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여행을 가면, 꼭 한번쯤 가봐도 괜찮은 데이트 장소인 '롯데월드'...
우리는 그 바로 옆에 있는 롯데호텔 월드에서 1박 예정이었기에 곧바로 집으로 가야한다거나..그런 시간적인 부담이 전혀 없었다^^
원래 계획도..오후 늦게 입장해서 밤에 나올 생각이었다.
용인 에버랜드와 쌍벽을 이루는 롯데월드는 1989년에 개장을 했다고 하는데..지금까지 단 한번도 가볼 기회가 없었던 것 같다. (그 반면에 에버랜드는 꽤 많이 갔던 편 ㅋㅋ)
롯데월드에서 보이는 거대한 롯데월드타워 건물의 모습이다.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건물 ㅋㅋ (우리나라에선 최고층이지만 세계에선 5위정도라고 함.)
롯데월드 매표소에 도착한 시간은 2016년 10월 3일 오후 5시반이었다.
롯데월드는 '자유이용권'과 '입장권'으로 구분되어 있는데..단순히 내부에 있는 놀이시설 이용제한 유무의 차이다. 놀이기구를 꼭 타야겠다면 자유이용권을 구매하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오후 4시와 오후 7시이후에는 각각 별도의 요금제가 적용된다.
우리는 오후 4시이후에 입장가능한 'AFTER 4 PASS' 자유이용권을 구매했는데 성인 1인당 41,000원이다.(물론 네이버 최저가로 검색해서 구매해서 이것보다는 많이 저렴했던 것같다.)
롯데월드 어드벤쳐라고 적힌 이곳이 입구다~ 출구는 그 옆쪽에 따로 있다. 놀이시설이 가득한 테마파크 답게...방문자들 대부분은 어린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더라.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서서 대기해야하는 경우가 많은데..롯데월드의 매직패스 어플을 이용하면 미리 예약을 할 수도 있고...대기시간도 대략적으로 알 수 있다.
롯데월드 어드벤쳐와 첫만남의 순간! 롯데월드의 가장 큰 특징은 돔처럼 덮혀있는 천장이 아닐까 생각된다. 비가 와도 눈이와도 태풍이 불어도 전혀 상관없이 즐길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다.
하지만 그 만큼 내부가 좀 어둡다는 점이 단점이기도 하다~ 그래도 천장이 상당히 높아서 깝깝하지는 않다.
여기는 롯데월드 어드벤쳐의 2층이다. 연휴의 마지막날인데도 사람들이 북적북적~
모노레일이나 풍선모양의 기구도 타보고 싶었는데..이 역시도 기다리는 사람이 많더라.
스트리트카처럼 생긴 셔틀도 운행되고 있다. 대부분 어린 아이들이 타고 있더라는^^
내부 곳곳에 판매중인 각종 기념품과 놀이 아이템들~
롯데월드 어드벤쳐에서..야외에 있는 매직 아일랜드로 향하는 통로다.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입장이 제한되기도 한다. 애초에 이런 문제가 있다면 차라리 처음부터 입장인원을 제한하면 될텐데ㅎㅎ 놀이공원에 가서 이런 상황은 처음 겪어봤다.
약 2시간의 '롯데월드' 야간데이트
천장이 막혀있던 건물에서 밖으로 빠져나오니 숨이 트이는 기분이다. 그런데 인파가 장난이 아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 또 긴 줄과 만나게 된다.
우리가 롯데월드를 찾았던 이날..유난히 사람들이 많았던 이유는 '좀비 아일랜드'라는 이벤트가 열렸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중간중간에 좀비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학생들이 꽤 많이 보이더라는 ㅋㅋ
시원한 음료가 먹고 싶어서 '공차'를 찾아갔는데..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맛볼 수 있었다. (아마도 전국의 '공차' 체인점중에서 롯데월드에서만 커피를 주문할 수 있을 듯..원래 공차에는 커피메뉴가 전혀 없다.)
으악~ 좀비 아일랜드 이벤트중에 징그럽게 생긴 괴물들도 돌아다니고 있더라. 생각보다 리얼한 비쥬얼에 깜짝 놀랐는데..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신기한듯 스마트폰으로 인증샷을 찍고 난리 ㅎㅎ
점점 어두워지고 밤이 찾아온 롯데월드 매직 아일랜드와 롯데월드 타워~
좀비 아일랜드 이벤트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사람들이 워낙 많아서 빠져나가고 싶어지더라. 그래서 다시 롯데월드 어드벤쳐 건물쪽으로 이동~
에버랜드처럼..롯데월드에도 야간 퍼레이드쇼가 펼쳐지는데..시작 몇분전부터 일부구간이 통제되고 사람들이 주변에 자리잡기 시작했다. (우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내려다보기로 함)
레이져쇼와 불꽃쇼..그리고 퍼레이드의 시작!
공중을 떠다니는 저 녀석들의 정체는 뭔지 모르겠다...드론으로 조종하는 것 같기도 ㅎㅎ
불꽃도 몇번 터트리던데..천장까지 올라간 연기때문에 내부 공기가 상당히 안좋을 듯한 기분이 들었다. (공조 시스템이 엄청나게 잘되어 있는 곳일지도..)
에버랜드의 퍼레이드 만큼이나 롯데월드의 야간 퍼레이드도 화려하고 재미있었던 것 같다.
롯데월드 어드벤쳐 아래쪽으로 보이는 아이스링크~
꼼꼼하게 둘러보거나 제대로 놀이기구를 타보진 못했지만 2시간정도만 시간을 보내다가 저녁 7시 40분쯤에 출구로 나왔다.