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정글투어를 끝내고 pic 리조트로 돌아오자마자 점심을 먹은 다음, 곧바로 해변으로 이동해서 액티비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이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이날 우리나라로 돌아가는 비행기는 자정이 훨씬 넘은 시간이었기에 시간적인 여유가 상당히 많았습니다.
첫날과 마찬가지로 날씨가 기가 막히게 화창했고 새파란 하늘과 멋진 바다의 유혹이 어찌나 강력하던지 ㅋㅋ아마도 그래서 사람들이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나봅니다.
워터파크존에서 조금 놀다가 레이지리버를 몇바퀴 돌다가 바닷가로 이동했는데..스노클링을 비롯해서 카약도 탈 수 있더라구요.
물론 장비를 대여하려면 pic 골드카드가 필요해요~ 반납할때 다시 카드를 돌려받는 방법으로 운영됩니다.
저기 왼편에 보이는 곳이 사이판 pic 리조트 액티비티 '비치 센터'에요. 2~3명의 직원이 번갈아가면서 해변과 센터를 왔다갔다 하더라구요.
스노클링은 마나가하섬에서 충분히 즐겼기 때문에 이곳에서는 이용안하려고 했는데..큰 조카가 같이 하자고 졸라서, 로렌만 스노클링 장비를 대여해서 바닷속으로 풍덩 ㅎㅎ
이곳은 어떤 액티비티에 상관없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치 센터'의 바로 옆에는 자신의 몸에 맞는 구명조끼를 자유롭게 입을 수 있습니다. 이 조끼는 대여하는데 카드가 따로 필요없습니다. 그런데 사이즈 제대로 맞는게 없드라구요 ㅠㅠ
멋진 바다위에 떠있는 카약들..카약뿐만 아니라 윈드서핑, 세일링 요트까지 즐길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강습을 받으려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카약은 교육이 따로 필요없이 그냥 누구나 바로 탈 수 있습니다. 물론 이때 구명조끼는 필수 착용!
윈드서핑을 즐기는 사람들.. 의외로 pic 리조트 비치존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더라구요^^
카약을 타고 있는 형님과 작은 조카..그리고 홀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는 큰 조카^^ 역시 수영은 어릴때부터 몸으로 배워둬야 할 것 같아요..
구명조끼를 착용하고 있을뿐, 수영을 정말 잘하던 조카..개인적으로 수영을 잘하는 사람들이 부럽더군요^^
꼭 스노클링을 즐기지 않더라도 구명조끼를 입은채 바다위에 둥둥 떠있는 그 자체도 재미있습니다^^ 물도 차갑지 않고 딱 적당한 온도..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는 조카와 로렌~
물이 정말 맑았던 해변..하지만 마나가하섬에 비할바는 아니었죠^^
과연 이 바다속에는 물고기가 살고 있을까요? 그래서 확인이 필요했습니다. 조카가 자꾸 스노클링을 같이 하자고 그래서 로렌만 스노클링 장비를 비치센터에서 빌러왔어요.
사이판가족여행후기 PIC 리조트 해변 액티비티
그런데 스노클링을 하던 도중에 마스크 옆 고무가 불량이어서 바닷물이 유입 ㅠㅠ 다른 녀석으로 바꿔야 했습니다. 물론 교환하려 비치센터까지는 스노클링을 하지 않던 제가 직접 왔다갔다 했죠.
우와...로렌이 직접 찍은 바다속 풍경입니다. 생각보다 물고기가 많이 살고 있던 pic 사이판 리조트의 앞바다^^
흔하지 않지만 웃기게 생긴 물고기도 보였습니다. 그런데 이곳은 산호초는 다 부서져서 흔적만 보였고, 해초도 간간히 듬성듬성..보이더라구요~
스노클링을 즐기는 아빠와 딸^^
스노클링을 끝내고, 로렌과 단둘이 타고 돌아다녔던 카약입니다.
이용하려면 노가 필요한데..노는 비치센터에서 빌려야 하더군요~ 처음에 1인용인지 2인용인지 구분도 못하고 올라탔다가 바다에 빠지고 ㅋㅋ
그런데 이거 생각보다 마음대로 방향전환이 안되더라는~ 암튼 재미있는 액티비티 였습니다.
아이폰5로 찍은 파노라마샷~ 바다도 굿! 하늘도 굿!
그 반대방향으로 파노라마샷 한번 더! 이번 사이판가족여행에서는 DSLR을 전혀 가져가질 않아서 아이폰5와 방수카메라에만 의존했었는데..나름대로 유용하게 잘 사용했던 것 같아요^^
혼자 모래사장에서 소꿉놀이를 하고 있던 작은 조카^^
그런데 갑자기 어딘가에서 사람들이 액티비티를 하러 나타나기 시작.. 몇시간 동안 해변에서 놀다보니까 이제 충분히 즐긴 것 같고 몸도 나른나른 해져서, 낮잠을 자려고 각자의 방으로 이동하기로 했죠.
사이판 pic 리조트 해변에는 비치발리볼 네트도 있더라구요. 단체로 여행을 가면 이런 곳에서 배구를 즐겨도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같네요.^^
이날 저녁은 마젤란에서 먹지않고 '비치 바베큐'에서 특별식사를 즐겼었죠. 사이판에서의 마지막 밤이라는 아쉬움이 서서히 찾아오던 시간이었답니다. 사이판가족여행후기는 계속 이어져요^^
✅사이판가족여행후기 'PIC 리조트' 워터파크존에서 신나게 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