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축튜브로 아이폰 케이블 보수하는 방법

앞으로 출시될 애플 제품들은 모르겠지만, 지금까지의 아이폰, 아이패드 충전 케이블은 늘상..약한 피복의 내구성이 문제시 되어왔다.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뀌기전이나 후나..보완을 조금 했다고는 하지만 쓰다보면 결국, 단자와 케이블이 연결되는 부위의 피복이 벗겨지기 시작하더라.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기테이프로 감싸서 사용하기가 일쑤다. 나역시도 그렇게 사용했었는데 그것보다 훨씬 깔끔하게 보수하는 방법도 있다.

 

그나마 최근(?)에 구매한 아이폰6 플러스의 케이블은 여전히 멀쩡한 상태~ 그런데 살다보면 충전 케이블이 많이 필요할 때가 많다.(집을 제외하고 회사에서 1개, 차에서도 1개..이렇게 사용중)

 

그런데 오래된 케이블은 둘다 상태가 위 사진과 같았다. 이상하게 저 부위가 벗겨지는데도 여전히 애플에서는 이런 문제를 완벽하게 보완할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이런 케이블의 문제점을 깔끔하게 보완해주려면 '수축튜브'라는 것을 사용하면 된다. 케이블 피복이 벗겨진 상태여도.. 정상적인 상태여도 상관없다.

 

좌측부터 내경이 8mm, 7mm, 6mm인데..문제는 이 수축튜브를 오프라인에서 구매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쩔수없이 인터넷쇼핑몰을 이용했는데..보통 1m단위로 판매하지만 가격대비 택배비가 더 많다 ㅠㅠ

 

먼저, 아이폰 케이블 피복이 벗겨진 부분을 전기테이프로 한번 정도 감싸주었다.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에 적당한 수축튜브의 내경은 6mm고, 단자 앞부분으로 쏘옥~ 들어가기에 전혀 간섭이 없다. (구매하고자 할 때 사이즈를 참고하시길!)

 

이렇게 단자 바로 밑부분까지 수축튜브를 씌워주었다. 윽! 세월의 흔적이 묻은 케이블 색깔이 엉망~ 튜브색깔과 완전 대비된 모습이다.

 

수축튜브로 아이폰 케이블 보수하는 방법

 

 

이제 본격적으로 열수축을 해주면 된다. 수축튜브라는 이름처럼 '열'에 의해서 수축시키면 된다. 보통은 드라이기로 강하게 열을 가하면 되는데..'고데기'가 더 효율적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약 5분정도 가열해주면 위와 같이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 단자 밑부분과 전기테이프로 감싸주었던 케이블부분을 덮고 있던 튜브가 수축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열에 의해서 서서히 줄어드는 모습이 신기함 ㅎㅎ

 

하지만 손재주가 꼼꼼하지 않으면 이렇게 밑부분까지 깔끔하게 수축이 되지 않는 편이다.

 

수축튜브는 보통 원래 크기에서 50%정도 수축이 된다고 하는데..아이폰 케이블은 3mm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를 얻었다. ㅠㅠ 뭐 그래도 처음과 비교하면 보수한 모습이 훨씬 낫다.

 

아이폰 케이블뿐만아니라 외장하드 케이블도 보수해보았다.

 

수축튜브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면 수축튜브를 반으로 자르고~케이블을 감싼 후, 튜브를 강력접착제로 고정시킨 다음에 수축시키는 방법을 사용하면 된다.

 

열수축이 끝난 모습이다~

 

맥북의 충전케이블 역시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피복이 벗겨지고 전선이 노출되기 쉽다.

 

이 역시도 다른 사이즈의 수축튜브로 보수해보았다. 깔끔하게 수축이 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있지만 이전보다 보기싫진 않아서 그나마 다행^^

 

아이폰 케이블뿐만아니라 다른 전자제품의 케이블 피복이 벗겨졌다면 이렇게 수축튜브를 이용해서 보수하면 괜찮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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