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거실에는 원래 길다란 원목 테이블이 있었는데요. 위에 컴퓨터와 다른 잡다한 물건들이 올려져 있는 관계로 이곳에서는 커피나 과일 등을 먹거나 식사를 하기가 어렵더라구요.
(부엌에서 먹어도 되지만 저희 부부는 거의 마루에 앉아서 상을 펼쳐서 먹는 편임.)
기존에 쓰는 상을 사용해도 좋지만 이번에 쓰지 않는 원목상판을 활용해서 접이식 좌식 테이블로 리폼을 해보았어요. 단순히 상판에 4개의 다리만 피스로 연결해주면 되는데..다리는 나무가 아닌 스텐재질을 사용했습니다.
만들어보니까 높이도 괜찮고 위에 노트북을 올려두고 작업을 해두 괜찮고..나름대로 활용도가 높은 것 같아요.
최종적으로 완성된 접이식 좌식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거실 바닥에 깔아둔 러그와도 사뭇 잘어울리죠? 테이블 위에는 저렇게 과일과 커피를 올려두고 tv를 보면서 편한 시간을 보낼 수가 있죠.
처음에 이 테이블을 만들 때는 과연 저 원목상판과 스텐재질의 다리가 잘어울릴까? 하는 걱정도 있었는데..정말 의외로 궁합이 잘 맞더라구요.
표면이 많이 긁히고 이물질이 묻은 부위를 깔끔하게 제거하려면 샌딩기의 힘이 필요합니다^^
원목상판의 아래,위 큰면을 처리해주면..모서리까지 꼼꼼하게 갈아줘야 겠죠. 그냥 손으로 사포질을 해줘도 되지만..힘과 시간이 든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물티슈를 이용해서 표면에 묻은 먼지과 잔여물을 깨끗하게 제거합니다. 접이식 좌식 테이블에 사용한 원목상판의 사이즈는 가로 54cm,세로 34.5cm에요. 두께는 1.8cm.. 참고하세요^^
원목상판을 식사나 티타임용으로 사용하려면 절대 물기가 스며들게 해서는 안되겠죠. 그래서 원목상판 전체를 바니쉬칠을 2회정도 꼼꼼하게 칠해주는 것이 좋아요.
1회용 플라스틱 용기에 적당한의 바니쉬를 옮겨 담고나서 스펀지를 이용해서 원목상판에 바니쉬를 칠합니다.
바니쉬를 칠해준 부분은 처음에 위와 같이 번질번질하지면 몇분후에 서서히 마르게 됩니다. 반대쪽과 모서리까지 꼼꼼하게 여러번 발라주는 것이 수분과 각종 오염물의 침투를 막는 최선의 방법이에요.
이게 바로 접이식 좌식 테이블 만들기에 사용한 스텐재질의 다리입니다. 길이가 약 20cm.
테이블 다리가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접히게 할 것인가 조금 고민하다가 위와 같은 모습으로 4개의 다리가 가운데로 모여지는 형태로 접힐 수 있게끔 미리 그 위치를 선정해보았죠.
접이식 좌식 테이블 만들기(원목상판에 스텐다리 결합)
자를 이용해서 피스를 박아줄 위치를 표시하는 중입니다.
저기 윗부분에 볼펜으로 표시된 부분 보이시나요?
4군데의 위치를 모두 표시해두었다면 스텐다리를 원목상판에 피스로 결합해줍니다. 다리하나에 4개의 피스가 필요해요~
첫번째 스텐다리의 연결이 성공된 모습입니다. 접혀있던 다리를 펼치면 위와 같은 모습이 됩니다.
나머지 스텐다리들도 같은 방법으로 계속 연결해줘야 겠죠.
이제 마지막 다리를 연결하면, 접이식 좌석 테이블이 곧 완성됩니다.
짜안~~ 4개의 스텐다리 전부를 원목상판에 결합 완료!
실제로 다리를 모두 펼쳐서 세워본 접이식 좌식 테이블이에요. 높이가 24cm정도라서 무엇보다 노트북을 위에 올려놓고 사용할때 굉장히 편한 것 같습니다. 티타임을 즐길 때도 마찬가지구요^^
테이블을 살짝 들어서 옆에서 바라본 좌식 테이블의 모습입니다. 덩치가 그다지 크지 않아서 사용하기에 부담스럽지 않는 사이즈랍니다.
저희 부부가 단둘이 티타임을 즐기기 위해서 테이블 위에 세팅해둔 루이보스차와 레몬차..그리고 딸기에요^^
거실에 이렇게 생긴 미니 테이블이 필요하다면 원목상판과 스텐다리만 준비해서 결합만 해주면, 처음 시도하는 diy라도 큰 어려움 없이 만들 수 있답니다. 사이즈는 이 포스팅의 내용을 자세히 참고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