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3월...


경복궁을 다녀오면서 집으로 돌아오기 전에 들린 남산골 한옥마을입니다..



충무로역에서 빠져나오면 100m도 안되는 거리에 있죠^^ 도심 한복판에 한국 전통 가옥과 전통놀이 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남산골 한옥마을 입구에 있는 안내도와 개요...입장료는 전혀 없습니다..외국인들이 많이 오리라 생각했는데...그렇게 많진 않았습니다 ㅋㅋ 


그런데 "마을"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유를 모르겠네요..마을이라면 의뢰 사람이 사는 집들이 모인곳인데...이곳은 사람이 사는 곳이 아니라 한국 가옥의 전통양식을 보여주고자 만들어진 곳이거든요^^






과거 조선시대로 돌아간 느낌입니다...이곳은 결혼 앨범 사진을 찍으려도 많이 오나봅니다...좀 쌀쌀한 날씨임에도 한복을 차려 입은 예비 신랑,신부들과 촬영기사가 부지런히 작업중이더군요...



가옥의 내부모습입니다..대청마루에 비친 빛과 그림자가 아름답습니다...






대문에 붙은 한자글귀와...밤을 밝혀주는 실내등(?)..저것의 이름은 잘모르겠습니다 ㅠ



한옥마을 뒤로 멀리 보이는 서울N타워(구 남산타워)...서울에 몇번이나 올라왔지만..아직 저곳에 가보진 못했네요 ㅋ





한국 부엌의 전통양식...실내집기류들과 가마솥입니다.^^ 가마솥만 보면 배가 고파옵니다..





가끔 이런 느낌의 사진도 담아보고 싶었습니다..한옥의 창문 사이로 보이는 혹은 담장 넘어로 보이는 또 다른 한옥의 느낌..

남산골 한옥마을 & 타임캡슐 광장






계속 구경하다가 윗쪽으로 난 저 문(오른쪽 사진)을 통과하고 조금 더 올라가 보니 특별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밑으로 향하는 길을 만났는데...이건...과연 어디로 향하는 길일까요?




바로 이곳은 "서울 천년 타임캡슐 광장"입니다..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발견이었죠? 남산골 한옥마을 위에 이런 곳이 있었을 줄이야..마침 러시아 사람인지..영어가 아닌 외국어를 쓰는 서양인 커플(?)이 뭐라고 쏼라쏼라 하더군요..


조깅복차림인걸로 보아 집이 근처인가봅니다..저를 포함 3명이외는 주위에 아무도 없었네요..뭔가 으시시하기도 하고 ㅋ 

저 넓은 접시모양의 조형물(아마 저 밑에 캡슐이 매장된듯)의 주위를 살펴보니..전세계 각국의 언어로 새겨진 글귀들이 잔뜩.. 



타임캡슐 광장의 출입통로입니다...언제 이곳이 생겼고 어떤 취지로 만들었는지 상세하게 설명히 되어 있습니다..





이곳이 "서울 천년 타임캡슐 광장"임을 알리는 석비입니다..멀리에는 서울N타워가 내려다 보고 있네요^^



캡슐광장을 떠나 다시 내려온 한옥마을...이곳은 다양한 체험행사가 열린다고 하네요..이렇게 윷놀이도 할수 있구요...^^


움막과 장독대들..멀리 뒤로 보이는 크레인이 그림을 망쳐놨군요 ㅋㅋ





담장밑의 장독대들..한국의 전통문화를 보여주는 단골 손님입니다..



캐논 픽쳐스타일 "클리어" 모드를 사용해 담아본 대문 자물쇠샷입니다...빛과 그림자의 대비가 감성틱(?)하군요.



이것은 나 "모형"이니까 잘좀 봐줘요...라는 듯..너무나 모형티가 훨훨 풍기는 아궁이 모형이네요..





이곳은 한옥마을 밑쪽으로 붙어있는 한식전문점 인거 같습니다...외부인테리어가 상당히 한국적입니다..담장이 덩굴과 어울린 등불이 너무 이쁘고 조화롭게 보여서 담아보았습니다..^^



이곳은 부엌인듯하네요...밥그릇..밥상...고추도 보이고..^^


사실 남산골 한옥마을이라고 해서 영화나 드라마에 나왔던 그곳(북촌 한옥마을)같은 곳이라 생각했는데 아니었습니다만..


그래도 다양한 사진을 찍을수 있어서 좋았고 무엇보다 "캡슐광장" 같이 생각지도 못한 곳을 발견해서 뿌듯한 서울 상경기였습니다.. 


창원에도 "창원의 집"이라고 비슷한 곳이 있습니다만 규모는 이곳이 훨씬 넓은듯 합니다..휴일에 산책,구경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생각됩니다...입장료가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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