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에 있는 상점이나 사무실들은 대부분 현관문이 강화도어로 만들어져 있죠. 자세히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강화도어 샤시안에는 상단,하단부에 보조자물쇠가 매립되어 있습니다.(물론..하부에는 없는 경우가 많아요~)
사실 이 보조키들은 단순히 '보조'키의 역할밖에 하지 못합니다. 키자체도 너무 허접할 뿐만아니라 어떤 경우에는 열쇠가 꺼꾸로 꼽혔는데도 열리는 황당한 경우도 발생하더라구요
하지만 열쇠가 없는 경우라면 문을 열지못해 난감하게 되는데..이럴 경우는 열쇠전문가에게 연락을 해서 자물쇠를 바꾸는게 흔합니다.
재료비도 출장비도 모르니까 아무렇지 않게 고맙다고 지불을 합니다만..그러지 않고도 누구나 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어차피 열쇠가 없어서 쓰지못하는 자물쇠라면 쇠톱으로 잘라버리고 새제품으로 직접 바꾸면 그만이거든요^^
기존 강화도어의 상단부에 매립되어 있던 보조키의 모습입니다..검색해보니까 이게 바로 '미아키'라고 불리는 열쇠더라구요~
강화도어 보조매립키는 '미아키'와 '삼부키'...이렇게 2가지 종류밖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강화도어 샤시에서 빼내려면 위와 같이 피스 3개만 진동 드라이버로 빼내면 쉽게 분리할 수 있어요~
먼저 열쇠가 삽입되는 부분의 피스를 풀어준 다음..윗부분의 피스 2개를 빼냅니다.
기존의 강화도어 보조매립키를 빼내면 위와 같은 모습입니다..미아키는 전형적으로 생김새가 저런 모습이니까 기억해두면 좋겠죠^^
사실 교체하기 전에는 이 모델이 미아키인줄도 몰랐는데..검색해보니까 이렇게 생긴 모델은 전부 미아키더라구요~
미리 알았더라면 무조건 미아키를 구해서 교체했을텐데..제가 구매한 녀석은 미아키가 아닌 삼부키라는 보조매립키였죠~ 위 사진과 같이 생겼는데.. 척봐도 미아키와는 다르게 생겼네요.
그런데 강화도어 보조매립키는 일반 철물점에선 쉽게 구매하기 어렵구요..열쇠전문점을 찾아가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삼부키의 오프라인 가격은 보통 5,000원~7,000원정도를 제시하는데..인터넷 쇼핑으로 배송비까지 지불하면 거의 비슷한 수준이에요.
미아키와는 다르게 피스 구멍이 모두 윗부분에 있던 삼부키~ 원래 미아키가 있던 자리에 삼부키를 집어넣었더니 마치 원래 자기 자리인것 처럼 쏙 들어가더라구요~
삼부키 몸체를 끼워넣었다면 먼저 내부 수동 잠금부를 끼우고...
강화도어 보조매립키 교체하는 방법
반대쪽은 열쇠삽입부를 끼워줍니다..왜 이렇게 크게 만든건지는 모르지만..눈에 확 띄는 디자인입니다 ㅎㅎ
그 다음에 그 사이에 있는 구멍에 피스를 꽉~ 끼워줍니다. 여기까지는 정말 수월하게 작업이 진행되었으나..
양쪽에 있는 구멍에 피스를 끼울려고 하니까~ 미아키가 연결되어 있던 구멍과 조금 차이가 나는지 피스가 똑바로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약간 비스듬히 눕혀서 조립하긴 했지만...
사진처럼 잠궜을때 튀어나오는 자물쇠부분이..기존 샤시에 있던 구멍에 정확하게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발생 ㅠㅠ
당연히 들어갈 꺼라 생각했는데..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나게 된거죠~
이런 상황이라면 다시 원래 쓰던 미아키로 교체하거나 샤시에 뚫여있는 구멍을 조금 더 크게 하는 방법밖에 없었답니다. 일단은 전자를 택해서 몇일간 강화도어 보조매립키 교체를 보류했어요~
그리고 몇일뒤에..보안업체 직원이 보안장치 설치작업을 할때 부탁을 해서 샤시구멍을 조금 크게 뚫는데 성공!
그리고 다시 똑같은 방법으로 미아키를 삼부키로 교체 조립해서..자물쇠가 제대로 구멍에 들어가는지 확인했답니다^^
내부에서 바라본 강화도어 보조매립키의 수동 잠금 부분입니다. 확실히 삼부키가 미아키보다 크네요~
저같이..동일한 보조매립키가 아닌 다른 보조매립키로 교체하려는 분들은 꼭 기존 매립키의 피스구멍의 위치가 동일한지의 여부와...자물쇠가 구멍에 들어가는 위치가 동일한지를 확인해보고 조립을 하시기 바랍니다~
교체하는 방법 자체는 전동 드라이버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지만..문제는 같은 모델이냐 아니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