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살고 있는 아파트로 이사온지도 어느덧 약 4년..아파트라는 거주공간의 특성상 집안을 제외하고는 모든 곳은 공동으로 사용되는 공간입니다. 

관리소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관리를 해주고 있고, 한달에 꼬박꼬박 관리비도 납부를 해야하죠. 그런데 참 이상하고 개념없는 사람들이 꽤 많이 있다는 사실이죠. 

 

예전에도 언급했지만 집안에서 환풍기 돌려놓고 담배피는 사람들..이건 뭐 답이 없어요~

 

담배 연기는 항상 위로 올라간다는 상식만 알아도 윗집들에 피해가 갈거라는 생각은 충분히 할텐데..이건 기본적으로 이기심만 가득차 있고 남에 대한 배려심이 전혀 없는겁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면 냄새뿐만 아니라..오물이나 쓰레기 투기로 인상을 찌푸리게 되는 일들이 한번 두번이 아니에요.

 

아파트 무개념 쓰레기! 배려심의 부재1

 

위 사진을 보세요..여기가 과연 어디일까요? 

 

아파트 엘리베이터 1층 바로 옆에 있는 세대별 우편함입니다. 그런데 남자키보다 높은 우편함 제일 윗쪽을 보면 컵이 하나 굴러다니고 있습니다. 

 

종이컵이나 컵라면 쓰레기가 올라와 있는 장면을 목격한 건..한번 두번이 아니에요. 아니..저기가 쓰레기통인가요?

 

게다가 이곳에는 cctv까지 설치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의치 않는다는 듯이 저런 일이 되풀이 되고 있습니다. 

 

철없는 애들의 소행인지..무개념을 탑재한 어른의 소행인지..cctv로 보면 확인이 가능할 법도 한테..결국 쓰레기를 치우는건 고스란히 아파트 청소부 아줌마의 몫이 됩니다. ㅠㅠ

 

아파트 무개념 쓰레기! 배려심의 부재2

 

더 충격적인 사실은 문이 닫히면 밀폐되는 아파트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쓰레기를 함부로 방치한다는 거죠. 한번은..밤늦게 집에 올라가다가 정말 황당한 쓰레기를 발견했습니다. 

 

떡볶이인지 뭔지 암튼 군것질용으로 컵에 담아 판매하는 음식같은데 먹다가 남겨진채 엘리베이터 장애자용 손잡이에 올려져 있더라구요~

 

아파트 무개념 쓰레기! 배려심의 부재

흘리지 않을려고 화장지로 감싸놨던데..자기 손에 묻는건 안되고 이런 공동생활 공간에 방치해두는건 되는 걸까요? 

 

물론 엘리베이터 내부에도 cctv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웃긴건 다음날 아침에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갈 때도 저 컵이 그대로 있었죠. 

 

게다가 그 속에 누군가 바나나 껍질을 넣어두었더라는 ㅠㅠ 이런 것들을 하나하나 치워서 버려야 하는 청소부 아줌마들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닐 것 같습니다. 범인이 과연 누구인지..으휴~

 

아파트 무개념 쓰레기! 배려심의 부재3

 

며칠이 지난 후의 엘리베이터의 내부입니다..껌박지를 비롯해서 나무젓가락까지 버려져 있네요~외부인의 소행이든..거주인의 소행이든.. 이런 짓을 한다는 그 자체가 벌써 '인성'교육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고 봐야겠죠.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반드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한다는 사람들은 바보라서 그렇게 살고 있을까요?

 

요즘 사람들은 남의 눈을 전혀 신경쓰지 않고 자기 하고 싶은 일만 한다고들 하는데..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겠다는 배려심은 갖고 살아야 하지 않은지..생각해봐야 할 문제입니다. 

 

아무렇지 않게 잘못 배운 습관도 무서운 거죠.(아마도 저렇게 쓰레기를 버리는 본인들은 뭘 잘못했는지 조차 모를지도..)

 

아파트 무개념 쓰레기! 배려심의 부재4

 

평소에 음식물 쓰레기를 버리는 거주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조금만 신경써서 가지고 나가면 엘리베이터 바닥에 물이 떨어지지 않을텐데..위와 같이 흘리게 되면,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에게 시각적, 후각적으로 짜증을 유발하더라구요~

 

그리고 저렇게 흘렸다면 당연히 본인 스스로 뒷처리를 해야 '정상'이 아닌지 ㅠㅠ 저렇게 방치하고 그냥 집에 갑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공동공간에 방치되는 쓰레기들..버리는 사람과 치우는 사람이 따로 있는 안타까운 현실속에 우리는 살고 있는 것 같네요. 

세상을 살아가면서 '개념'이라는 건 정말 별것 없습니다. 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는 마음가짐과 행동이 바로 '개념'인거죠. 

 

제 마음과 다른 사람의 마음이 똑같으면 참 좋을련만..아파트라는 공동관리 시설에 살다보면, 사람들은 누구나 다양하다는 특징이 스트레스를 주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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