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에 구매했던 13인치 구형 맥북 에어는 본체 상태는 다소 양호하지만, 어댑터에 문제가 있었다.
충전이 안되는 건 아니지만.. 평상시에 케이블 걸이에 감아서 보관하다보니 애플 제품의 고질적인 문제가 발생하더라.
아이폰 케이블 연결부 피복의 내구성이 안좋은건 널리 알려져 있는데.. 어댑터의 케이블도 마찬가지 ㅠㅠ 그렇다고 어댑터를 교체하긴 그래서 찢어지고 벗겨진 부위만 수축튜브로 보수해서 지금까지 사용해왔다.
맥북 에어 위에 올려둔 '어댑터'와 충전 케이블~ 딱 봐도 상태가 안좋다 ㅎㅎ
상태가 안좋은 부위를 클로즈업 하면 이런 모습이다. 전기 테이프가 감긴 부분도 보이고.. 검은색 수축튜브도 보인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이 케이블이 그냥 단순한 전선이 아니고, 원래 이 부분이 계속 감기고 풀렸다 하기 때문에 딱딱한 '와이어'가 삽입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저렇게 전선과 와이어가 따로따로 흉측한 상태로 꼬여버렸다ㅠㅠ 전선 내부까지 노출되고 상황이 이렇다보니..위험하기도 하고 그래서 과감히 새 제품으로 바꾸기로 했다.
어댑터를 보면 제품명과 스펙이 자세히 표시되어 있다. 이걸 바탕으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검색해서 저렴한 제품을 선택하면 된다.
8년전에 구매한 구형 맥북 에어 어댑터가 아직도 팔 수 있을까? 걱정도 했는데.. 똑같은 45w 어댑터가 36,500원(배송료 포함)에 판매되고 있더라. 그런데 플러그는 별도로 미포함이다.
구형 맥북 에어 어댑터 교체하기
어차피 똑같은 제품이라서 플러그는 쓰던거 그대로 쓰면 되니까 상관은 없다^^ 이렇게 새 것과 나란히 비교해보니..세월의 흔적이 눈에 띌 정도다.
어댑터 케이블 방향 양옆에는 케이블 걸이가 있기에.. 평상시에는 넣고, 케이블을 감아둘 때면 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바로 이런 식^^ 새 제품이라서 멀쩡해 보이지만.. 계속 이렇게 사용하다보면 케이블과 어댑터가 연결되는 저 끝부분의 피복이 벗겨지기 시작한다.
이런 부분을 보완되면 좋을텐데.. 왜 이렇게 약하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맥북 에어 충전부와 연결되는 케이블 끝부분 단자다. 5개의 단자가 보인다.
자석처럼 찰싹 달라붙어서 충전중~
언제까지 구형 맥북 에어를 사용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댑터를 새롭게 바꾼 만큼.. 오래 사용해볼 계획이다. 어느 부위가 약한지 이미 알고 있으니..그 부분을 항상 신경써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