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반송시장 맛집 '해물맛궁' 정말 푸짐하네요^^

유난히 해물을 좋아하는 로렌의 성화에 힘입어..정말 오랜만에 금요일밤에 '해물요리'를 먹기로 했었답니다^^

 

보통 외식을 하게되면 주로 창원 상남동 쪽을 생각하게 되는데요.

 

거기까지 운전하고 가기도 귀찮고 괜히 갔다가 차가 많아서 복잡해질 것 같기도 하고 그래서(사실 이날 맥주도 마시고 싶어서 운전은 일부러 안하려고 그랬죠) 집근처 반송시장에 있는 '해물맛궁'이라는 곳을 찾아갔습니다.

 

반송시장에 장보러 갈때마다 꼭 멀리서 가게이름만 보게 되던 곳인데..실제로 가본건 이번이 처음이었습니다. 가까이에 있었지만 이런 해물맛집을 두고 상남동까지 가서 먹고왔다니 조금 후회스럽기도 합니다.

 

맛이 없었다면 생각이 달랐을텐데..맛이 너무 좋아서 그랬는지 그런 생각이 확~ 밀려오더라구요 ㅎㅎ

 

창원 트리비앙 주구상가 2층에 위치한 '해물맛집'의 입구에요~해산물 요리를 하고 있지만 주로 '꼼장어'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입니다.

 

금요일이라서 그런지 역시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회식하러 찾는 분들도 많은지 약간 시끌벅적한 분위기..

 

조개구이를 먹을까? 조개 해물탕을 먹을까? 서로 고민하고 있으니 주인아주머니(?)가 아가씨가 먹고 싶은걸루 선택하세요~라고 하시더군요 ㅎㅎ 아가씨라는 이야기를 듣고 기분 좋아진 로렌^^

 

구이는 다음에 먹고 전에 먹었던 것처럼 조개해물탕을 먹기로 했습니다. 위 사진은 먼저 세팅된 밑반찬들 이에요..

 

생긴건 징그럽지만 너무 맛있는 번데기에 자꾸만 젓가락이 왔다 갔다~~ 차를 안가져왔기에 부담없이 맥주도 한병 주문^^

 

저희가 앉았던 테이블 바로 위에 있던..반송시장 맛집 '해물맛궁'의 메뉴와 가격입니다..조명탓에 가격이 보이지 않는데요..조개해물탕은 2-3인 기준 40,000원이구요..3-4인 기준 50,000원입니다.

 

가격은 평범한 식사에 비해서 비싼(?)것 같지만 양도 정말 푸짐해서 2인이서 먹기엔 꽤 많아요. 그외 다양한 해산물이 판매중인데.. 코끼리 조개나 총알 오징어 같은 특이한 녀석들도 있답니다 ㅎㅎ

 

로렌이 잠시 화장실에 간 사이..등장한 조개해물탕~~ 조개해물탕은 어느 가게를 가더라도 생김새는 모두 비슷비슷 한것 같아요..큼직한 사각형 전골냄비에 해물을 가득 올려놓고 가스렌지로 끓이도록 되어 있답니다.

 

주인 아주머니가 직접 하나하나 먹기좋게 가위로 다 잘라 주시더군요.

 

홍합은 익혀져서 나오기때문에 바로 먹으면 되고 다른 것들은 좀 더 익을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죽은 해물들 같았는데 유일하게 저기 보이는 전복한마리만 살아서 꿈틀꿈틀.

 

해물 아래쪽에는 콩나물과 오뎅도 제법 많이 깔려있더군요^^ 오징어를 비롯해서 꽃게,피조개,모시조개..가리비 등등

 

서서히 끓기 시작하는 해물맛궁 '조개해물탕' 2-3용인 이유를 알겠더라구요~

 

창원 반송시장 맛집 '해물맛궁' 정말 푸짐하네요^^

 

 

피조개에 들어있던 국물..이 국물이 몸에 그렇게 좋다면서 권해주시던 주인 아주머니.. 조금 늦게 건져내서 그런지 양이 거의 없다는 ㅠㅠ

 

개인적으로 조개를 '회'로 먹는건 정말 질색인데요.(아무래도 비린내 때문에..)이렇게 익힌 조개를 양념장에 찍어먹으면 정말 별미죠^^ 사진속에 있는 저 조개살은 무슨 조개인지 기억이 잘 안나네요.

 

조개해물탕속에는 기본적으로 홍합이랑 모시조개가 어찌나 많은지..그거만 건져먹어도 배가 꽤 부르더군요 ㅎㅎ 아직 끝내려면 한참 먹었는데 말이죠..

 

거의 다 먹은 사진입니다..그래도 오징어는 많이 남았네요~

 

저기 보이는 꽃게는 거의 국물맛을 내는 용도로 사용된거나 다름없구요. 각종 해물의 맛이 배여들어간 조개탕 국물은 정말 중독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많이 먹진 마세요 ㅎㅎ 나중에 소변보러 많이 가게 되더라는~

 

배가 불러서 밥은 먹지 않고 그냥 갈까했지만...갑자기 라면이 먹고 싶다던 로렌~

 

그래서 메뉴판에 있는 '해물 새우라면'을 하나 주문했습니다. 원래 사리만 별도로 조개탕에 넣어주신다고 하는데 그거보다 이게 더 나을 것 같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여기는 새우가 두마리나 들어갔는데...조개해물탕에는 새우가 한마리도 없어서(원래 없는 건지도..)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라면이라서 스프도 첨부되기에..단순히 조개탕에 사리를 넣어먹는 맛과는 조금 다르겠죠.

 

조금 늦은 불금의 저녁식사였지만..오랜만에 해물을 먹었더니 뿌듯하더라구요^^ 나오면서 찍어본 해물맛궁의 입구 사진이에요..매주 일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까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다음 로드뷰로 찾아본 반송시장 맛집 '해물맛궁'의 위치입니다. 도로변에서 찾기 어려울 것 같다면 무조건 '던킨도너츠'를 찾아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답니다.

 

던킨도너츠 바로 옆길도 반송시장 입구이구요..그 옆 건물이 트리비앙 주구상가인데..여기 2층에 '해물맛궁'이 위치하고 있거든요

 

근처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고 계시다면 해물이 먹고 싶다고 멀리까지 차타고 갈 필요없이..걸어가서 맛있는 해물요리를 먹고 와도 괜찮을듯^^

 

의외로 반송시장에도 맛집들이 많습니다. 해물맛궁의 전화번호는 055-283-5707 이구요..영업시간은 PM12:00부터 AM 12:00까지(12시간)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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