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간접 흡연은 남에게 주는 큰 피해중 하나로 우리 생활 속에 자리 잡은지 오래되었다.
개인적으로 담배도 기호식품의 하나인 것은 분명하고 담배 그 자체가 나쁘다고는 생각하진 않는다. (요즘 tv방송을 보면 흡연이 마치 질병인 것처럼 과대포장하던데..그건 좀 아니지 않나?)
나 자신도 비흡연자지만..최소한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건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수년째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참 개념 없는 사람들이 많다. 아무리 사람이 제각각 다양하다고는 하지만 그 정도로 몰상식하다면 분노할 수밖에 없을 듯.
아파트같은 공동 주택에서는 특히나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가 가지 않게 흡연자 스스로가 신경을 써야한다.
아파트 담배냄새의 진짜 원인은 이기주의와 무책임에서 비롯된다. 생각과 태도가 변하지 않으면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다.
1. 지하주차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담배피우는 사람들
대부분의 지하주차장은 대형 환풍구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주차장이 훨씬 많다. 그런데 그런 곳에서 담배를 피게 되면 그 연기와 냄새가 어디로 갈까?
대체 지하주차장에 쪼그리고 모여서 왜 그렇게 담배를 줄기차게 피우는 걸까? 그 주변을 다니는 사람들은 짜증나 죽는다.
꽁초는 아무데나 버리고 으휴~ 멀리서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생각'이라고는 없어서 보인다. (추운 겨울에 예열한답시고 시동걸고 공회전하면서 담배한대 피는 사람도 있다 ㅠㅠ)
2. 담배를 피우자마자 바로 엘리베이터를 타는 사람들
간혹 엘리베이터에서도 담배피는 정신나간 사람도 있지만, 나름대로 피해를 안주겠다는 흡연자들도 착각하는 부분이 있는데..담배를 피우자마자 바로 엘리베이터에 타는 행동이다.
그 때 그 엘리베이터에 누군가라도 있으면 그 누군가는 밀폐된 공간에서 고스란히 간접 흡연의 피해자가 된다. (공중 화장실도 마찬가지)
손에서 피우던 담배를 버렸다고 해서 그 냄새가 사라진다고 멍청한 생각은 하지마라~ 최소 몇분간은 손과 옷에 그대로 냄새가 배어 있다는 사실 잊지말길~ (그렇다고 나무젓가락에 담배끼우고 피라는 건 아니고~)
아파트 담배냄새의 원인!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나
3. 아파트 1층 현관앞 공간에서 담배피우는 사람들
아파트에 살면서 흡연자들의 행동을 지켜보니 대부분의 사람들이 1층까지 내려가서 담배를 피우고 다시 자기네들 집으로 올라가더라.
추운 겨울이면 집안 화장실에서 환풍기 틀어놓고 담배피는 사람들도 많아지는데..이 때문에 관리실에 민원을 넣는사람들도 제법 있다. 환풍기에 댐퍼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담배냄새가 그대로 스며들기 때문이다.
밖에 나가서 담배를 피면 된다는 단순한 생각도 바꿔야 한다.
1층에서 담배를 피면 그 연기와 냄새는 어디로 갈까? 담배연기와 냄새는 일단 무조건 위로 올라간다. 잘모르는 사람들은 아래쪽으로도 간다고 생각하는데 그건 아니다~
물론 바람을 만나게 되면 옆방향으로도 흘러가겠지.. 1층에서 담배를 피면 창문이 열려있는 집안으로 냄새가 흘러들어갈 가능성이 그만큼 커진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가끔 목격하는 모습이지만, 1층에서 담배피고 바로 엘리베이터에 타는 사람들 때리고 싶더라.)
사실 제일 좋은 곳은 아파트 옥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주변에 비슷한 더 높은 건물이 없어야 좋을 듯~ 하지만 위 사진처럼 옥상이 넓으면 좋겠지만..
만약 아파트 옥상이 이렇게 생겼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평상시에는 옥상문이 개방되어 있지 않아서 아무나 쉽게 나갈 수 없다.
아파트 담배냄새의 원인은 결국 흡연자의 생각과 행동의 영향이 가장 큰 것 같다.
요즘 아무리 흡연구역을 따로 지정하고 흡연이 나쁘다는 인식을 주입하고 담배가격을 인상하더라도 흡연자의 생각부터 제대로 바뀌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은 없다.
아파트에 살면서 최소한 다른 입주민들에게 피해는 주지 않으면서 살아야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