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휴지통 하나 없이 지낸 지 수개월이 지났었는데, 얼마 전에 로렌이 20리터 용량의 휴지통을 두 개나 구매했다. 

휴지통이 없을 때는 그냥 종량제 쓰레기 봉투를 사용했었고, 잘 안 보이는 곳에 두긴 했지만 그래서 지저분하다는 생각은 버리기 힘들더라. 우리 집에 도착한 제품의 이름은 '매직캔'이라는 휴지통이었다. 

 

이미 주부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아서 꽤 유명하다고 했다. 굳이 2개는 필요 없는데..아마도 이렇게 구매하면 사은품도 주고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할 기회였을지도 모르겠다. 

 

매직캔 같은 구조의 휴지통은 예전에도 많이 봤었지만, '냄새차단'부분을 꼼꼼하게 신경 썼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인 듯하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1

 

꽤 덩치가 컸던 택배 상자 속에는 위와 같이 20리터 매직캔 상자 두 개와 리필용 작은 상자 두 개가 들어있었다. 

 

구매할 때 얼마나 큰 용량의 제품을 구매할까 고민을 했다는데. 실제로 구매해서 우리 집 거실에 놓아보니까 20리터가 딱 적당하다. 외부 색상도 몇 가지가 있지만 무난하게 '화이트'를 선택!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2

 

매직캔 본체를 상자에서 꺼낸 모습. 따로 스티로폼 같은 충격방지 포장은 되어 있지 않고 저렇게 비닐만 싸여있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3

 

매직캔 휴지통의 밑부분을 발로 밟으면 뚜껑이 열린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셀 수도 없이 봐왔던 휴지통의 평범하고 일반적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4

 

휴지통 좌측의 버튼을 아래로 내리면 본체 가운데가 열리게 되는데 매직캔의 설명서는 따로 없고 저기 내부에 스티커로 작게 부착되어 있다. 

 

딱히 설명이라고 할 건 없을 만큼 단순하다. 비닐봉지를 끼워서 내용물이 가득 차면 위 부분을 칼로 잘라내고 잘린 부분은 다시 묶어주고 그렇게 반복해서 사용하는 구조이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5

 

커터칼도 위와 같이 본체 내부 문짝에 설치되어 있어 편리하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6

 

이번엔 매직캔 휴지통의 윗부분을 살펴보았다. 뚜껑을 열어보면 그냥 바로 비닐봉지가 노출되는 것이 아니라 특별한 속 뚜껑이 하나 더 있다. 

 

이름하여 '냄새방지용 속 뚜껑'인데 환풍기의 댐퍼와 같은 것이 달려있어서 외부 뚜껑을 열어도 냄새가 거의 완벽하게 차단된다고 한다. 

 

저기 위에 보이는 레버는 댐퍼를 열리지 않도록 고정하는 역할을 하더라.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7

 

자세히보면 매직캔 본체의 뚜껑 모서리 부분에도 녹색의 고무 패킹처리가 되어 있더라. 이런 부분도 뚜껑이 닫힐 때 소음 방지와 냄새차단을 위함인 듯하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8

 

냄새방지용 속 뚜껑을 열어보면(본체 앞부분의 버튼을 누르고 위로 들어 올리면 됨) 비닐봉지가 어떻게 끼워져 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사실 이 휴지통은 아기 기저귀를 버리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무래도 일반적인 휴지통보다는 냄새차단에 상당히 신경을 쓴 제품이 아닐까? 

 

사진 속에 보이는 저 리필용 비닐봉지는 1개가 약 30개 이상의 봉투를 만들 수 있고, 한 번의 리필로 최대 2~3개월 동안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냄새차단 휴지통 '매직캔' 개봉기9

 

실제로 우리 집 부엌 근처에 배치한 매직캔 휴지통의 모습이다. 재질은 고강도 플라스틱~ 높이는 약 52cm, 가로 폭은 30cm, 세로 폭은 20cm 정도 된다. (매직캔 홈페이지에는 20리터 휴지통이 4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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