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쓰던 생활소품들을 버리거나 다른 것으로 바꾸고 싶어지는 생각이 들때가 있어요.
물론 새로운 디자인의 물건을 구매해서 집안 분위기도 바꿔보고 기분 전환을 하는 것도 좋지만..큰 어려움 없이 다른 느낌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 중 가장 쉬운 방법이 직접 색깔을 바꿔주는 거죠. 예를 들어서 벽면의 하얀색 벽이 마음에 들지 않고 지겨워졌다면 다른 페인트로 칠하는 것처럼요.
이번 포스팅은..'로렌네 소품가게'에서 예전에는 종종 사용하다가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둔 우드 트레이(나무쟁반)의 색깔을 바꾸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재료만 준비하면 누구나 할 수 있을 만큼 간단한 방법이구요. 여기에 손잡이까지 달면 완전히 변신하는건데..두께에 맞는 피스가 없어서 그건 하지 않기로 했었죠.
안쪽에 긁힌 부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기존에 사용하던 우드 트레이(나무쟁반)에요^^재질이 합판과 집성목인듯..이렇게 테이블위에 신문지를 깔아둔 상태에서 우드 트레이를 올려놓습니다.
가장 먼저..스테인(STAIN)을 준비합니다. WIPING(닦아내는) 인테리어,가구용 이구요. 새로 산건 아니고..예전에 가구를 만들면서 사용하고 남은 거랍니다. 색상은 짙은 갈색.
손에 비닐장갑을 낀 상태에서 스펀지에 스테인을 묻혀서 우드 트레이에 적당히 발라줌과 동시에 닦아냅니다. 얼마 만큼 발랐느냐에 따라서 색깔의 농도가 좌우되니까 취향에 맞게 양을 조절하시면 되겠죠.
우드 트레이의 특정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에 발라주는 것이 포인트!
이렇게 안쪽에도 빈틈없이 꼼꼼히 발라줘야 합니다.
이제 색깔이 완전히 변해버린 우드 트레이(나무쟁반)..이렇게 발라준 스테인은 몇시간이 지나면 완전히 마르게 되는데 선풍기로 건조시켜도 무방해요.
우드 트레이(나무쟁반) 색깔 바꾸기(스테인,바니쉬,왁스칠)
완전히 건조가 되었다면 '바나쉬'를 칠해줍니다. 우드 트레이에 약간의 광택을 내기 위함이죠^^
스테인을 바를때와 마찬가지로 일부분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꼼꼼하게 칠해줘야 합니다.
광택이 나는게 보이시나요? 단순히 보여지는 소품용도로 우드 트레이를 리폼하는 것이 아니라 실생활에서 사용할 목적이라면 바니쉬는 꼭 발라줘야 합니다. 오염방지 코팅의 역할을 하니까요^^
그리고 최종적으로 목재용 '왁스'를 발라주는 것도 좋습니다. 이건 해도 안해도 상관없지만..아무래도 물이 자주 닫게 되면 나무에 당연히 좋지 않으니 최대한 물을 흡수하는 것을 방지하고자 하는 의도로 발라보았죠.
색깔 바꾸기에 성공한 우드 트레이(나무쟁반)과 커피한잔^^ 느낌이 괜찮네요 ㅎㅎ
이번에는 우드 트레이(나무쟁반)위에 LED전등을 올려보았습니다. 음료를 담는 트레이가 아니라 이렇게 소품식으로 활용해도 괜찮아 보이는 것 같네요^^
처음 해보는 작업이라도 누구나 할 수 있으니까 시도해보세요~물론 재료는 꼭 준비하셔야 하구요~맨 위쪽에 있는 사진과 비교해보면 색깔만 달라졌을 뿐인데..느낌이 많이 다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