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인터넷상에서 지적도를 무료로 열람해서 보려면 '토지이용계획열람'이라는 서비스를 이용해서 지번을 직접 입력해야하고 그 부분만 확인을 할 수 있었죠.
물론 주변에 있는 부동산에 가보면 책으로 만들어진 지적도를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2013년 12월부터 네이버 지도에서 자체적으로 지적도를 볼 수 있는 기능이 생겼습니다.
네이버 '지적편집도' 기능이 세상에 공개된지 벌써 1년이나 다되었는데..여전히 모르는 분들도 많아요.
평소에 다음지도를 사용하는 분들도 많은데, 이유는 모르겠지만..현재 다음에서는 이런 지적도 보기 기능이 제공되고 있지 않더라구요. 언젠가는 되겠죠.
네이버 지도로 들어가서 '창원시'를 찾아보았습니다. 위성지도와 일반지도가 겹쳐진 사진이구요..확대해보면 건물들의 지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적도는 바로 나타나지 않죠.
우리가 지적도를 조회하려는 이유는 해당 지번에 있는 토지의 이용계획을 알 수있고..정확한 측량을 해서 위치와 면적을 알고 어떤 형태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위함입니다.
네이버지도 상단 우측메뉴를 보면 '지적편집도'라는 메뉴가 보이는데..이 버튼만 클릭하면 전국 모든 곳의 지적도를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귀찮게 지번을 입력하고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죠.
지적도의 개념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자면..토지의 소재, 형질, 면적, 지목, 축척, 지번 및 경계 등을 기록한 지도가 '지적도'인데요.
우리나라의 약 3,700만개의 지적 데이터와 약 3,000개의 개발지구 데이터..그리고 약 140만개의 도시계획 데이터 등으로 구성된 '국토종합개발' 정보를 알려주는 지도입니다.
네이버지도에서 제공하는 무료 지적편집도 기능이 실행된 화면입니다. 창원시의 중심부를 기준으로 국가산업단지, 주거지역, 상업지역 등으로 구분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적도 무료보기(네이버지도 활용)
이러한 지적도를 통해서, 개발 예정도로 및 철도 등을 표시하여 지금의 토지 현황뿐만 아니라 미래의 개발계획 정보까지 확인이 가능해요.
창원 용지공원 인근을 그냥 확대해보면 이런 모습이구요..이 장소의 명칭과 지번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곳을 '지적편집도'로 보면 위와 같이 나오죠. 이게 바로 '지적도'라는 거죠..선으로 구역이 나뉘어져 있구요..해당되는 곳이 답인지 임야인지까지 명시되어 있습니다.
예전에 많이 열람했던 '토지이용계획열람' 서비스보다 좋은 점은 이렇게 실제 위성지도와 겹쳐서 볼 수 있다는 점이겠죠. 그래서 지적도만 보면 여기가 어딘지 잘모르던 곳도 확실히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그리고 네이버 지도 좌측하단에 보면 '지도범례'라는 부분이 보이는데요..
그 곳을 클릭해보면 지적편집도상에 표시된 경계선들이 어떤 의미인지 상세히 알 수 있습니다. 경계선 이외에도 기호, 구역표시에 관한 사항도 '더보기'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구요.
하지만 이렇게 네이버지도를 통해서 지적도 무료보기를 할 수 있지만, 네이버 지도의 지적편집도 서비스에 표기되는 지적,임야 및 도시계획(예정구역)은 100%정확하지는 않은 '개략적'인 내용이기 때문에,
나중에 변경 혹은 취소될 가능성도 있으니까 '참고용'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좋겠죠.
그리고 만약 '측량'을 하기 위해서 지적도를 사용하려면 반드시 관할 관공서를 방문해서 정확한 내용을 확인이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