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방지턱설치기준(설계 도면첨부)

우리가 자동차 도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과속방지턱'.. 간혹 지나치게 높다는 생각들어서 실제 설치기준이 정확히 어떤지 알아보았다.

 

당연히 안전이 제일 중요하겠지만 방지턱의 높이가 지나치게 높으면 오히려 더 사고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

 

그런데 이런 점을 무시하고 시공을 하는 업체들도 문제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런 류의 방지턱을 발견하고 생활불편신고를 한다면 조속히 해결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그 자체도 중요하지만 설치기준에 맞게 똑바로 시공을 해야한다.

 

사고가 빈번한 도로에 설치된 과속방지턱의 경우, 저렇게 시커먼 타이어자국을 많이 볼 수 있는데..평소에 과속을 많이 하는 차량들에 의해서 생기는 경향이 크다.

 

과속방지턱을 설치해야하는 도로들은 아래와 같다.

 

1. 학교 앞, 유치원, 어린이 놀이터, 근린 공원, 마을 통과 지점 등으로 차량의 속도를 저속으로 규제할 필요가 있는 구간.

 

2. 보도, 차도의 구분이 없는 도로로서 보행자가 많거나 어린이의 놀이로 교통 사고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도로.

 

3. 공동 주택, 근린 상업시설, 학교, 병원, 종교시설 등 차량의 출입이 많아 속도규제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구간.

 

4. 차량의 통행 속도를 30km/시 이하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고 인정되는 도로.

 

 

과속방지턱은 그 형상에 따라서 위와 같이 4가지로 구분되는데 실제로 a형의 '볼록' 과속방지턱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과속방지턱은 그 시설의 형상과 기능상, 느린 속도에서는 불쾌감이 없이 비교적 완만하게 통과할 수 있는 반면, 일정 속도 이상에서는 운전자에게 충격에 의한 불쾌감을 주도록 설계되었다고 한다.

 

고속 통행시 운전자에게는 심한 요동을, 차체에는 끌림 현상을 주며(과속방지턱 주변이 지저분해지는 주원인) 급제동시에는 2차적 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고속도로에서는 과속방지턱을 설치하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시공자체가 잘못되면 아무리 저속이라도 자동차와 운전자에게 충격이 가해지기 마련이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과속방지턱의 설계도면은 변함이 없다. 차도폭에 관계없이 폭은 무조건 3.6m이다. 도색은 황색과 백색이 교차되어야 한다.

 

과속방지턱설치기준(설계 도면첨부)

 

 

과속방지턱의 종단면도다. 기본적으로 도로를 만들때 사용된 주재료(아스콘)를 사용하도록 되어있지만 요즘은 고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기성품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과속방지턱의 횡단면도의 모습이다. 폭 3.6m에 최고 높이는 0.1m가 규정임에도 불구하고 그 이상의 높이로 설치한 짜증유발의 방지턱도 가끔 목격된다. (특히 아파트 단지내)

 

과속방지턱의 설치 대상 도로는 저속 주행이 필요한 구간이며, 기본적으로 속도제한 교통 안전표지판 등을 설치하고 운전자들이 이를 지키면 되지만..

 

그렇지 않은 과속 운전자의 주행을 억제하기 위해서 과속방지턱을 설치한다. (도면은 아래 첨부)

과속방지턱상세도2.dw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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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평소에 제한속도를 지키는 대다수의 운전자들에게 오히려 약간의 도로 장애물이 될 수 있기에 과속방지턱은 그 설치장소를 '최소'로 해야 한다.

 

◎과속방지턱의 설치를 절대로 해선 안되는 위치들.

 

1) 교차로로부터 15m 이내.

2) 건널목으로부터 20m 이내.

3) 버스정류장으로부터 20m 이내.

4) 교량, 지하도, 터널, 어두운 곳 등.

5) 연결되는 도로 진입에 방해되는 곳 또는 맨홀 등의 작업 차량 진입을 방해하는 장소.

 

도로 현실상 과속방지턱이 연속되어야 할 경우, 20m～90m의 간격의 설치가 원칙이다.

 

요즘은 위와 같은 고무 플라스틱 재질의 조립식 과속방지턱을 설치하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사실 자동차를 타고 위를 지나가보면 기존의 과속방지턱에 비해서 충격은 큰 편이다. 그 대신 시공기간이 훨씬 짧아진다는 장점은 있다.

 

그 외에 '가상 과속방지턱'도 있는데 말그대로 눈속임용이다.

 

설치후,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실제 방지턱 높이가 아니라 착시를 주기 위함이기에..시간이 지나면 효과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단순히 바닥에 도색만 하는 형태라서 공사비는 가장 저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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