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도 셀프로 만든 선반을 가게내부에 설치했었는데..그 선반의 지지대는 스틸 재질이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판과 지지대가 모두 나무만으로 선반을 만들었는데..로렌이 직접 치수와 디자인을 한 다음, 원하는 대로 목재를 제단을 해주는 diy사이트에 주문을 했고 이번에도 역시 직접 가구를 조립해보았다.
그런데 가끔 이런 간단한 셀프가구만들기를 마치.. 아주 대단한 기술이 필요한 능력(?)자인 것처럼 이야기하는 분들의 댓글이 있어서 당황스럽더라.
사실..그 사람들이 해보지 않아서 그렇지 직접 해보면 결코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이렇게 간단한 선반만들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관심부터 가진다면 시작은 쉽다~
로렌이 직접 디자인해서 설치한 '나무 지지대 선반'의 모습이다. 지지대는 흰색의 젯소를 칠했고..상판은 클로버색상의 밀크 페인트를 칠했다.
물론 마무리는 바니쉬로 깔끔하게 마감처리한 상태~ 상판의 아래쪽에는 천을 걸어 둘 수 있는 하얀색 스텐봉을 설치했다.
선반에 사용된 나무 상판의 길이는 80cm, 폭은 22cm, 두께는 18mm.
도착한 선반재료를 설치할 위치에 미리 맞춰보는 로렌..원하는 치수와 정확해서 다행^^가끔 주문한 치수와 어긋나게 재단이 되면 짜증이 팍팍!
재료들을 대충 올려본 모습인데..나무 지지대 선반이 완성되면 이런 모습이 된다.
제일 먼저 나무 상판부터 색깔을 입혀주기로 했다. 앤티쿠아 피니쉬라는 밀크페인트(클로버색)을 사용했고..스펀지를 이용해서 2회정도 칠을 했음.
그 다음에는 선반 지지대에 젯소칠을 하고 모두 건조 시킨 다음.. 바니쉬로 마감 처리를 하는 과정이다.
지지대의 가로 길이는 22cm. 세로 길이는 20cm. 사진에는 생략했지만 선반재료들은 모두 샌딩기를 이용해서 모서리 부분을 예쁘게 다듬어 주었다.
셀프가구만들기 '나무 지지대 선반'
표면 처리된 선반 재료들이 모두 준비되었다면 지지대와 선반..그리고 스텐봉을 피스로 고정시켜줄 위치를 지정해 준다.
지지대의 경우는 상판의 한쪽 큰 모서리를 기준으로 쇠자를 올려주고 그 폭만큼을 떨어진 곳에 위치를 정했다. 그래서 치수를 따로 측정하진 않았음.
선반 지지대 하나가 상판과 연결하는데는 3개의 피스가 필요했다. 물론 이 피스 구멍도 미리 이중기리로 뚫어달라고 주문을 했던 상황^^그래서 조립은 식은 죽 먹기나 다름없다.
지지대 2개를 모두 조립했다면 이제 가운데 부분에 스텐봉을 4개의 피스로 연결하면 끝!
선반을 설치하기 전에 테이블에 잠시 올려둔 모습이다. 정성스럽게 만들긴 했지만..클로버색의 상판이 로렌은 마음에 들지 않는 눈치다 ㅎㅎ
어차피 이런 가구는 리폼이 가능하기 때문에 언제든지 색깔을 바꿔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원래 설치하고자 했던 벽에 선반을 연결하는 로렌..지지대와 상판을 연결할 때와 마찬가지로 각각 3개의 피스가 필요했다.
위에서 부터 여기까지 사진으로 그냥 훝어봐도 나무 지지대 선반 만들기는 정말 단순하고 쉽다.
내가 보기에는 나름대로 잘어울리는 나무 선반인 것 같은데..로렌의 생각처럼, 오히려 색깔이 클로버색이 아니라 그냥 나무색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써보다가 저 색이 질리면 리폼을 해야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