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 가본 느낌

처음으로 가본 여의도 한강공원을 잠시 둘러보고..우리의 주목적지가 있는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리는 곳으로 발길을 돌렸다. 걸어서 약 600m정도 걸어가야 하지만~주변 산책을 즐기는 재미가 있다.

 

여의도 한강공원에는..평소에도 피크닉을 즐기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이다.

 

 

이날은 토요일이라서 그런지 낮잠을 자는 사람들도 있고..친구들 끼리 모여서 술도 마시고 야경을 감상하는 사람들도 있고~ 다들 하나같이 행복한 표정이더라^^

 

2016년 10월 1일.. 오후 4시 30분쯤이다.

 

여기는 여의도 한강공원 물빛광장 분수가 있는 곳이다. 확실히...서울은 한강 주변의 공원의 규모가 상당히 크다. 사람도 많고~ 각종 공연도 많이 펼쳐지고..한편으론 많이 부럽다^^

 

인공 폭포와 징검다리도 보이고...물속에 들어가 놀고 있는 철없는 아이들도 보였다.

 

큰 도깨비 인형이 보이기 시작하면 여기서부터 '밤도깨비 야시장'이라는 의미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잘모르겠지만..각종 소품 판매보다는 '푸드트럭'들의 영향력이 켰던 것 같다^^야경을 즐기려 한강공원을 찾는 사람들의 관심은 '먹거리'에 집중되었을테니까..

 

푸드트럭이 어디까지 이어지는지 계속 끝까지 걸어가보았다. 중간에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 운영본부도 보인다.

 

먹거리를 많이 판매하고 있기에 야시장 주변에 상당히 많은 쓰레기가 배출되는데..이곳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직접 분리수거를 하도록 유도하고 있더라.

 

만약 누군가 '유도'하지 않고 그냥 알아서 하도록 냅뒀다면 엉망이 되었을지도 모르겠다.

 

서서히 영업을 준비하던 푸드트럭도 보이고..일찍부터 영업중인 곳도 많이 보였다. 장사가 잘되는 가게가 분명히 따로 있긴하지만, 사람이 많이 붐비는 야간에는 줄을 서지 않는 푸드트럭은 찾아보기 힘들정도^^

 

저기 한강쪽에 보이는 조형물은 '여의도 물빛무대'라고 한다. 여기서도 각종 공연이 열린다.

 

이제 왔던 길을 반대로 돌아가는 길~우측에 보이는 큰 잔디광장에서도 행사가 열리고 있었는데..나중에 화려한 불꽃놀이로 펼쳐지더라는..

 

요즘 이렇게 생긴 개조차량이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 폭스바겐 캠퍼밴 모양의 푸드트럭이다.

 

밤도깨비 야시장에 모인 푸드트럭들은 대충.. 20여대가 족히 넘는 듯하다.

 

갈증이 나서 시원한 레몬에이드를 사먹었다~ 대부분의 푸드트럭은 이런 음료와 커피..간단한 테이크아웃 음식을 판매하고 있다.

 

나름대로 천천히 여유있게 돌아다녔지만.. 한강 유람선을 예매한 시간은 아직 한참 멀었더라.

 

서울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 가본 느낌

 

 

오후 5시쯤 한강유람선으로 이동~ 가던 길에 보이던 거품 체험(?)장.. 주변이 엉망이 되던데..왜 하는지 모르겠음. 그런데 애들은 엄청 좋아하는 듯했다.

 

한강 유람선을 타고 다시 걸어서..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 도착한 시간은 밤 9시 15분~ 도깨비 인형들이 어둠을 밝히고 있더라.

 

낮과는 다르게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내 눈에 들어왔다. 원래 토요일은 야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 요청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결국 토요일에도 야시장이 열린다고 한다.

 

푸드트럭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질수록...쓰레기도 점점 많이 쌓여가고~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은 '새우'관련 음식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 중에서 '빅아일랜드'의 스테이크+쉬림프를 먹어보기로 했다. 어딜가나 사람들의 줄이 장난아니더라.

 

비좁은 푸드트럭 내부에 무려 5명이 음식준비를 하고 있더라.

 

파인애들과 쉬림프..그리고 스테이크가 담긴 빅아일랜드의 대표메뉴~ 우리는 하나만 사서 나눠먹었는데.. 조금 양이 부족할 수도 있다. 어쨌든 야시장에 가면 꼭 먹어봐야 한다^^

 

군것질을 하고 야시장을 구경하다가 보면 또 금방 배가 고파진다..이번에도 역시 새우요리를 먹기로 했다. '청년반점'의 레몬크림새우도 강력추천!

 

앞서 먹었던 스테이크 요리와 비교해보면 상당히 달콤하고 중독이 강한 느낌이다. 레몬향과 마요네즈가 듬뿍~듬뿍~그런데 너무 많이 먹으면 질릴 수도 있겠더라.

 

푸드트럭 반대쪽(한강 방향)에 설치된 각종 악세사리, 소품 판매점들이다. 구경하는 사람들은 엄청나게 많은 것 같은데..실제로 구매하는 사람은 생각보다 많아보이진 않았다.

 

어느덧..밤 10시...한강건너편에 있는 숙소로 돌아갔는데~ 아이폰으로 확인해보니 이날 동안 걸었던 총거리가 10km가 넘었더라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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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밤도깨비 야시장 · 여의도한강공원 물빛광장, 330 여의동로 영등포구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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