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열수축튜브로 아이폰 케이블 수리하는 법

지난 수년동안 아이폰을 사용해본 사람들은 진짜~ 잘 알고 있을테지만, '케이블'의 내구성은 오래전이나 지금이나 거의 달라진 부분이 없는 듯하다.

 

한 때, '라이트닝' 케이블로 바뀌는 과정에서 많이 개선될꺼라고 예상 했지만..실제로는 별반 차이가 없더라. 이상하게..쓰다 보면 항상 문제가 되었던 그 부위의 피복만 벗겨진다.

 

만약.. 이런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 새 케이블로 교체하거나 또는 열수축튜브를 이용해서 벗겨진 그 부분만 셀프로 수리하더라.

 

인터넷을 통해 열수축튜브를 주문해보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 (배송료가 훨씬 비쌈 ㅎㅎ)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매하는 것이 훨씬 바람직하다.

 

우리 주변에 있는 '다이소'에서도 열수축튜브를 판매하고 있는데.. 겨우 1,000원의 가격으로 필요한 만큼 구할 수 있더라

 

(그런데,같은 다이소 매장이라도 그 규모에 따라 어떤 곳에는 열수축튜브가 있고 또 어떤 곳에는 없기도 함)

 

우리 집에 있던 아이폰 라이트닝 케이블은 자동차용을 포함해서 3개 였다. (모두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 어떤 케이블은 파란색 전기 테이프로 칭칭 감아 놓았고..

 

또 다른 케이블은 피복이 벗겨진 상태로 그냥 쓰기도 했다.

 

나머지 케이블은 예전에 보수했던 열수축튜브의 제일 밑부분이 벗겨져서, 어쩔수 없이 다시 수리를 해야하는 상황이었다. 벗겨냈더니, 내부에 전기 테이프가 감겨있던데...상태가 상당히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다이소에서 판매중인 1,000원짜리 열수축튜브는 지름이 총 3가지(6mm, 4mm, 3mm)로 구성되어 있고, 각각 색깔별로 구분되어 있더라.

 

열수축튜브 1개의 길이를 재어보니.. 정확히 10cm다. 말랑말랑한 재질이고, 열에 의한 '수축'만 되는 튜브다. 그래서 한번 열에 의해 줄어들면 다시 팽창하진 못한다.

 

다이소 열수축튜브로 아이폰 케이블 수리하는 법

 

 

하나의 수축튜브를 통째로 한번에 사용하긴 아깝다. 그래서 절반인 5cm정도만 짜른 후에 사용하는 것이 낫다. 아이폰 케이블 수리가 목적이니까 5cm면 충분하다.

 

검정색의 다이소 열수축튜브를 아이폰 케이블 단자 앞으로 집어 넣은 사진이다.

 

아이폰은 튜브 지름이 6mm가 딱 적당하다. (그런데..라이트닝 케이블 이전의 아이폰 케이블은 어떻게 튜브로 보수를 했는지 의문이다.튜브를 가로로 짤라서 끼운건가?)

 

수리하려는 아이폰 케이블에 다이소 열수축튜브를 끼워주고, 차례대로 열을 가해서 수축시키면 된다.

 

드라이기를 이용하거나.. 라이터 열을 활용해도 상관없다. 드라이기가 훨씬 편하긴 함.

 

열에 서서히 수축되고, 아이폰 케이블 단자 부분이 먼저 고정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아무래도..열수축튜브가 수축 한계가 존재하기 때문에 완벽히 밀착되진 못하더라.

 

위 사진처럼, 라이트닝 케이블 피복을 감싼 튜브에도 열을 가하면 수축이 되진 하지만, 틈이 전혀 보이지 않도록 밀착이 되진 않더라~

 

다이소 열수축튜브로 아이폰 케이블 셀프 수리가 마무리된 모습^^

 

이렇게 작업을 직접 해보면, 벗겨져서 보기 싫던 케이블이 상당히 깔끔해 보여지기 때문에 상당히 뿌듯하다. 하지만, 계속해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다시 벗겨질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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