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에 다녀왔던 사이판 가족여행의 두번째 포스팅~ 아시아나 항공을 타고 사이판 국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심사를 거쳐 가이드와 접선(?)을 하기까지의 과정의 이야기에요^^
사이판은 부산에서 비행기로 약 4시간의 거리에 있습니다. 사이판의 밑쪽에 위치하고 있는 괌도 마찬가지구요
그래서 그런지 괌과 사이판은 시차도 똑같고 로밍요금도 똑같이 적용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가족중 누구도 못가본 괌을 가고 싶었으나..사이판 역시 저희에겐 새로운 여행지라서, 정말 기대감이 컸습니다.
밤에 출발해서 밤늦게 도착하자마자 호텔로 이동후 1박먼저 하는 일정의 시작~ 몸은 피곤했지만 정신은 말똥말똥 ㅎㅎ
구글지도에서 찾아본 사이판 국제공항의 위치와 pic(퍼시픽 아일랜드 클럽)의 위치입니다.
가족여행 숙소로 너무나 유명해서 한국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국제공항치고 공항이 엄청 작죠? ㅎㅎ
들리는 말에 의하면 관제탑도 없다고 하던데.. 어쨌든 규모가 엄청 작아요~ 예전에 필리핀 보라카이갔을때 이용한 깔리보 공항만큼이나 작았습니다.
아시아나 항공기를 타고 사이판으로 향하는 도중에 기내에서 서류를 작성해야 하는데요.
위에 보이는 '세관신고서'는 가족당 1장만 작성하면 되는데..영문으로 성과 이름, 여권번호, 생년월일, 성별 등을 기입합니다.
OMR카드 양식으로 되어있는데 해당 사항이 있는 항목에 반드시 볼펜으로 작성을 해야합니다. 이거 보니까 예전에 시험치러 갔던 생각이 나더군요 ㅎㅎ
그리고 개인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서류가 2개 있습니다. 하나는 왼편에 보이는 '비자면제 신청서'..그리고 오른쪽에 보이는 출입국신고서에요~
탑승국가는 무조건 KOREA라고 쓰면 되고, 중요한건 체류중에 머무르는 장소입니다. 만약 PIC라면 SAIPNAPIC라고 쓰면 됩니다.
그외..이메일도 기입하면 되고..크게 신경쓸 부분은 없는데 만약 모른다면 승무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알려줘요~ 볼펜도 달라고 하면 준답니다.
사이판가족여행후기 '사이판 국제공항' 입국
사이판에 도착한 시간은 현지시간으로 새벽 2시 10분경이었죠~
우리나라와 시차가 1시간인데..사이판이 1시간 더 빨라요~그런데 사이판,괌, 보라카이로 향하는 비행기는 왜 대부분 이렇게 밤늦게 출발해서 늦은 시간에 입국을 ㅠㅠ
사이판도 미국령이라서 조금 까다로운 부분이 꽤 있을줄 알았는데..입국과정이 그다지 번거롭진 않았습니다. 양손의 지문을 모두 입력하고 얼굴 사진만 찍을뿐 별로 질문사항도 없더라구요~
단지.. 입국심사대를 통과할때까지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대략 50분~ 한시간 정도 지체했을 뿐이죠. 중국 관광객들도 정말 많더라구요.
입국심사대를 통과한후 일행들을 기다리면서 찍은 사진입니다~ 여전히 줄을 서서 심사를 대기중인 관광객들이 가득^^
공항밖으로 나가는 도중에 벽에 보이던 사이판 홍보물 ㅎㅎ 일본어를 비롯해 한글도 보였는데..'사이판 도박 천국' 이라니 ㅋㅋ '도박'이라는 말이 사실..좋은 말은 아닌데..단어 선정을 잘못한듯 하네요~
사이판 국제공항은 규모가 초라했지만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이..개인 수화물을 한곳에 가지런히 정렬해두었다는 점이었죠.
그것도 수속한 사람의 이름별로 모아두어서..찾기가 정말 수월했답니다^^ 얼마전에 터키여행갔다가 겪었던 일과는 완전 딴판이라서..역시 이곳이 미국은 미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ㅎㅎ
가이드님과 만나자마자 PIC로 향하는 우리가족들^^
알고봤더니 이 가이드님이 예전에 형네 가족들이 사이판에 놀러갔을때 많은 도움을 줬던 가이드라고 하더라구요~ 어떻게 연락이 닿게되어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된거랍니다.
이때 시간이 새벽 3시 ㅋㅋ 공항주변이 온통 암흑천지인 사이판..본격적인 사이판가족여행후기는 다음편에 계속 이어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