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밤..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갑자기 야식이 땡겨서 아주 간단한(?) 야식을 만들어 먹었습니다. 물론 집에 재료가 없다면 간단하지가 않겠죠? 야식의 이름은 '콘치즈'입니다.
말그대로 콘(옥수수)위에 치즈가 올려진 요리죠. 가끔 피자나 스파게티를 판매하는 레스토랑에 가보면 샐러드 비슷하게 콘치즈가 나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누가 처음 만든 음식인지는 모르겠으나..콘과 치즈의 궁합은 정말 환상! 인듯 하네요.
치즈때문에 느끼할꺼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콘과 마요네즈,설탕이 버무려져서 오븐에 구워지면 그 달달함이 치즈의 느끼함을 많이 커버해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콘치즈는 칼로리가 꽤 높은편이죠. (1인분당 약 753kcal)
로렌표 콘치즈 만들기 준비물입니다. 콘치즈를 담는 용기는 르쿠르제 오븐용기를 사용했습니다.(가로가 약 20cm, 세로가 약 12cm정도)
그리고 마요네즈, 스위트 콘, 피자용 치즈, 계량용기, 설탕, 파슬리를 준비했어요. 사용할 용기 사이즈에 맞게끔 적당히 재료를 사용하면 됩니다.
먼저 계량컵에 스위트 콘 한통을 모두 부어줍니다. 아! 그전에 통속에 있는 물은 모두 제거하고 알맹이만 사용하세요~
당연한 이야기겠지만..아무 생각없이 제거하지 않고 계량컵에 담아버리면 나중에 오븐용기가 넘칠 수도 있거든요. (스위트 콘 한통이 425g이지만 알맹이만의 용량은 260g입니다.)
그 다음에는 마요네즈를 적당량 뿌려줍니다. 나중에 오븐의 열에 의해서 이 마요네즈와 설탕이 녹아서 콘의 맛을 달달하게 만들어줍니다. 물론 스위트 콘 자체에도 단맛과 수분이 꽤 많이 스며들어 있어요.
콘치즈 만들때 핵심포인트는 물기가 많이 나와선 안된다는 점! 그래서 되도록이면 깡통에서 빼낸 스위트 콘의 물기를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에요.
그리고 준비되어 있던 설탕도 뿌려주세요~ 스위트 콘이라서 이미 달달하겠지만..기호에 따라서 더 달달하게 해주려면 설탕 첨가도 나쁘진 않죠^^
어떻게 보면 콘치즈 만들기 재료수는 참 단순합니다. 계량컵에 콘치즈에 사용될 재료들을 모두 넣었다면 이제 골고루 섞어줘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오븐을 예열해두는 것은 필수! 약 220도의 온도로 약 5~6분정도만 오븐을 작동시켜줍니다.
골고루 섞어진 콘치즈 재료를 르쿠르제 오븐용기에 옮겨담는 중..
이때 되도록이면 숟가락을 이용해서 콘치즈 만들기 재료를 평평하게 구석구석 펴주세요~
간단한 야식 콘치즈 만들기
그리고 피자용 치즈를 한봉지 뜯어서 뿌려줍니다.
치즈도 역시 구석구석 골고루 뿌려주는 것이 중요해요~ 치즈 100g당 312kcal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평소에 다이어트를 하고 계신분이라면 유혹을 반드시 뿌리치시길~
그리고 마무리로 '파슬리'라는 향신료를 약간 뿌려주세요~비타민,칼슘 등의 영양가가 꽤 높다고 하네요. 로렌은 이렇게 오븐에 넣기전에 파슬리를 뿌렸지만..나중에 오븐에서 꺼낸 다음에 뿌려줘도 상관없습니다^^
이제 오븐속으로 들어간 르쿠르제 용기와 콘치즈^^ 가열하기만 하면 정말 먹음직스러운 콘치즈가 완성되겠죠.
총 10분동안 가열을 했는데 처음 5분은 220도의 온도에서 가열을 했구요..
나머지 5분동안은 180도의 온도에서 가열을 했습니다.
10분이 지나고..드디어 오븐속에서 꺼낸 맛있는 콘치즈와의 만남^^ 간단한 야식 '콘치즈' 만들기는 이렇게 성공했습니다. 어때요? 괜찮아 보이나요? 일단 비쥬얼은 성공한 것 같네요. 그렇다면 맛은 과연?
콘치즈와 함께 했던 야식타임에 커피와 딸기,토마토도 함께 했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콘치즈는 아래쪽은 콘 알갱이고 윗부분은 치즈 덩어리라서 그냥 숟가락으로 떠먹으면 치즈때문에 잘 안 떠집니다.
그렇다고 포크를 사용하면 치즈만 떠지고 콘은 잘 안떠지고 ㅎㅎ 그래서 콘치즈를 먹을때는 둘 다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아니면 미리 나이프로 치즈부위를 먹기 좋게 짤라두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물론 입안에 들어갈때는 콘 알갱이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숟가락이 최고!
치즈만 먹어보면 느끼해서 오래 못먹을 것 같은데..역시 아래쪽에 달달한 콘이 있으니까 확실히 자꾸 손이 갈 수 밖에 없더군요. 이상하게 질리지 않는 맛 ㅎㅎ
야밤에 배가 고프다면, 간단한 야식 만들기 메뉴로 '콘치즈'를 꼭 추천하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