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황금연휴기간중..토요일 아침일찍 부산 코스트코를 다녀왔습니다^^
정말 오래간만에 방문이었죠~ 부산에 코스트코가 생기기전에는 대구까지 갔었는데.. 창원가까이에 코스트코가 있으니 계속 부산쪽으로 가게 되더군요~ 거리상으로 훨씬 가깝기도 하니까요.
사실 코스트코를 오랜만에 나들이 삼아 갔던 이유는..집에 두루마리 휴지도 다 떨어지고. 냉장고에 먹을거리도 없고..코스트코 피자도 먹고 싶었기 때문이었죠^^
너무나 유명해진 코스트코 피자..이건 코스트코에서만 먹어줘야 맛있습니다. 집에 가져가서 먹으면 맛없어요~ 아무튼 토요일 아침시간을 이용해서 일찍가길 잘한것 같습니다.
여기가 부산 코스트코 매장이에요^^ 아직까지도 전국에 10개 매장만 존재합니다..제가 알기로는..불과 10년전쯤에는 국내에 코스트코 매장이 없었어요~
이날 오후에 갔으면 주차할 공간 찾는다고 몇바퀴 돌아야 했을테고..쇼핑하는 사람들이 틈사이로 왔다리 갔다리 한다고 정신없었을듯..
아침을 안먹고 일찍..일부러 코스트코 업업시간(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에 맞춰서 가다보니 배가 고프더라구요~
그래서 본격적인 매장 쇼핑전에 계산대 옆쪽에 있는 푸드코트에서 피자 한조각과 핫도그 세트를 먹기로 했죠. 그 유명한 코스트코 피자 1조각의 가격은 2,500원(1판은 12,500원)이고..핫도그 세트는 2,000원입니다.
무제한 셀프 음료수는 핫도그 세트에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아니면 따로 계산해야해요~
여기가 코스트코 무제한 셀프 음료수 코너 ㅎㅎ 얼음과 펩시콜라를 비롯한 몇가지 음료가 무제한 리필가능합니다.
물론 제공된 종이컵으로만 먹을 수 있습니다. 간혹 밑에 새는 종이컵을 받는 경우도 있는데..바로 교환해달라고 하세요~
코스트코 푸드코트에는 총 3가지의 피자가 판매중인데요..치즈, 콤비네이션, 불고기 피자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치즈피자가 가장 맛있더라구요~
이날도 어김없이 치즈피자 한조각을 주문했습니다. 2명이서 나눠먹기에 딱 맞는 양이죠. 코스트코 피자가 원래 사이즈가 크고 저렴하기로 유명하죠 ㅎㅎ 갈아놓은 양파와 케첩은 밑반찬용~
오랜만에 먹어보니까 치즈피자가 맛있긴 한데..좀 짠 느낌~ 입맛이 변했나봐요 ㅎㅎ
사람들이 많이 올때 푸드코트를 이용하면 정말 스트레스 만땅입니다~ 앉을 자리가 없어서 고생하거든요 ㅠㅠ 그런 점에서 보면 아침일찍 코스트코를 가는 것이 역시 최고의 선택!
저기 중간에 보이는 핫도그 세트는 로렌이 가져온 쿠폰으로 무료로 먹었어요~ 빵 두조각에 쏘세지만 들어있는 아주 심플한 핫도그..그 위에 오이피클만 넣어먹게 되어있습니다.
부산 코스트코..정말 오랜만에 다녀온 나들이^^
코스트코 푸드코드는 회원카드 없이도 누구나 이용가능합니다. 옆에 자판기도 보이는데..생수가 정말 쌉니다 싸요~
배를 든든히 채운다음..본격적으로 코스트코 쇼핑을 시작합니다.. 소형 냉장고를 열어보는 로렌^^
오래전에 여기서 아이폰 도킹오디오를 구매했던 생각이 나네요~ 당시에 전국에서 가장 저렴했던 가격이었답니다..
tv와 세탁기를 포함해서 다양한 전자제품들이 진열된 공간..도난과 파손의 위험때문인지는 모르지만.. 일부러 박스만 쌓아놓은 것들도 많았습니다.
바닥에 앉아서 책을 읽는 아이들도 보이고.. 시간이 조금씩 지나니까 사람들이 많아지는 분위기~ 아무래도 연휴기간이고..토요일이라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얼마전까지 한창 유행했던 '겨울왕국' dvd도 판매중이더군요~ 그 옆에 있던 잡지중에서 인테리어 잡지를 펼쳐보던 로렌^^ 결국 잡지를 하나 구매했다는~
무엇보다 코스트코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내부 인테리어가 아닌가 생각됩니다..다른 마트와 비교도 안되는 높은 천장과 가득 쌓아놓은 물품들 ㅎㅎ
외국 영화에서만 보던 그런 느낌이 가득합니다. 원래 태생이 외국이다보니..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는 분들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는 곳이죠.
이제 부산 코스트코에서 살 물건들을 모두 다 사고 계산대로 이동~~ 여전히 변함없이 코스트코에서는 삼성카드나 현금 결제만 가능합니다.
코스트코 최대의 단점은...물건이 낱개로 파는 경우가 없고 여러개로 뭉쳐서 대량으로 판매한다는 점과..한번 가면 의외로 지름신때문에 계산할때 깜짝 놀라게 된다는 사실이에요^^
그리고 코스트코 회원카드도 있어야 계산이 가능하기 때문에..회원카드(연회비가 3만 5천원)가 없다면 지인을 통해서 한꺼번에 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간혹 연회비가 카드사 자동결제처리되어 문자가 날아오는 경우가 있는데..이건 코스트코에 가셔서 자동결제 해지를 하셔야 합니다. 회원카드 신규 가입시 이부분을 꼭 확인하세요~
그런데 물건 계산하고 나올때 꼭 직원들이 영수증 확인을 하던데..그렇게 대충 확인할 꺼면서 굳히 왜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매장입장할때도 본인확인은 하지않고 회원카드 여부만 대충 확인만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