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지금처럼 흔치 않던 시절에는 고속버스여행 중에 내가 지금 어디쯤 왔는지 알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
고속도로 위에 가끔 보이는 이정표만 보고 대략적인 위치만 확인하는 정도 였으니까~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전혀 다르다. 버스 기사님에게 묻지 않아도 너무 간단히 알 수 있다.
순전히 스마트폰의 GPS 기능 때문이지만..각종 지도 어플이나 네비게이션 어플만 사용할 줄 안다면 아~ 내가 대충 어디쯤 있구나 하는 정도는 쉽게 파악된다.
고속버스 모바일 어플에서도 내가 타고 있는 버스의 실시간 운행정보를 알 수 있는데..개인적으로는 비추천하고 싶다. 새로 고침을 하더라도 '실시간' 같지 않더라.
위에 보이는 화면이 고속버스 모바일 어플의 실시간 운행 정보 화면인데.
실행해보면 남은 거리와 남은 시간이 표시되고 버스의 현 위치까지 정확한 듯하지만, 이 화면에서 그대로 멈춰있다. (실시간이라면 당연히 거리가 줄어들어야 정상임. 오류인 것 같은데 보완이 필요)
서두에서 이야기했지만, 고속버스여행 중에 내가 지금 어디쯤 있는지 알려면 스마트폰의 GPS 기능을 반드시 켜둔 상태여야 가능하다.
고속버스여행중 현재 내위치 검색해보기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은 어플은 '다음 지도'인데..지도 어플을 실행한 상태에서 현 위치 버튼을 터치해보면 파란 화살표가 보이고 버스가 운행되는 방향으로 조금씩 움직인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전체지도를 보면 우리나라에서 지금 내가 어디쯤에 있는지..그리고 확대해보면 고속도로 어디쯤에 있는지까지도 알기 쉽다.
또 다른 지도 어플에서도 내 위치 검색을 할 수 있다.
왼쪽이 구글 지도이고 오른쪽이 애플에서 제공되는 기본 지도어플이다. 어떤 지도 어플을 사용하더라도 정확한 '위치'표시는 거의 차이가 없다.
하지만 알다시피 위 두 개의 지도는 국내에 최적화되어 있진 않다. 그래서 깔끔하고 선명한 스카이뷰를 원한다면 '다음 지도'만으로 충분하다.
지도 어플대신 네비게이션 어플을 사용해도 당연히 내 위치를 정확히 알 수 있다.
실제로 고속버스에서 사용해보면 알겠지만, 지도 어플보다 재미있는 부분이 많다. 현재 고속버스 기사님이 얼마의 속도로 운행을 하고 있는지..단속카메라 구간에서 속도위반을 하고 있는지까지 알 수 있으니 ㅎㅎ
네비게이션 어플이 없더라도 저 위에 있는 지도어플만 사용해도 내 위치를 정확하게 알 수 있으니까. 버스에서 잠자다가 깨서 어디쯤 왔는지 누군가에게 물어볼 필요 전혀 없다.
손에 스마트폰이 있다면 활용을 꼭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