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엑셀로 문서를 작성해서 '보고'를 해야할때 문서를 작성한 담당자를 비롯해서 단계별로 결재를 해야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는 당연히 내가 이 서류를 검토하고 확인했다는 '결재'도장이나 싸인이 있어야겠죠. 그래서 맨처음에 문서를 작성하는 사람이 미리 결재란을 만들어둬야 합니다.
엑셀로 결재란의 틀을 만드는 건 누구나 쉽게 그냥 글쓰고 테두리만 넣어주면 끝나는 거지만..일단 이런 결재란을 한번 만들어서 보관해두면 나중에 또 다시 만들필요없이 해당 문서에 그대로 써먹을 수가 있어요.
그림으로 복사해서 붙여넣는 방법도 있다고 하지만 그 방법보다는 개인적으로 엑셀 카메라기능을 활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엑셀2007에서 카메라기능을 추가하는 방법과 결재란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죠.
예를 들기위해서 위와 같이 두개의 시트를 만들었는데..하나는 결재란이 붙여질 문서이고 다른 하나는 결재란 서식입니다. 위와 같은 서식을 만드는건 전혀 어렵지 않아요~
그런데 문제는 위와 같은 표를 작성할 때 셀단위 작업의 특성상 행과 열의 높이가 방해가 된다는 거에요. 그래서 번거로울 수가 있습니다..
특히 여러개의 표를 한 문서에 작성하고자 할때..각 표마다 행,열의 너비가 서로 달라지면 셀 병합으로 조절해야 하는 일이 많게되죠. 이런 문제점이 바로..엑셀 카메라기능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예전에 엑셀2007에서 빠른 실행 도구 모음 사용자 지정에 대해서 이야기했었는데요~ 카메라기능은 위와 같이 추가해두면 언제나 편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엑셀화면 좌측상단에 있는 오피스버튼을 눌러서 '엑셀옵션-사용자지정'으로 들어간 다음..'모든 명령'에서 엑셀 카메라기능을 찾아서 추가버튼을 눌러주세요~
그리고 미리 만들어둔 결재란 서식 셀영역을 선택한 다음 빠른 실행도구에 추가된 카메라기능 버튼을 실행시킵니다.
실행되면 저렇게 선택영역의 테두리가 점선으로 변하고 하단부에 카메라기능에 관한 간략한 설명이 보여집니다.
쉽게 생각하면 선택한 부분을 카메라로 찍어서 원하는 곳에 넣어주는 기능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이렇게 서식으로 만들어서 카메라기능을 사용하면...어떤 문서든지 원하는 위치에 원하는 사이즈로 넣어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와 같은 문서가 있고 결재란을 넣어줄 공간을 미리 만들어뒀으면 작업이 조금 더 수월할 수 있어요~
'붙여넣기'라고 해서 오른쪽 마우스버튼을 사용하기 쉬운데..그건 절대 아닙니다~
엑셀 카메라기능으로 결재란 만들기
그냥 마우스 커버만 원하는 위치에 가져가서 왼쪽 마우스 한번만 클릭해주면 위와 같이..엑셀 카메라기능으로 가져온 결재란이 자동으로 그 위치에 자연스럽게 붙여집니다.
캡쳐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결재란 전체 테두리에 동그라미 표시가 보이나요? 그래서 엑셀 카메라기능으로 가져온 결재란은 사이즈도 위치도 마음대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문서가 아닌 '그림'이기 때문이죠^^ 위에 보이는 수식입력줄을 보면 '결재란서식!$B$2:$W$5'라고 되어있는데..이건 바로 그림의 원본(결재란서식)영역과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해요.
만약 이 상태에서 원본이 있는 곳을 수정(범위나 글자 등)하게 되면 붙여준 그림도 함께 수정됩니다.
만약 카메라기능으로 넣어준 그림이 필요없다면 선택해서 delete키만 눌러주면 삭제되구요~
그런데 이렇게 그냥 카메라기능으로 결재란을 만들었을때 이상한 점이 하나 발견되었는데요..자세히 보면 결재란 그림의 상하좌우의 테두리가 뭔가 이상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굵은 부분을 굵고 이중선도 보이고요..이러면 원본과 달라서 조금 보기도 안좋고 찝찝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정상적으로 바꿔주려면 결재란 그림을 선택해서 마우스 오른쪽 클릭메뉴로 들어가보면 '그림 서식'이 보이는데..거기로 들어가세요~
그림 서식에서 선의 색깔이 아마 검은색으로 지정되어 있을껀데..그 부분을 '선없음'으로 변경해줍니다.
그림서식에서 선의 색깔만 '선없음'으로 변경해줬더니..위와 같이 카메라기능을 사용한 결재란의 테두리가 원본과 똑같이 정상적으로 보여집니다^^ 깔끔하죠?
엑셀 카메라기능으로 결재란 만들기가 제대로 되었는지는 인쇄 미리보기로 확인이 가능한데..
만약 한 페이지에 모두 인쇄되지 않으면 열의 너비를 줄이거나 용지의 여백 조절을 해서 한페이지에 표시되게끔 하는 것이 중요해요~
반드시 결재란 만들때만 카메라기능을 사용해야하는 건 아니니..엑셀문서 작업시에 이 기능을 다양하게 활용해보면 많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