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느 지역이든 여행을 가봤던 사람들은 알겠지만, 일본은 정말 '먹거리'의 천국이다. 특히..'디저트'강국이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평소 일본 사람들의 디저트에 대한 사랑은 장난이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디저트를 썩 즐기지는 않지만..일본여행을 간다면 타르트나 치즈케익 정도는 한번 맛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다.
이번 도쿄 자유여행에서는 나름대로 사람들이 줄을 서서 사먹는 두 곳을 일부러 찾아갔었는데..그 중 하나가 신주쿠 루미네이스트 건물 1층에 있는 베이크 치즈 타르트(bake cheese tart)라는 곳이다.
이곳은 신주쿠역 동쪽 출구 바로 위에 있어서 찾기도 수월한 편이지만, 테이크아웃만 가능한 곳이라서 그 규모가 크진 않더라.
전세계에서 열차를 타고 내리는 인구가 가장 많다는 일본 도쿄 신주쿠역에는 바로 연결되는 쇼핑몰들이 많은데..신주쿠 루미네이스트도 그 중 하나이다.
신주쿠역 동쪽출구 위로 올라와보면 저기 사진속에 보이는 위치에 사람들이 모여있는 모습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곳을 지나가다가..왜 저기 사람들이 모여있을까? 궁금해서 덩달아 줄을 서서 치즈 타르트를 구매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그 바로 옆이 루미네이스트 건물 엘리베이터가 있는 곳이기도 한데..참고로 신주쿠역 동쪽 출구에선 역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가 여기 뿐이다.
아니면 계단을 따라서 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내려가야 한다 ㅠㅠ(실제로 공항으로 돌아가기 위해 역으로 내려갈 때, 저 엘리베이터를 타야 했는데..여기까지도 약간의 계단을 올라가야 했다.)
아무튼..대체 치즈 타르트가 얼마나 맛있길래..저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는지 궁금해지더라~
그 바로 건너편에는 파파버블 캔디판매점도 있다. 수많은 블로그를 통해서도 많이 알려진 디저트 가게라서 우리도 하나 정도는 맛보고 싶었다.
한참을 기다려도 잘 줄어들지 않는 사람들의 숫자.. 일본인들이 이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 보면 틀림없이 맛은 보장되는 가게라는 느낌이 오더라. 대략 20분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우리 차례가 다가오기 직전에 쇼윈도우로 통해 보이던 베이크 치즈 타르트의 모습이다.
낱개로도 판매하고..6개가 기본으로 구성된 한 박스를 구매할 수도 있다. 6개를 구매하면 약간 할인되어서 세금포함 1,242엔이고, 1개의 가격은 세금포함 216엔이다.
맛있는 베이크 치즈 타르트(신주쿠 루미네이스트)
노릇노릇한 색깔의 베이크 치즈 타르트의 생김새와 내부에서 구워지고 있는 타르트의 향이 식욕을 아주 강렬하게 자극하더라^^
이 때, 시간이 밤 9시 10분이 조금 넘었던 시간이라서 결국 숙소로 가져가서 야식으로 먹게되었다.
6개는 양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하나씩만 먹어보려서 2개만 구매했더니..위와 같은 노란색 포장지에 담아주더라.
호텔로 돌아와서 개봉한 베이크 치즈 타르트의 실제 모양이다..
타르트는 원래 파이의 한 종류인데~ 지금 생각해보면 커피와 같이 먹는 것도 궁합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크기는 손바닥에 쏘옥 들어오는 사이즈.
한입 크게 베어물면 진짜 부드러운 치즈가 터져나오더라~ 동시에 타르트의 빵부분과 섞이면..고소한 맛이 끝내준다.
눈으로 보기에는 작은 사이즈였지만. 하나만 먹어도 배가 슬쩍 포만감이 느껴진다. 하나 두개 정도는 연속으로 먹어도 될 듯하지만..그 이상은 조금 느끼하고 질릴 것 같기도 하다 ㅎㅎ
우리나라에도 이런 타르트를 판매하는 곳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일본 여행을 가면 꼭 베이크 치즈 타르트를 찾아가보시길~ 원래 홋카이도 본점이 있고..전국에 분포되어 있는 체인점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