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가구만들기(예쁜 캐비넷 수납장)

누구나 집에서 직접 할 수 있는 셀프가구만들기..이번에는 심플하면서도 예쁘게 생긴 '캐비넷 수납장'을 나무로 만들어 보았어요~

 

로렌이 직접 디자인을 해서 나무를 재단한 건 아니구요. 이미 디자인되어서 재단된 목재들과 기타 재료들을 구입해서 색칠하고 조립을 했답니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만들다가 방치해두었다가 몇일 걸린 것 같습니다.(사실 지금 소개해드리는 캐비넷 수납장은 반나절이면 뚝딱~만들 수 있거든요) 역시 게으름은 우리의 적^^

 

저희집 거실 한쪽 벽에 꾸며본 예쁜 캐비넷 수납장입니다. 사이즈는 가로 : 79.5cm, 세로: 30cm, 높이 41.3cm에요. 대충 보기에도 심플한 북유럽 스타일의 디자인같죠?. 나무는 '삼나무 집성목' 15t를 사용했습니다.

 

제일 먼저, 캐비넷 수납장의 몸체를 조립하는 과정입니다.

 

수납장의 바닥과 옆면을 피스를 조립해주는데..미리 이중기리로 구멍이 만들어져 있어서 피스로 조립하기가 정말 편하더라구요^^ 저기 보이는 뒷판을 홈에 그냥 끼우기만 하면 됩니다. 재질은 '미송합판' 4.8t를 사용했죠.

 

캐비넷의 문짝을 연결하는 부위에는 위와 같이 생긴 문짝 '메탈다보' 4개를 연결해야 합니다. 역시 구멍이 미리 만들어져 있어서 그냥 끼우기만 하면 끝^^

 

캐비넷 수납장의 내부가 2단으로 나누어질려면 내부에 선반이 있어야 겠죠? 선반을 받혀주려면 '평다보'도 4개가 필요해요~

 

평다보를 구멍에 끼워넣고 위에 나무판을 올리기만 하면 되는 구조입니다. 필요없으면 평다보와 나무판을 모두 제거하고 수납장을 1단으로만 사용해도 상관없구요^^

 

완전히 조립하기전에 대충 어떤 구조로 만들어지는지 대강 끼워만 보았습니다. 캐비넷 수납장은 위와 같이 문짝 두개를 당겨서 열고 닫는 방식이에요~

 

문짝 상단에도 메탈다보를 끼워주고 그 위에 캐비넷 수납장의 상판을 정확하게 끼워준 다음..피스로 조여주는 과정입니다. 수납장의 형태가 거의 90%완성된 순간이에요~

 

그리고 수납장을 지지해주는 원목다리(사선모양)가 4개 필요합니다.

 

정해진 위치가 없기 때문에 조립하는 사람이 그 위치를 결정해서 피스로 조립해주면 되는데, 수납장 하판의 끝 모서리에 맞춰서 조립하면 편해요~ 다리의 높이는 약 10cm.

 

최종적으로 완성된 예쁜 캐비넷 수납장의 지지 다리들.

 

셀프가구만들기로 이렇게 캐비넷이 완성되었지만..왠지 밋밋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조립했던 부분중 문짝을 해체해서 색깔을 칠해주기로 했답니다^^

 

전에 사용하고 남아있던 페인트는 이럴때 활용하면 정말 유용합니다^^ 문짝은 외부에 보이는 부분과 4개의 모서리만 꼼꼼히 칠해줬구요..문짝에 연결해줄 '캐비넷 장식'과 '명찰꽂이'도 똑같은 색을 입혀주었죠.

 

셀프가구만들기(예쁜 캐비넷 수납장)

 

 

캐비넷 장식과 명찰꽂이는 각각 2개씩 포함되어 있더군요~ 페인트칠이 완전히 마르고 난 다음, 생활 스크래치로 벗겨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기 위해서 바니쉬를 칠해주었습니다.

 

문짝 표면에도 마찬가지로 바니쉬 마감처리를 해주었죠.

 

칠이 완전히 마르고 나면 이제 문짝에 캐비넷 장식과 명찰꽂이..그리고 우드 손잡이를 피스로 연결합니다.

 

우드 손잡이의 연결은 수월했지만 의외로 캐비넷 장식과 명찰꽂이를 연결하는 피스의 머리부분이 작아서 조립하는데 시간이 조금 걸렸죠.

 

다시 문짝을 캐비넷 수납장의 몸체에 끼우고 메탈다보와 상판을 연결하는 로렌..

 

문짝의 윗쪽에는 명찰꽂이가 있고 아래쪽에는 캐비넷 장식이 부착되었습니다. 페인트 색깔의 영향도 크겠지만, 철제로 만든 사물함같은 느낌이 들지 않나요?^^

 

캐비넷 외부에 노출되는 피스구멍들이 보기 싫다면 목다보(목심)를 끼워주면 되겠죠.

 

목다보(목심)를 사용하면 이렇게 깔끔하게 피스구멍이 안보이게 됩니다.

 

그리고 실내 바닥의 스크래치 방지를 위해서 캐비넷 수납장 지지다리 밑에 스티커를 부착했어요~

 

이제 예쁜 캐비넷 수납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디자인이 정말 심플해서 어디든 잘 어울릴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물기와 습기 방지를 위해서 문짝 이외의 부분들도 바니쉬처리로 더 꼼꼼하게 마무리를 해주면 좋구요.

 

그리고 이 포스팅 사진에는 없지만 문짝이 닫힐 때 자석으로 부착되는 빠지링 2세트도 연결해둔 상태입니다. 안그러면 문이 저절로 열리거나 고정이 안될테니까요^^

 

집성목의 단점이 있다면 피스로 연결할때 두께가 얇으면(특히 문짝)갈라지기 쉽습니다. 참고하세요~

 

나름대로 정성스럽게 셀프가구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수납장의 가로 길이가 79.5cm라서 이 예쁜 가구를 어디에 두는 것이 좋을지 고민이 되긴 하더라구요~

 

예전에 저 벽면밑에는 다른 가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임시로 이 자리에 배치를 해둔 상태에요. 그래도 저희집 분위기와 너무 잘어울려서 뿌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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