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특징은 '돈키호테'를 1번이상 꼭 간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가보면 일본인들보다 외국인 관광객이 거의 대부분이다 ㅎㅎ
24시간 영업을 하고 다양한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면세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메리트이긴 하다. 반면에, 지나치게 북적거리는 분위기를 싫어할 수도 있다.
만약 그런 분위기가 싫다면 다른 곳을 이용하면 된다. 후쿠오카 텐진에 있는 '이온몰'도 그 중 한 곳이다. 24시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자정까지 영업하는 곳이라 나쁜지 않다^^
위 사진속에 보이는 저 건물이 이온(AEON)몰이다. 우리나라로 따지면, 이마트 혹은 홈플러스같은 분위기랄까? 이 때가 2018년 10월 6일 밤 9시쯤.
지하 2층, 지상 7층의 건물 전체가 이온몰~ 모든 층이 자정까지 영업하는 건 아니고, 지상 1층과 지하 1층만 그렇더라. (면세 코너는 1층에 있지만, 밤 10시쯤 문을 닫는 듯)
층별 안내지도 밑에 이온몰의 정확한 영업시간이 보인다.
※ 지하 1층과 지상 1층은 오전 8시부터 밤 12시까지, 지상 2층~5층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지상 6,7층은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만 영업한다.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으로 보면 핑크(?)색의 전단지가 보이는데.. 이게 바로 이온몰에 갔을 때 빼먹지말고 무조건 사용해야 좋은 '할인쿠폰'이다.
일본 후쿠오카는 워낙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서 그런지.. 5%의 할인에 8%의 면세까지 적용해준다.
전단지에 있는 5%할인 쿠폰의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바코드가 있는 모바일 쿠폰 페이지로 연결되는데..위와 같이 생긴 기기에 바코드를 인식해보니..
헉.. 그런데 사용할 수 없는 쿠폰이라고 나온다.
좀 이상해서 직원에게 물어보니까, 계산할 때 그냥 모바일 쿠폰에 있는 바코드만 제시하면 할인이 된다고 함^^ 바코드 인식기기 찾느라고 쓸데없는 시간낭비를 한 셈 ㅎㅎ
※ 실제로 5% 할인 쿠폰을 사용해보니, 한번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여러번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서...생활 용품 매장에서 한번 쿠폰을 써도, 식품매장에서 또 쓸 수 있다.)
제일 윗층부터 내려오면서 구경하기로 했던 이온몰^^ 7,6층은 패스하고 생활 용품들이 가득한 5층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다.
침대용품을 비롯해서 보온병, 커피용품.. 그리고 예쁜 그릇들까지^^ 우리 집에 있는 부엉이 그릇도 여기도 또 발견 ㅎㅎ
500엔 정도의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는 그릇들..
이온몰이 좋았던 이유는.. 로프트 같은 매장에서 못찾거나 품절되었던 제품들을 운좋게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스누피 데코카레'도 여기서 찾았다 ㅎㅎ
후쿠오카 텐진 '이온몰' 밤늦게 구경하기~할인쿠폰은 덤
차를 우러낼 수 있는 귀여운 스테인리스 주전자~ 같은 사이즈의 도자기 주전자와 비교해보니 느낌이 색다르다.
얼마전에 포스팅했던 일본 집게도 못사서 아쉬워했는데 집으로 돌아오기 전날, 이온몰에서 찾아냈다^^ 고기 구워먹을 때 써보면 진짜 편하고 좋다.
학용품과 계산기, 식칼, 조리도구 등...없는 제품이 거의 없다. 면적이 꽤 넓은 편이라서 찬찬히 돌아보면 시간이 금방~
여기는 여성복이 있는 2층~
이온몰 1층에도 각종 생활 필수품과 약 등이 판매되고 있다.
1층에 있는 매장이라도 '약국'과 '면세코너'는 조금 더 일찍 문들 닫더라.
가격들을 보니 돈키호테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굳이 번잡스러운 돈키호테를 고집할 필요는 없음~어차피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물건들은 다 비슷비슷 ㅎㅎ
여기는 지하 1층 식품매장^^ 배고플 때, 편의점도 괜찮지만.. 이런 곳에서 1회용기에 담긴 음식들을 사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하다.
다양한 종류의 초밥들~ 우리가 좋아하는 마요네즈가 없어서 다음 기회에..
함께 포장된 오니기리와 유부초밥들~
과일도 많고, 라면이나 과자 종류도 많다^^ 약 1시간 반 정도..구경하다가 10시 30분쯤 호텔로 돌아감~후쿠오카 텐진에 가면 '이온몰'도 빼먹지말고 방문해보는 센스! 위치는 아래 지도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