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박 3일간의 자유여행 일정으로 떠났던 후쿠오카 여행은 사실..여행사를 통한 '에어텔'로 미리 예약을 했었다.
정말로 자유여행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비행기 티켓을 비롯해서 숙소까지도 본인이 직접 예약을 했겠지만..우리처럼 그럴 여유가 없고 패키지 여행이 싫다면 여행사를 통해서 조금 더 편하게 예약을 할 수 있다.
알다시피 료칸은 일본 어느 지역을 가더라도 비싸다. 유후인에서 1박했던 곳도 그랬지만..마지막 숙소는 후쿠오카 텐진역 근처에 있는 꽤 저렴한 곳이었다.
알아보니까 우리 돈으로 5만원~6만원대의 가격이라고 함(확실하지는 않다.) 유후인에서 하카타역에 도착한 다음, 지하철을 타고 텐진역까지 이동했고..숙소까지 걸어서 이동했다.
저기 바로 앞에 보이는 건물이 '호텔 마이스테이스 텐진(hotel mystays tenjin)'이라는 비즈니스형 호텔이다.
자유여행을 가기전부터 이곳을 검색해봤었는데..후쿠오카 텐진역 근처를 숙소로 삼는 여행객들도 자주 애용하는 곳이라고 하더라.
비슷한 경로로 보면 큰 도로변에 있는 '호텔 어센트'가 조금 더 가깝진 하다. 일본어도 잘모르고 방향도 잘모르겠다면 텐진역에서 구글지도를 바로 실행시키면 편해진다.
구글지도에서 다시 한번 검색해본 이동 경로이다. 텐진역에서 호텔 마이스테이스 텐진까지는 대략 450m정도이고 소요시간은 5분정도 된다.
그런데 지하에서는 가끔 인터넷이 먹통이 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그게 문제라면 일단 무조건 지하철역 밖으로 나오면 된다.(실제로 내가 그랬음 ㅠㅠ)
위의 지도를 보면, 텐진역과 텐진 미나미역 사이에는 양쪽으로 길게 쭈욱 뻗은 텐진지하상가가 이어지는데..거기서 西1번 출입구를 찾아서 나가면 된다.
(텐진역 출입구가 아닌 텐진지하상가 출입구니까 헷갈리면 안됨!) 지하에서는 항상 상단에 보이는 이정표를 주시하자~
텐진지하상가 西1번 출입구를 빠져나오면 바로 앞 건물이 'the flag'라는 건물이다. 여기까지만 왔다면 이제 마이스테이스 텐진까지는 식은죽 먹기나 다름없다. (위 구글지도 참고)
뭔가 조금 어색한 영어로 체크인을 도와주던 일본인 직원..우리가 배정받은 방은 6층이었던 것 같다.
엘리베이터 내부를 보니까, 마이스테이스 텐진은 1층부터 6층까지 전부 객실로 이루어져 있더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레스토랑도 있다고 하던데..우리는 조식이 불포함된 관계로 전혀 신경안씀~
여기가 1박을 했던 방의 내부..정말 좁긴 좁더라. 아마도 그래서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도 모른다. 그래도 있을만한 것들은 다 있다. 침대,tv,공기청정기,에어콘, 쇼파 등등..정말로 1인 혹은 2인을 위해서 만들어진 방이다.
창가쪽에서 바라본 침대의 모습이다. 침대는 그럭저럭..스프링이 느껴지지 않는 것만해도 천만다행~ 적당히 푹신하고 괜찮았다.
후쿠오카에 쇼핑여행을 자주 오는 사람들이라면 굳이 비싸고 좋은 호텔보다는 이렇게 저렴하면서도 있을건 다 있는 호텔이 낫지 않을까?
방이 좁아서 그런지 약간은 어수선하게 느껴지기도 하더라..중간에 화장대가 있고 우측에 벽걸이 tv와 공기청정기가 보인다. 그 바로 아래에 금고도 있다.
후쿠오카 텐진여행 '마이스테이스 텐진'에서 1박
역시 요즘엔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그런지..호텔객실마다 무료 와이파이가 설치되어 있었다. 저기 빨간 테두리로 표시해둔 것이 마이스테이스 텐진의 와이파이이다.
물론 접속하려면 비번을 입력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우리에겐 포켓 와이파이가 있었기에..사용할 필요성을 못느꼈다는~ 그리고 체크 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로 규정되어 있다.
이번엔 마이스테이스 텐진 객실의 화장실 내부다.
비데가 달린 저 변기는 일어나면 물이 자동으로 내려간다. 그리고 물이 아주 미세하게 분출되는 절수형 샤워기도 달려 있더라.
개인적으로 이 샤워기 머리가 마음에 들어서, 우리나라로 돌아가면 꼭 비슷한 아이템을 구매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는~
마이스테이스 텐진 객실의 출입문..바로 옆에 1회용 커피,차와 미니 냉장고가 위치하고 있다. 아무리 방이 좁다고 하더라도, 이런 배치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다.
이날 밤에 돈키호테에 가서 구매했던 원조 허니버터칩과 '호로요이'라는 일본술이다~ 알코올 도수는 겨우 3%..복숭아맛이 유난히 인기가 많은데.. 실제로 먹어보니까 정말 좋더라~
이럴 줄 알았으면 왕창 구매해서 가져왔어야 하는 건데~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허니버터칩의 맛도 우리나라에서 유행했던 그 것과 거의 다르지 않더라.
밤에 꽤 많이 걸어다녔던 관계로 자기전에 발바닥과 종아리에 파스를 붙이고 잤다. 이 파스도 역시 돈키호테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상품들이다.
워낙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다보니..많이 구매하는 물건들이 정해져 있는 듯. 그래서 '한정 ~개'로 파는 것들도 많았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마이스테이스 텐진 1층에 있는 커피머신기를 이용했다. 라바짜 커피라고 하던데..프랜차이즈 커피점의 그런 맛일테지..라는 큰 기대를 하면 금물이다~
객실로 가져온 라바짜 커피를 마시면서 창밖으로 내려다본 풍경이다.
주변에는 그리 유명한 유흥가가 없어서 조용한 편~ 혹시라도 텐진역에서 마이스테이스 텐진까지 가는 길을 명확히 모르겠다면 꼭 구글지도를 참고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