의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것 같습니다.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6


와흘 편의점의 메뉴 가격 ㅎㅎ 흠..이정도면 생각보다 저렴한데요? 근처 편의점이나 슈퍼에 가기 싫다면 여기 있는것들 다 먹어도 될듯하네요 ㅎㅎ 라면도 있고 밥도 있고..맥주도 있고 ㅎㅎ 


금액은 안에 있는 조그만 통안에 넣어두면 된다고 합니다. 정말 괜찮은 서비스인듯..그런데 양심도 없이 돈도 안내고 그냥 다 먹고 가버리는 사람들도 꽤 있을지도..저희는 여기서 과자랑 물한병을 꺼내 먹었죠.^^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7


저희가 1박했던 '삼형제다락방' 펜션의 '다락방'건물입니다..건물이 참 신기하게 생겼죠..


외부만 저럴줄 알았는데 내부도 벽이 저렇게 누워있어요 ㅎㅎ 전날밤에 비가 많이 와서 조금 걱정했었는데..다행히 아침에는 비가 별로 안내렸답니다.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8


10월 7일 월요일 새벽...김해공항으로 떠나는 첫 비행기를 타기위해 서둘러 집을 렌트카에 싣고..전날 찍지 못한 '삼형제다락방'의 외부 사진을 스마트폰으로 찰칵!


제주펜션 삼형제다락방19


건물 바깥쪽에 조그맣게 적혀있던 '삼형제 다락방' 간판...이거 너무 작아서 잘안보이겠더라는..


아무튼 '삼형제다락방'에서의 1박을 끝으로 5박 6일간의 길었던(?) 10월 제주도 여행이 마무리 되었답니다~ 새벽 일찍 일어난다고 평소 보다 엄청 빨리 일어나서 비몽사몽 ㅎㅎ 


떠날때 주인장님 얼굴도 못뵙고 갔네요~ 당시에 다른 곳 공사중이었던 것 같은데..지금은 다 완공이 되었는지 모르겠군요 ㅎㅎ 


저렴하면서 괜찮은 독채형의 펜션에서 머무르고자 한다면 '삼형제다락방' 펜션을 이용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방의 크기가 엄청 크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독채형으로 지어진 건물이라서 다른 사람들과 따로 따로 지낼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지 않을까요?^^


그리드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