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1월에서 5월이면 '딸기'가 제철인데요.. 원래부터 '달달한' 맛을 내는 녀석이라서 그런지 어린 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싫어하는 사람이 거의 없죠.
딸기는 원래 남미의 '칠레'가 원산지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에는 19세기 중엽 이후, 기독교 선교사에 의해 도입된 것으로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딸기가 채소다~ 과일이다~라는 논란도 많던데요..
딸기는 단순히 과일이 아니라 '과채류'에 속합니다. 딸기뿐만 아니고..수박,토마토도 마찬가지인데요. 과채류는 채소들 가운데서도 그 열매를 식생활에 이용하는 식물들을 통틀어 부르는 말이라고 하네요.
통상 '과일'에 포함시키는 경우가 많은데..이처럼 과일로 볼 수도 있고 채소로도 볼 수 있는 식품을 '채소과일'이라고도 합니다.
아무튼 딸기가 과일이다 채소이다라는 논란은 의미없구요~ 중요한건 딸기가 어떤 효능을 갖고 있으며..어떻게 하면 딸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느냐가 아닐까요?^^
요즘(1월)에 재래시장이나 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는 딸기는 꼭지부분이 마르지 않고 진한 녹색을 띠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특히..과육의 빨간 빛깔이 꼭지 부분까지 보인다면 딸기의 상태가 잘 익었다고 볼 수 있죠.
딸기 100g속에 포함된 성분을 알아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확실히 비타민C의 함유량이 눈에 띄네요.
니아신: 0.40mg | 나트륨: 1.00mg | 단백질: 0.90g | 당질: 4.30g |
비타민 A: 4.00㎍RE | 비타민 B1 :0.04mg | 비타민 B2 :0.04mg | 비타민 B6 :0.05mg |
비타민 C: 99.00mg | 비타민 E: 0.30mg | 식이섬유 :1.55g | 아연 :0.10mg |
엽산 :16.50㎍ | 인: 17.00mg | 지질 :0.20g | 철분 :0.50mg |
칼륨 :170.00mg | 칼슘 :13.00mg | 콜레스테롤 :0.00mg | 회분 :0.50g |
먹음직스러운 빨간 딸기^^ 이렇게 표면에 씨가 박혀있는 과채류는 거의 딸기가 유일할듯~ 그럼..딸기는 어떤 효능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미 알려진 내용들이라서 크게 다르진 않아요~
1. '펙틴'이라는 식이섬유와 붉은색을 띠는 '라이코펜'이 콜레스테롤의 산화를 방지..심장병, 동맥경화증을 예방하고 세포와 혈관을 튼튼하게 해줌.
펙틴은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서 변비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소화기능이 촉진되고 음식찌꺼기가 장내에 머물지 못하게 되죠.
2. '안토니아신' 성분은 눈의 세포인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눈 건강(시력회복과 시각기능 개선)을 지켜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진한 붉은 색의 딸기일수록 '안토시아닌' 함유량이 높다고 하네요.
3. 자외선에 대한 저항력을 길러주고 딸기속의 '엘라직산' 성분이 콜라겐의 파괴를 막고 멜라닌 생성을 억제..기미와 주근깨를 예방해줍니다. 게다가 암세포의 억제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딸기속의 '유황'성분은 여드름을 예방, 완화 피부 저항력을 높여서 알레르기성 피부와 홍조를 띠는 얼굴에 효과가 있고 꾸준히 먹으면 미백효과도 있고, 모공을 축소시켜 피부탄력에 좋아요.
4. '비타민 C'가 풍부하여 항산화 작용이 띄어난 딸기는 부신피질 기능을 활성활성화 시켜 저항성을 길러주고 피로회복과 체력증진 효과도 크고 식욕 증진과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5. 잇몸에서 피가나는 증상의 완화. 빈혈을 예방해주는데..'자일리톨' 성분도 있어서 잇몸을 튼튼하게 하고 치주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7. 혈압을 낮춰서 고혈압과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딸기속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파킨슨병이나 치매 발병률을 낮춰준다.
8. 딸기의 항산화 기능이 위손상 확률을 낮춰주고 위내벽 훼손을 막아주는데..하루에 딸기 8개이상을 먹으면 자궁암,위암,유방암 등의 위험을 크게 줄인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딸기 효능과 맛있게 먹는 방법
사실 딸기는 '딸기' 그 자체만 먹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껍질이 얇기 때문에, 상하기 쉽고 과육이 부드러워서 먹기전에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는 것이 좋아요.
만약 30초 이상 물에 담가두면 비타민 C가 물에 녹아 빠져나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해요.
이때 소금물로 재빠르게 헹구기도 하는데.. 소금 대신 식초를 탄 물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식초와 소금이 '소독' 효과가 있거든요^^
보기만 해도 딸기의 진한 단내가 풍기는 사진입니다^^ 100g당 27kcal 라서 우리가 흔히 먹는 과일 중에서는 가장 칼로리가 낮습니다. 그래서 다이어트용으로 큰 부담이 없죠.
딸기를 재료로 우유, 유산균음료,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과 섞어먹는 것이 칼슘도 보충해주고 골다공증 예방에 좋다고 하네요. 사실 특별히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딸기는 딸기 그 자체로 먹는 것이 제일 좋은듯^^ 블루베리와 같이 먹어도 괜찮구요.
저희는 집에서 가끔 이렇게 딸기와 베이글..그리고 커피와 함께 간식으로 먹기도 하는 편입니다^^
딸기를 냉장고에 보관하는 온도는 1~5도 정도가 괜찮구요..최소 4일에서 최대 7일정도 보관하는 것이 신선한 딸기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이죠.
사실 딸기는 습도에 약하기 때문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물러지거나 곰팡이가 생기기 쉽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종이재질의 상자에 담아 보관하는 것이 좋아요. 금방 먹을 딸기라면, 랩을 씌워 냉장고에 보관해도 괜찮구요.
겨울철이라 딸기가 정말 먹고 싶을텐데요..1월이후에는 딸기 가격도 처음부터 저렴해지니까 그때를 노려서 왕창~ 사먹는 것도 좋을 것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