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계획 없이 찾아갔던 1박 2일간의 강화도 여행~ 워낙 장거리 여행이라서 첫날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짐을 풀고 바베큐와 맥주를 먹으며 편하게 보냈고.
그 다음 날 강화도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하다가 '산토리니' 풍의 하얀색 건물 외관이 매력적인 '강화도 109하우스'라는 카페에 들리게 되었다.
그런데 단순히 카페는 아니고 선물 가게도 있고 식사도 할 수 있어서 레스토랑의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심지여 펜션까지 있다.
도착했던 시간은 2016년 4월 30일..오전 11시 50분경. 토요일 아침이라서 그런지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지는 않더라. 블로그에서 봤던 수많은 사진과는 조금 다른 분위기였다.
주차공간도 넓은 편이다. 주차장 쪽에서 강화도 109하우스 건물 쪽으로 걸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것이 '선물 가게'인데 들어가 보진 않았다.
이곳에는 공중화장실이 두 곳이 있는데 하나는 저 선물가게 바로 오른쪽에 있고 다른 하나는 레스토랑쪽 건물 오른쪽 끝에 있다.
109하우스의 간판~ 홈페이지도 있는 듯하다.
선물 가게 왼쪽의 예쁜 이정표~ 펜션, 수영장, 109하우스 카페 등이 보인다~ 펜션 이용자들만 왼쪽으로 진입할 수 있다.
강화도 앞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109하우스~ 석모도도 가까이 보인다. 그런데 이쪽으로 운전해서 오다 보면 바로 옆에 비슷한 산토리니풍의 건물도 보이는데..왜 따라쟁이 컨셉인지 모르겠다.
점심시간 무렵이었고, 강화도 맛집 정보를 전혀 모르는 상태였기에 그냥 109하우스 레스토랑에서 밥을 먹기로 결정했다.
벽에 걸린 액자들을 보니까 방송 촬영도 몇번 했었나 보다. 보니까 그다지 유명한 드라마들은 아닌듯^^
이날 여기서 먹었던 점심 메뉴들이다. 낙지 볶음밥과 토마토 스파게티~
두 가지 모두 솔직히 맛이 없진 않았는데..여기서 많이 먹어본 맛이 나긴 했다. 코스트코 냉동식품인 것 같기도 하고^^
우리 둘은 정말 맛있게 먹었는데..뒤쪽에 있던 어느 아줌마 단체는 꽤 많은 메뉴를 주문해서 거의 먹지도 않고 내버려두고 자리를 떠나더라. 돈이 남아도는 모양 ㅠㅠ
점심식사를 끝내고 돌아가기 전에 강화도 109하우스의 주변 풍경을 사진속에 남겨보았다. 위와 같이 이곳은 건물 전체가 파랑색과 하얀색으로만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 산토리니를 가보지는 않았지만..실제 어떤 느낌일지 평소에 사진을 많이 봐왔기에 알 것 같다.
강화도 109하우스(산토리니 느낌의 예쁜 카페)
카페 아래쪽에는 109하우스 '펜션'의 샘플을 일반인들의 포토존으로 활용해둔 공간이 있다.
하얀색의 벽체와 파란색의 대문이 정말 예쁘다^^ 아쉬운건 이날 아침 하늘이 뿌옇고 흐렸다는 점 ㅠㅠ
조심스럽게 대문을 열어보는 로렌..내부에는 아무것도 없다. 그냥 외부 사진만 기념으로 찍을 수 있을 뿐^^
건물이 워낙 예뻐서 인물 사진을 찍을 만한 곳이 구석구석 숨어있다. 이 시간엔 방문객이 적어서 상당히 여유있게 찍어볼 수 있었다.
이렇게 테라스와 의자도 있다.
로렌의 키보다 작은 이 문의 정체는 뭘까?
다시 강화도 109하우스 주차장으로 돌아가던중 선물 가게 바로 옆에서 발견한 화분형 소품장식이다. 이렇게 깨진 도자기도 파란색칠을 하고 돌과 흙 등을 넣고 꾸미면 화분이 될 수 있나보다.
강화도 여행을 가면 아마 가장 많은 사람들이 찾는 카페들 가운데 하나가 아닐까? 인스타그램에서 검색해두 사진들이 수두룩한 예쁜 카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