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방송 대세남으로 떠오른 백종원씨의 요리 프로그램으로 빼먹지 않고 보면서 따라해보는 재미에 푹~빠지게 된 것도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듯 하다.
특히 자취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주 쉽게 따라해볼 수 있는 그런 유용한 방법을 전수(?)받을 수 있기에..그래서 더 인기가 높은건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지난번에 만들었던 간장소스는 여전히 유용하게 사용중이라는~ 개인적으로는 평소에 스프도 즐겨먹는 편인데..브로콜리스프 같은 경우는 우리가 뷔페레스토랑에 가면 흔히 접할 수가 있다.
아무튼 방송에서 백종원씨가 선보였던 브로콜리스프를 로렌이 따라해보기로 결정! 그런게 과연 그 결과 맛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위 사진이 최종적으로 완성되었던 백종원 브로콜리스프의 비쥬얼이다.
그냥 사진으로만 본다면 상당히 먹음직스럽고 괜찮아 보이긴 하다 ㅎㅎ 에피타이저는 원래 식욕을 돋궈주는 용도인데..비쥬얼은 100점이었지만 그 '맛'으로 따져본다면 결론적으로 실패를 했다~
사실은 백종원 브로콜리스프를 거의 비슷하게 따라하기는 했지만, 중간에 빼먹은 재료가 있어서 이런 결과를 초래한 듯 하다.
마트에서 구매한 브로콜리 하나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세척해서 준비하는 중이다.
백종원씨가 방송에서 보여줬던 방법대로 식칼로 브로콜리를 분해시켜보았다.
가지치기를 하듯이 툭툭 치니까 정말로 위와 같이 분해가 되더라. 그리고 브로콜리의 제일 밑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몸통까지 블로콜리 스프에 사용했다. 실제로 브로콜리의 영양소는 몸통에 다 있다고 하더라.
브로콜리 재료가 준비되었다면 이번에는 버터를 준비해준다.
그 다음에는 계량컵에 적당량의 밀가루를 담아서 준비~
후라이팬에 버터와 밀가루를 넣고 볶아주는 과정이다.
서양요리에서 소스나 스프를 걸죽하게 만들기 위해서 버터와 밀가루를 볶은 것을 '루(roux)라고 부른다고 한다. 버터와 밀가루는 1:1 혹은 1:2의 비율이 표준이지만, 버터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 만들기 쉽다.
서서히 열에 녹아서 믹싱중인 버터와 밀가루.
백종원 브로콜리스프 비슷하게 만들었지만 실패
그 다음에는 계량컵에 우유를 담아서 후라이팬에 듬뿍 부어준다. 물론 얼마나 먹을 것인가에 따라서 양을 조절해주는 것이 포인트!
제일 처음에 짤라서 준비했던 브로콜리 덩어리들을 물이 펄펄 끓고 있는 냄비에 넣고, 잠시 담궜다가 꺼내준다는 생각으로 데쳐주면 된다.
데쳐준 브로콜리는 채에 담아서 잠시 보관~
믹서기에 물과 브로콜리를 넣고 갈아주면 되는데..사실 이렇게 물을 넣어서 섞어주면 진짜 맛이 없다~ 로렌의 말에 의하면, 차라리 우유를 넣어서 갈았으면 좋았을텐데..
깔끔하게 갈려진 브로콜리를 이제 냄비속에 넣은 다음..
미리 끓였던 루(roux)+우유를 브로콜리위에 옮겨 담아준다.
그리고 잘섞어서 적당히 끓여주면 백종원 브로콜리스프가 완성된다.
그런데 방송에서 보면 파마산 치즈를 넣었는데..우리는 넣지 않았다. 이런 부분도 생각보다 맛이 없어지게 만든 요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으아~ 갓구운 토스트와 귤과 함께 시식준비를 했던 백종원 브로콜리스프..역시 비쥬얼은 끝내준다~
누가봐도 먹음직스러운 자태를 선보이고 있는데..실제 맛은 별로 였으니 ㅠㅠ 물론 빠진 재료들 탓에 그렇게 되었을 가능성이 높지만, 반드시 백종원씨의 요리법을 그대로 따라할 필요는 없을 듯^^
스스로 직접 요리를 해보면서 본인의 입맛에 맞게 만들면 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