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일본 북큐슈여행의 2번째날..유후인에서 아소산방향으로 향하던 도중에 점심식사를 하게되었던 곳을 소개합니다.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휴게소옆에 있는 식당이었어요~


사진을 찍어오긴 했는데 식당이름도 생각이 나질 않네요~ 유일하게 알고 있었던건 그 옆에 있는 휴게소의 이름이었는데요..


"三愛(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였습니다. 일본에서는 휴게소를 '레스트하우스'라고 부르더라구요^^ 



가이드의 이야기로는 이날 점심메뉴가 일본 현지식(전통식)이었다고 합니다. 그냥 먹기만 해서..음식의 이름마저 모르겠네요. 


그나마 사진이라도 남겨왔으니 다행 ㅋㅋ 그런데 패키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다보니 조금 기분나쁜 일도 생기더군요.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1


이 식당의 첫인상은..'아~ 여기는 패키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식당이구나~ '하는 느낌... 위 사진속에 보이는 것처럼..길게 줄지어붙은 테이블에 일렬로 앉아서 먹게 되어 있더군요. 


음식도 허접한거 아닐까 걱정이 되었지만..그건 전혀 아니더라는^^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2


여전히 서먹서먹한 분위기...잘모르는 사람들과 이런 식사자리는 곤욕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자유여행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을테죠 ㅎㅎ 


미리 테이블에 준비되어있던 일본 전통음식...좌석에 앉긴 앉았지만...이 일본 음식의 이름도 모르고 어떻게 먹는건지 몰라서 서로 눈치를 보는 중이었어요~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3


가운데 보이는 반찬을 보면..새우튀킴도 보이고..연근, 생선 등이 보입니다...좌측에 보이는 건 돌솥밥이구요..오른쪽에 불로 익혀지는 건..우리나라로 치자면 불고기 같은 음식이었어요~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4


뚜껑을 열어보면 이런 모습이었습니다.. 저절로 익혀질때까지 가만히 덮어두라고 하더군요~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5


돌솥에서 퍼낸 맛있는 쌀밥^^ 일본의 대부분의 식당은 주문한 메뉴에 밥이나 반찬을 추가시키면 별도로 돈을 지불해야 한다고 합니다.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



평소에 많이 먹는 분들은 일본음식이 양이 너무 부족해서 짜증낼 수도 있겠더군요 ㅎㅎ 우리나라처럼 반찬을 리필해주는 것도 아니고..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6


밑쪽에 보이는 양초(?)같은 녀석이 제대로 고기를 익혀줄까 하는 의심이 들었는데...사진처럼 익은 모습을 보니 신기하기도 하고 ㅎㅎ 


어쨌던 이곳에서 먹은 일본 전통식은 나름대로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조금 기분나쁜 상황이 발생~ 


아무리 같은 패키지 일행이라고 해도 서로 인사해본적도 없는 사람한테 자기가 나이많다는 이유로 뜬금없이 소주병을 들고 와서 '자네도 한잔할텐가?" 이러는 사람이 있더군요..


순간 '자네'라면서 하대를 하니까 어처구니 없었지만..그냥 '아뇨..전 술못합니다'라고 정중히 거절했죠. 갑자기 밥맛이 뚝..떨어짐 ㅠㅠ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7


식당에서 나오면 오른쪽 방향으로 '三愛(산아이) 레스트하우스'가 보입니다. 


사실 이름도 모를뻔했는데..사진을 확대해보니 그렇게 적혀있더라구요^^ 식사가 끝난후 버스가 다시 출발할때까지 조금 시간이 남아서 저 휴게소 건물을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8


자판기의 천국..일본 답네요^^ 대부분 음료 자판기지만 라면,담배 자판기도 길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9


三愛(산아이) 레스트하우스내부로 들어가보니 꽤 넓직한 마트형 매장이 있더라구요~ 


대부분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물건들이 판매중인데.. 과자 시식코너도 있고..물건들이 정말 다양했습니다. 문제는 일본어라서 뭔소린지 자세히 못읽겠더라는 ㅎㅎ 


일본 '산아이 레스트하우스' 식당에서 맛본 일본 전통식10


일본이라는 나라는 이렇게 산중턱에 있는 휴게소 마트까지 구경할 것들이 너무나 많습니다..제품들이 하나하나 깔끔해보이고..특히 저 쿠마몽 캐릭터는 선물용으로도 괜찮겠더라구요~~ 


여기서 얇은 비스켓을 하나 구입했었는데..커피와 같이 먹으면 그렇게 맛있더군요~ 이럴줄 알았으면 조금 더 사올걸 그랬나봅니다 ㅎㅎ 


가이드와의 약속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올랐지만..출발이 지연되었어요~ 왜냐하면..패키지 일행들중..인원이 꽤 많았던 사람들의 일부가 길을 잃은건지(휴게소에서 길을 잃을리가?) 구경하다가 시간을 깜빡한건지? 


무려 10~15분후에 도착하더군요..그러면서 미안하다는 소리한번도 안하고.. 다른 사람들이 버스 출발시간에 맞춰서 버스에 올라타면 뒤에서 군시렁군시렁~~ 그 이기적인 태도가 정말 짜증스러웠습니다. 


나이를 대체 어디로 먹었는지 참 ㅠㅠ 아무튼 다음 목적지인 '아소산'으로 출발~~일본 구마모토 여행 '아소산'에 올라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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