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은 어떤 사이트 게시판에 갔다가..블로그 글을 쓸때 예전에 썼던 글을 그대로 복사해와서 붙여넣기를 하면 저품질에 걸리지 않느냐?는 질문과 답변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참고로 말씀드리자만..제 경험상 기존의 블로그에 있던 글을 복사해서 메모장으로 옮긴다음 새로운 블로그에 발행한다고 해서 당연히 저품질에 걸린다고 보기는 어려워요~
물론 이때는 기존 블로그의 글을 다른 곳으로 옮겨두고 삭제를 한다는 전제하에 실행을 해야겠죠^^
블로그를 운영하다보면 기존에 발행했던 글이 지저분해서(스킨 변경 등의 이유로..글간격이나 글자크기가 안맞게 되는 현상) 나름대로 정상적으로 바꾸고 싶을때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붙여넣기(일반 텍스트로 붙여넣는 방법)로 블로그 편집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해보도록 할께요.
위 캡쳐화면은 오래전에 썼던 글중하나 입니다..그런데 뭔가 좀 이상하죠? 분명히 블로그 스킨을 변경하면서 전체적으로 네이버 나눔고딕 웹폰트를 적용시켜놓았는데..이 글은 '굴림'체로 보여지더라구요.
문제는 이런 글이 수두룩하다는 사실..너무 많아서 그냥 냅두는 분들이 계실텐데...시간나실때 수정을 해주는 것이 찾아오는 방문자들을 위해서도 좋겠죠.
해당 글의 html편집화면으로 들어가보면 본문 글꼴 스타일이 각각 font-family:Gulim으로 적용되어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이런 경우라면 웹폰트가 적용이 되질 않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저 부분을 하나씩 하나씩 지워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생깁니다..
단축키 CTRL+F 로 font-family를 검색해봤더니.. 150여개나 되네요~~ 한번에 지우는 방법은 절대 없기때문에 일일히 지워줘야 하는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있는데..바로 '붙여넣기' 신공이에요 ㅎㅎ 말그대로 사진은 남겨두고 본문 글만 잘라낸 다음 다시 붙여넣어주는 방법입니다.
먼저 본문 편집화면에서 글을 선택한 다음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에서 '잘라내기'를 실행해주세요~ 만약 이렇게 잘라낸 글을 다시 본문에 붙여버리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원래 있는 스타일(굴림체 및 글자크기)까지 모두 따라가서 원래의 모습으로 보여지게 됩니다.
붙여넣기(일반 텍스트로 붙여넣는 방법)로 블로그 편집하기
그래서 그렇게 하면 절대 안되구요..메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가장 흔히 사용되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잘라낸 본문 글을 위와 같이 메모장에 붙여넣어 준 다음..(일단 메모장으로 붙여넣어진 글은 스타일이 전혀 없는 단순 텍스트가 됩니다.)다시 이 글을 복사 혹은 잘라내서 블로그 편집화면으로 붙여넣기를 해주는 거죠.
이런 방법을 사용하면서 그 위에 글을 추가하거나 새롭게 편집해주면 나중에 중복문서나 저품질에 걸릴 가능성은 거의 없어집니다.
그런데 이렇게 메모장을 사용하지 않고도 붙여넣기를 하는 방법이 있는데.. 바로.. '일반 텍스트로 붙여넣기'라는 기능을 사용하면 되요~
위와 같은 마우스 오른쪽 버튼 메뉴를 보면 중간쯤에 붙여넣기 기능 바로 밑에 '일반 텍스트로 붙여넣기' 기능이 보이시죠?
이 기능을 사용하면 메모장을 실행할 필요가 전혀없어요 ㅎㅎ 그냥 복사 혹은 잘라내기한 다음 이 기능을 적용하면 알아서 텍스트화 되어서 붙여넣어집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이상하게도 MS익스플로러에는 없구요..구글 크롬에서만 있는 기능이더군요^^
그리고 블로그 편집시 붙여넣어주기를 할때 주의할 점이 있는데요.. 편집화면 좌측 상단을 보면 글꼴과 크기가 나타나는데... 붙여넣어줄 공간을 클릭해주면 이 부분이 자동적으로 바뀝니다.
만약 잘라내기 이전과 동일한 글꼴이 표시된다면 또 다시 그 글꼴이 적용되어 버리니까..붙여넣기 해줄 공간을 클릭해서 돋움체가 보이도록 설정해줍니다.
이 말은 저기 빨간 테두리를 친 부분의 드롭다운 버튼으로 폰트를 선택하라는 의미가 아니에요~ 폰트를 선택하게 되면 역시 마찬가지로 그 선택된 폰트가 보여지게 됩니다..
그래서 주의해야해요~ 그런데 티스토리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돋움체가 적용되어 있는듯..
그렇게 붙여넣기를 해주면 위와 같은 모습이 나오는 것이 정상이죠. 스타일이 전혀 적용이 안된 글꼴이죠~ 물론 옆에는 돋움체로 되어있긴하지만..
저장하고 수정된 본문페이지를 보면 웹폰트가 위와 같이 정상적으로 적용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런 방식의 블로그 편집은 구글 크롬이 역시 편하다는 사실을 또 한번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